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3부자

입력 2003.02.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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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버지와 두 아들 모두 소방관으로 일하는 소방3부자가 있습니다.
소방관은 단순히 불만 끄는 게 아니라 사회 전체를 지키는 직업이라는 둘째 아들의 말이 인상적입니다.
조성원 기자가 이들을 만났습니다.
⊙기자: 안간힘을 써보지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를 않습니다.
⊙건물무너진다. 조심해, 벽으로 붙어, 벽으로...
⊙기자: 보다 못해 직접 건물에 들어가 불을 끄는 이 사람, 진압대장 서정설 씨입니다.
소방관으로 일한 지 28년.
어느덧 천직이 됐습니다.
⊙서정설(소방경): 현장활동을 하면서 연기 속에 갇혀있는 사람을 구조해 줄 때, 그럴 때가 제일 보람을 느끼죠.
⊙기자: 서정설 씨의 두 아들도 잇따라 소방직에 지원해 이제는 소방관3부자로 불립니다.
시민에 봉사하는 소방관 아버지의 모습을 닮고 싶었다고 두 아들은 말합니다.
⊙서원석(소방사/둘째 아들): 단순히 불만 끄고 그러는 직업은 아니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공헌하는 바가 너무 큰 직업이고 그래서 더 마음에 듭니다.
⊙기자: 때로는 목숨까지 위협받는 생활이기에 서로에 대한 염려와 사랑은 남다릅니다.
⊙서춘석(소방사/첫째 아들): 큰불이 났다고 했을 때는 항상 걱정되죠, 아버지는 직접 현장에 들어가셔서 불을 끄시니까...
⊙기자: 이처럼 서로 걱정을 하면서도 소방관 3부자는 집에서도 소방차 소리만 들으면 출동경쟁을 벌인다고 털어놓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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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관 3부자
    • 입력 2003-02-1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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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버지와 두 아들 모두 소방관으로 일하는 소방3부자가 있습니다. 소방관은 단순히 불만 끄는 게 아니라 사회 전체를 지키는 직업이라는 둘째 아들의 말이 인상적입니다. 조성원 기자가 이들을 만났습니다. ⊙기자: 안간힘을 써보지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를 않습니다. ⊙건물무너진다. 조심해, 벽으로 붙어, 벽으로... ⊙기자: 보다 못해 직접 건물에 들어가 불을 끄는 이 사람, 진압대장 서정설 씨입니다. 소방관으로 일한 지 28년. 어느덧 천직이 됐습니다. ⊙서정설(소방경): 현장활동을 하면서 연기 속에 갇혀있는 사람을 구조해 줄 때, 그럴 때가 제일 보람을 느끼죠. ⊙기자: 서정설 씨의 두 아들도 잇따라 소방직에 지원해 이제는 소방관3부자로 불립니다. 시민에 봉사하는 소방관 아버지의 모습을 닮고 싶었다고 두 아들은 말합니다. ⊙서원석(소방사/둘째 아들): 단순히 불만 끄고 그러는 직업은 아니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공헌하는 바가 너무 큰 직업이고 그래서 더 마음에 듭니다. ⊙기자: 때로는 목숨까지 위협받는 생활이기에 서로에 대한 염려와 사랑은 남다릅니다. ⊙서춘석(소방사/첫째 아들): 큰불이 났다고 했을 때는 항상 걱정되죠, 아버지는 직접 현장에 들어가셔서 불을 끄시니까... ⊙기자: 이처럼 서로 걱정을 하면서도 소방관 3부자는 집에서도 소방차 소리만 들으면 출동경쟁을 벌인다고 털어놓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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