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장관 “사립유치원은 학교…유치원비도 살필 것”

입력 2018.10.26 (06:33) 수정 2018.10.2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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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뉴스에 출연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사립유치원을 향해 '학교' 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이번에 발표된 대책 외에 지나치게 비싼 사립유치원비에 대해서도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이번 대책에 대해 '충격과 경악' 이라는 표현을 쓰며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측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유아교육을 국가 예산으로 하는 만큼 사립유치원도 공공성을 띤 기관이란 겁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어제/KBS 9시 뉴스 출연 : "유치원은 인가해 줄 때 개인의 영리목적으로 사업체로 허가해 준 게 아니고요. 학교로서 인가해 준 겁니다. 그러므로 유치원의 정체청을 먼저 분명히 할 필요가 있고요."]

또 이 같은 맥락에서 공립유치원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국가 공인 회계시스템, 에듀파인 적용을 의무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불거지는 교육당국 책임론에 대한 입장도 전했습니다.

["그렇게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교육부와 교육청이 정말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요. 사실은 지금까지도 법이 굉장히 미비했습니다."]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비싼 유치원비' 문제도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에는 그걸 법으로 강제할 수도 없고 그래서,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을 위한 TF를 운영하기로 했고, 유치원비 문제는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사립유치원의 잇단 원아모집 중단으로 불거진 유치원 대란 우려에 대해서는 신속한 예산 투입으로 교육권을 보장하겠다고 다시 확인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문제가 있는 유치원에 대한 제보가 들어올 경우 대안을 빨리 만들어 아이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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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장관 “사립유치원은 학교…유치원비도 살필 것”
    • 입력 2018-10-26 06:37:20
    • 수정2018-10-26 0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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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뉴스에 출연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사립유치원을 향해 '학교' 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이번에 발표된 대책 외에 지나치게 비싼 사립유치원비에 대해서도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이번 대책에 대해 '충격과 경악' 이라는 표현을 쓰며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측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유아교육을 국가 예산으로 하는 만큼 사립유치원도 공공성을 띤 기관이란 겁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어제/KBS 9시 뉴스 출연 : "유치원은 인가해 줄 때 개인의 영리목적으로 사업체로 허가해 준 게 아니고요. 학교로서 인가해 준 겁니다. 그러므로 유치원의 정체청을 먼저 분명히 할 필요가 있고요."]

또 이 같은 맥락에서 공립유치원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국가 공인 회계시스템, 에듀파인 적용을 의무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불거지는 교육당국 책임론에 대한 입장도 전했습니다.

["그렇게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교육부와 교육청이 정말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요. 사실은 지금까지도 법이 굉장히 미비했습니다."]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비싼 유치원비' 문제도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에는 그걸 법으로 강제할 수도 없고 그래서,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을 위한 TF를 운영하기로 했고, 유치원비 문제는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사립유치원의 잇단 원아모집 중단으로 불거진 유치원 대란 우려에 대해서는 신속한 예산 투입으로 교육권을 보장하겠다고 다시 확인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문제가 있는 유치원에 대한 제보가 들어올 경우 대안을 빨리 만들어 아이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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