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공권력 무리한 집행, 더 이상 없을 것”

입력 2018.10.25 (19:10) 수정 2018.10.25 (19: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현 정부 출범 이후 경찰의 변화상을 평가하면서 더는 공권력의 무리한 집행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여성 상대 범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강조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시대상에 걸맞은 경찰의 쇄신도 주문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제73주년 경찰의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경찰의 시위 대응방식이 시민의 기본권과 인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한국형 대화 경찰관' 형태로 바뀌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앞으로 더이상 공권력의 무리한 집행으로 국민과 경찰이 함께 피해자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경찰의 날 기념식 장소로 백범 기념관이 선정된 것도 큰 의미라며 김구 선생이 매사에 자주독립 정신과 애국 안민의 척도로 임하라고 했던 당부가 경찰 정신의 뿌리라고 되새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경찰관 한명 한명이 국민이 내민 손을 굳게 잡을 때 민주주의와 평화는 더 굳건해질 것입니다."]

특히, 경찰은 사회적 약자의 고통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여성의 삶과 인격을 파괴하는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워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이 최근 여성 대상 범죄 근절 추진단을 설치하고 사이버 성폭력 단속을 실시해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아직 여성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불안과 공포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스마트 치안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과 국정원과 튼튼한 공조에 기반한 안보수사, 검경 간 협력과 견제 속에 수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 등을 경찰에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 대통령 “공권력 무리한 집행, 더 이상 없을 것”
    • 입력 2018-10-25 19:12:25
    • 수정2018-10-25 19:45:42
    뉴스 7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현 정부 출범 이후 경찰의 변화상을 평가하면서 더는 공권력의 무리한 집행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여성 상대 범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강조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시대상에 걸맞은 경찰의 쇄신도 주문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제73주년 경찰의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경찰의 시위 대응방식이 시민의 기본권과 인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한국형 대화 경찰관' 형태로 바뀌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앞으로 더이상 공권력의 무리한 집행으로 국민과 경찰이 함께 피해자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경찰의 날 기념식 장소로 백범 기념관이 선정된 것도 큰 의미라며 김구 선생이 매사에 자주독립 정신과 애국 안민의 척도로 임하라고 했던 당부가 경찰 정신의 뿌리라고 되새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경찰관 한명 한명이 국민이 내민 손을 굳게 잡을 때 민주주의와 평화는 더 굳건해질 것입니다."]

특히, 경찰은 사회적 약자의 고통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여성의 삶과 인격을 파괴하는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워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이 최근 여성 대상 범죄 근절 추진단을 설치하고 사이버 성폭력 단속을 실시해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아직 여성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불안과 공포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스마트 치안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과 국정원과 튼튼한 공조에 기반한 안보수사, 검경 간 협력과 견제 속에 수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 등을 경찰에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