“교통사고를 조작해 드립니다”…‘보험 사기’ 동호회 적발

입력 2018.10.25 (16:16) 수정 2018.10.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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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조작해 보험금 수천만 원을 가로챈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37살 박 모 씨를 사기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자동차 동호회 회원과 주차관리업체 직원 등 3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2014년 7월부터 4년 동안 허위로 교통사고를 조작하거나 고의로 사고를 내 19차례에 걸쳐 9천만 원 가량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박 씨는 인터넷 자동차동호회 카페 수십 곳에서 자신을 자동차정비업자로 소개한 후, 차량 수리를 의뢰하는 회원들에게 돈을 들이지 않고 수리하는 방법이 있다며 사고 조작을 제안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씨는 또 자신이 거래하는 정비공장을 회원들에게 소개해 교통 사고를 거짓으로 접수하거나 동호회 회원들끼리 가해자와 피해자 역할을 나눠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한 것으로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동호회 활동을 할 경우 의심이 가는 사람의 제안을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면서, "선량한 보험가입자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보험 범죄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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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사고를 조작해 드립니다”…‘보험 사기’ 동호회 적발
    • 입력 2018-10-25 16:16:22
    • 수정2018-10-25 16:19:04
    사회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조작해 보험금 수천만 원을 가로챈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37살 박 모 씨를 사기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자동차 동호회 회원과 주차관리업체 직원 등 3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2014년 7월부터 4년 동안 허위로 교통사고를 조작하거나 고의로 사고를 내 19차례에 걸쳐 9천만 원 가량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박 씨는 인터넷 자동차동호회 카페 수십 곳에서 자신을 자동차정비업자로 소개한 후, 차량 수리를 의뢰하는 회원들에게 돈을 들이지 않고 수리하는 방법이 있다며 사고 조작을 제안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씨는 또 자신이 거래하는 정비공장을 회원들에게 소개해 교통 사고를 거짓으로 접수하거나 동호회 회원들끼리 가해자와 피해자 역할을 나눠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한 것으로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동호회 활동을 할 경우 의심이 가는 사람의 제안을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면서, "선량한 보험가입자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보험 범죄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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