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잔재 수두룩...독립운동관련 기념비마저 일본식
입력 2018.10.25 (20:47)
수정 2018.10.2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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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식민 통치에서 해방된 지
70여 년이 지났지만
문화재에는 그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애국지사의 기념비마저
일본식으로 건축된
경우도 있는데요,
보존할 지 철거할 지
기준조차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실태를
이영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슈퍼1] 사찰 입구 좌우에 돌 구조물과
비대칭 기와구조 건축물이 눈에 띕니다.
일제강점기 신사를
내부만 고쳐서 쓰고 있는 겁니다.
[슈퍼2]구용기/사직문화보존모임
"신사 원형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 곳이 이곳 금선사라고 이야기합니다."
[슈퍼3] 백 미터쯤 떨어진 곳의 불탑은
일제강점기 일본 병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제의 잔재가 우리 문화유산과
섞여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곳 광주공원에는
[슈퍼4]친일 인사들의 기념비가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바로 앞에는
왜군과 맞서 싸운 권율 장군 비석과
함께 놓여 있습니다.
------------------------------------
일제에 맞선 애국지사 기념비를
일본식으로 지은 곳도 있습니다.
[슈퍼5] 대한광복단 활동으로 투옥된
애국지사 두 명을 기리기 위해 만든
항일 애국지사 충혼탑,
위로 갈수록 길고 뾰족한 게
일본 병사를 추모하는
일본 충혼탑 구조와 비슷합니다.
[슈퍼6]김성인/화순 도암면 도장리
"여기를 들려서 가시는 분들이, 왜 이렇게 독립지사들의 조형물을 만들면서 이렇게 왜풍으로, 왜식으로 해놨냐..."
-----------------------------------
광주시가 지난해부터
유무형의 친일 잔재를 조사한 결과
친일인명사전에 등록된 광주전남
출신 인사는 150여 명에 달했고,
식민지 잔재 시설물도 상당수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슈퍼7]김순흥/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장
"잘못된 것은 어떨 때는 뜯어 없애는 것도 있습니다.//그러나 유형의 것들은 그 옆에 안내판을 세우고//친일의 잔재랍니다. 일본의 찌꺼기랍니다. 알리는 것도 중요한 것이죠."
해방된 지 70여 년이 지났지만
곳곳에 남아 있는 일제의 잔재,
[슈퍼8] 보존할지 철거할지
각각의 처리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뉴스 이영화입니다.
식민 통치에서 해방된 지
70여 년이 지났지만
문화재에는 그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애국지사의 기념비마저
일본식으로 건축된
경우도 있는데요,
보존할 지 철거할 지
기준조차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실태를
이영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슈퍼1] 사찰 입구 좌우에 돌 구조물과
비대칭 기와구조 건축물이 눈에 띕니다.
일제강점기 신사를
내부만 고쳐서 쓰고 있는 겁니다.
[슈퍼2]구용기/사직문화보존모임
"신사 원형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 곳이 이곳 금선사라고 이야기합니다."
[슈퍼3] 백 미터쯤 떨어진 곳의 불탑은
일제강점기 일본 병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제의 잔재가 우리 문화유산과
섞여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곳 광주공원에는
[슈퍼4]친일 인사들의 기념비가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바로 앞에는
왜군과 맞서 싸운 권율 장군 비석과
함께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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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맞선 애국지사 기념비를
일본식으로 지은 곳도 있습니다.
[슈퍼5] 대한광복단 활동으로 투옥된
애국지사 두 명을 기리기 위해 만든
항일 애국지사 충혼탑,
위로 갈수록 길고 뾰족한 게
일본 병사를 추모하는
일본 충혼탑 구조와 비슷합니다.
[슈퍼6]김성인/화순 도암면 도장리
"여기를 들려서 가시는 분들이, 왜 이렇게 독립지사들의 조형물을 만들면서 이렇게 왜풍으로, 왜식으로 해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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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지난해부터
유무형의 친일 잔재를 조사한 결과
친일인명사전에 등록된 광주전남
출신 인사는 150여 명에 달했고,
식민지 잔재 시설물도 상당수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슈퍼7]김순흥/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장
"잘못된 것은 어떨 때는 뜯어 없애는 것도 있습니다.//그러나 유형의 것들은 그 옆에 안내판을 세우고//친일의 잔재랍니다. 일본의 찌꺼기랍니다. 알리는 것도 중요한 것이죠."
해방된 지 70여 년이 지났지만
곳곳에 남아 있는 일제의 잔재,
[슈퍼8] 보존할지 철거할지
각각의 처리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뉴스 이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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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 잔재 수두룩...독립운동관련 기념비마저 일본식
-
- 입력 2018-10-25 20:47:46
- 수정2018-10-25 23:55:05

일제의
식민 통치에서 해방된 지
70여 년이 지났지만
문화재에는 그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애국지사의 기념비마저
일본식으로 건축된
경우도 있는데요,
보존할 지 철거할 지
기준조차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실태를
이영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슈퍼1] 사찰 입구 좌우에 돌 구조물과
비대칭 기와구조 건축물이 눈에 띕니다.
일제강점기 신사를
내부만 고쳐서 쓰고 있는 겁니다.
[슈퍼2]구용기/사직문화보존모임
"신사 원형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 곳이 이곳 금선사라고 이야기합니다."
[슈퍼3] 백 미터쯤 떨어진 곳의 불탑은
일제강점기 일본 병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제의 잔재가 우리 문화유산과
섞여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곳 광주공원에는
[슈퍼4]친일 인사들의 기념비가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바로 앞에는
왜군과 맞서 싸운 권율 장군 비석과
함께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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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맞선 애국지사 기념비를
일본식으로 지은 곳도 있습니다.
[슈퍼5] 대한광복단 활동으로 투옥된
애국지사 두 명을 기리기 위해 만든
항일 애국지사 충혼탑,
위로 갈수록 길고 뾰족한 게
일본 병사를 추모하는
일본 충혼탑 구조와 비슷합니다.
[슈퍼6]김성인/화순 도암면 도장리
"여기를 들려서 가시는 분들이, 왜 이렇게 독립지사들의 조형물을 만들면서 이렇게 왜풍으로, 왜식으로 해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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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지난해부터
유무형의 친일 잔재를 조사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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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 인사는 150여 명에 달했고,
식민지 잔재 시설물도 상당수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슈퍼7]김순흥/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장
"잘못된 것은 어떨 때는 뜯어 없애는 것도 있습니다.//그러나 유형의 것들은 그 옆에 안내판을 세우고//친일의 잔재랍니다. 일본의 찌꺼기랍니다. 알리는 것도 중요한 것이죠."
해방된 지 70여 년이 지났지만
곳곳에 남아 있는 일제의 잔재,
[슈퍼8] 보존할지 철거할지
각각의 처리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뉴스 이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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