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마련 갈등에”…예비 신랑이 예비 신부 살해

입력 2018.10.25 (19:14) 수정 2018.10.2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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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강원도 춘천에서 예비 신랑이 예비 신부를 살해한 뒤 시신까지 훼손한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신혼집 마련 문제가 직접적인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엽기적인 예비 신부 살인 사건이 발생한 건물입니다.

예비 신랑 심 씨는 어젯밤(24일) 이곳에서 연인 관계인 경기도 구리시 23살 이 모 씨를 살해하고 사체 일부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직후 심 씨는 자신이 다니던 교회 관사로 도피했습니다.

이후, 심 씨의 아버지가 아들 집에 들렀다가 예비 며느리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심 씨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범행 사실을 털어놓고, 자수 의사를 밝힌 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심 씨는 이 씨가 신혼집을 직장과 가까운 서울 근교에 마련해 주지 않으면 이번 주말 예정된 양가 상견례를 미루겠다고 해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또, 살해 후 시신까지 훼손한 이유에 대해선 이 씨가 숨졌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저지른 일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피해자의 유족들은 평소에도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심했다며 단순히 집 문제만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검증과 피의자 조사가 끝나는대로 심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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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혼집 마련 갈등에”…예비 신랑이 예비 신부 살해
    • 입력 2018-10-25 19:15:56
    • 수정2018-10-25 19: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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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강원도 춘천에서 예비 신랑이 예비 신부를 살해한 뒤 시신까지 훼손한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신혼집 마련 문제가 직접적인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엽기적인 예비 신부 살인 사건이 발생한 건물입니다.

예비 신랑 심 씨는 어젯밤(24일) 이곳에서 연인 관계인 경기도 구리시 23살 이 모 씨를 살해하고 사체 일부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직후 심 씨는 자신이 다니던 교회 관사로 도피했습니다.

이후, 심 씨의 아버지가 아들 집에 들렀다가 예비 며느리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심 씨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범행 사실을 털어놓고, 자수 의사를 밝힌 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심 씨는 이 씨가 신혼집을 직장과 가까운 서울 근교에 마련해 주지 않으면 이번 주말 예정된 양가 상견례를 미루겠다고 해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또, 살해 후 시신까지 훼손한 이유에 대해선 이 씨가 숨졌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저지른 일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피해자의 유족들은 평소에도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심했다며 단순히 집 문제만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검증과 피의자 조사가 끝나는대로 심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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