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판문점 JSA 초소·병력·화기 철수 마무리”

입력 2018.10.25 (17:08) 수정 2018.10.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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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9・19 군사합의서’에 명시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비무장화를 위해 오늘(25일) 낮 1시를 기준으로 JSA 내의 모든 화기와 탄약, 초소에 대한 철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3자는 또한 JSA 내 경비 근무도 합의대로 남북이 각각 35명 수준의 비무장 인원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북과 유엔사의 3자는 JSA 비무장화 조치의 이행 결과를 점검하기 위해 내일(26일)부터 이틀간 JSA 내의 모든 초소와 시설물을 대상으로 공동 검증을 진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비무장화 조치로 JSA 내 북측 초소 5곳과 우리 측 초소 4곳이 각각 철수됐으며, 앞으로 북측 지역 '판문점 다리' 끝에 우리 측 초소가, 우리 측 판문점 진입로에는 북한 측 초소가 새로 들어서게 됩니다.

초소 교차 설치 작업이 끝나는 다음 달에는 JSA 내에서 관광객 등이 자유롭게 오가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서'를 통해 JSA를 방문하는 관광객 등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양측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과거 정전 직후 JSA에는 군사분계선(MDL) 표식물이 없었으며 양측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었으나,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이 벌어진 뒤 MDL을 나타내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하고 남북의 초소도 분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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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판문점 JSA 초소·병력·화기 철수 마무리”
    • 입력 2018-10-25 17:08:29
    • 수정2018-10-25 17:43:49
    정치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9・19 군사합의서’에 명시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비무장화를 위해 오늘(25일) 낮 1시를 기준으로 JSA 내의 모든 화기와 탄약, 초소에 대한 철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3자는 또한 JSA 내 경비 근무도 합의대로 남북이 각각 35명 수준의 비무장 인원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북과 유엔사의 3자는 JSA 비무장화 조치의 이행 결과를 점검하기 위해 내일(26일)부터 이틀간 JSA 내의 모든 초소와 시설물을 대상으로 공동 검증을 진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비무장화 조치로 JSA 내 북측 초소 5곳과 우리 측 초소 4곳이 각각 철수됐으며, 앞으로 북측 지역 '판문점 다리' 끝에 우리 측 초소가, 우리 측 판문점 진입로에는 북한 측 초소가 새로 들어서게 됩니다.

초소 교차 설치 작업이 끝나는 다음 달에는 JSA 내에서 관광객 등이 자유롭게 오가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서'를 통해 JSA를 방문하는 관광객 등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양측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과거 정전 직후 JSA에는 군사분계선(MDL) 표식물이 없었으며 양측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었으나,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이 벌어진 뒤 MDL을 나타내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하고 남북의 초소도 분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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