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항쟁을 국가기념일로

입력 2018.10.25 (23:01) 수정 2018.10.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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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독재권력에 저항하며
마산과 부산 등지에서 일어난
부마 민주항쟁이
어느덧 내년이면 40주년을
맞습니다.

시민이 권력의 주인임을
가르쳐준 살아 있는 역사.
부마항쟁을 국가기념일로
정하기 위한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정희 유신 독재에 항거하며
부산에서 시작한 민주화의 염원이
마산과 창원으로 들불같이
타올랐던 1979년 10월 부마항쟁.

내년 40주년을
앞두고 부산과 경남이
부마 민주항쟁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국가 폭력에 대한
시민들의 의미 있는 항거이자,
다른 민주 항쟁의
촉매제 역할을 했지만,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현대사 4대 항쟁인 4·19, 5·18, 6·10 민주 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지만, 부마민주항쟁은 아직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실행계획도 세웠습니다.

오늘 범국민추진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100만인 서명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전국 토론회와
부산과 경남 광역의회의 결의안 발의,
그리고 올해 안으로 국회 차원에서의
결의안 발의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고호석/ 범국민 추진위원회 상임집행위원장
"우리 국민 전부가 다같이 기념해야 할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사에서, 현대사에서 너무나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국가기관도, 지방자치단체도 다같이 인정하고..."

시민의 힘으로 이룬
역사의 한 장이
시민의 힘으로 위상을 되찾고
그 의미를 기념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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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마항쟁을 국가기념일로
    • 입력 2018-10-25 23:01:15
    • 수정2018-10-26 09:36:38
    뉴스9(창원)
[앵커멘트] 독재권력에 저항하며 마산과 부산 등지에서 일어난 부마 민주항쟁이 어느덧 내년이면 40주년을 맞습니다. 시민이 권력의 주인임을 가르쳐준 살아 있는 역사. 부마항쟁을 국가기념일로 정하기 위한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정희 유신 독재에 항거하며 부산에서 시작한 민주화의 염원이 마산과 창원으로 들불같이 타올랐던 1979년 10월 부마항쟁. 내년 40주년을 앞두고 부산과 경남이 부마 민주항쟁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국가 폭력에 대한 시민들의 의미 있는 항거이자, 다른 민주 항쟁의 촉매제 역할을 했지만,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현대사 4대 항쟁인 4·19, 5·18, 6·10 민주 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지만, 부마민주항쟁은 아직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실행계획도 세웠습니다. 오늘 범국민추진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100만인 서명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전국 토론회와 부산과 경남 광역의회의 결의안 발의, 그리고 올해 안으로 국회 차원에서의 결의안 발의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고호석/ 범국민 추진위원회 상임집행위원장 "우리 국민 전부가 다같이 기념해야 할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사에서, 현대사에서 너무나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국가기관도, 지방자치단체도 다같이 인정하고..." 시민의 힘으로 이룬 역사의 한 장이 시민의 힘으로 위상을 되찾고 그 의미를 기념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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