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횡성역 '부실 시공' 의혹...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8.10.25 (21:49) 수정 2018.10.2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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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릉선 KTX 횡성역사가
부실하게 지어졌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건물의 뼈대가 되는
철골 구조물이 부실 시공됐다는 건데,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했고
경찰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강탁균 기잡니다.


[리포트]
동계올림픽 핵심 교통망으로
지난해 준공된 KTX 횡성역사...

공사 당시 현장 모습입니다.

건물 기둥인 철골 구조물의 구멍을
드릴이 아닌 산소 용접기로 뚫습니다.

열이 가해지면 철에 변형이 발생해
볼트를 조여도
연결부위가 느슨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철로 만든 관을
잘라서 이어 붙인 흔적도 나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동영 의원은 철도시설공단 국정감사에서
횡성역사 부실 시공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건물 구조와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감사원도 3월부터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도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횡성역사 건물에 대한
철골 강도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본격적으로 수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대해 철도시설공단측은
일부 철골 기둥과 강관 연결 과정에서
당초 설계와 다른 작업이 있었지만
구조 검토를 통해 보강 시공을 했다며
내부 감사 결과가 나오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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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횡성역 '부실 시공' 의혹...경찰 수사 착수
    • 입력 2018-10-25 21:49:50
    • 수정2018-10-25 23:28:17
    뉴스9(원주)
[앵커멘트] 강릉선 KTX 횡성역사가 부실하게 지어졌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건물의 뼈대가 되는 철골 구조물이 부실 시공됐다는 건데,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했고 경찰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강탁균 기잡니다. [리포트] 동계올림픽 핵심 교통망으로 지난해 준공된 KTX 횡성역사... 공사 당시 현장 모습입니다. 건물 기둥인 철골 구조물의 구멍을 드릴이 아닌 산소 용접기로 뚫습니다. 열이 가해지면 철에 변형이 발생해 볼트를 조여도 연결부위가 느슨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철로 만든 관을 잘라서 이어 붙인 흔적도 나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동영 의원은 철도시설공단 국정감사에서 횡성역사 부실 시공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건물 구조와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감사원도 3월부터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도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횡성역사 건물에 대한 철골 강도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본격적으로 수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대해 철도시설공단측은 일부 철골 기둥과 강관 연결 과정에서 당초 설계와 다른 작업이 있었지만 구조 검토를 통해 보강 시공을 했다며 내부 감사 결과가 나오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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