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던 행인 2명 흉기로 습격…얼굴·목 노려
입력 2018.10.26 (06:39)
수정 2018.10.2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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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인천의 도심 주택가에서 50대 남성이 행인 2명의 얼굴과 목을 흉기로 습격해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 용의자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이웃 주민들은 증언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뒷쪽 차도 위에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핏자국은 골목길을 따라 수백미터나 이어져 있습니다.
인근에 사는 58살 A씨로부터 흉기 습격을 받은 67살 B씨가 필사적으로 달아나며 피 흘렸던 자국입니다.
상처를 입은 피해자가 힘이 다해 쓰러졌던 곳입니다.
이를 목격한 한 주민이 응급조치를 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흉기에 목 부위를 찔린 60대 피해자 B씨는 출혈이 심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신고자가) 기저귀를 갖다가 (목을) 감아서 (상처) 구멍을 막고 누르고 있었어요."]
가해자 A씨는 비명 소리를 듣고 현장에 달려온 30대 여성의 얼굴에도 흉기로 상처를 입혔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자택으로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곳으로 이사온 지 20일쯤 된 A씨는 정신질환을 앓는 것처럼 보였다고 주민들은 증언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내가 '무슨 병이 있냐'고 (가족에) 물어봤더니 조현병이 있고 장애 2등급이래요. '이런 분을 이런 데 혼자 두시면 어떡하냐, 밥도 굶는 것 같다'고 (말했었어요)."]
경찰은 이른바 '묻지마 범행'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녹취]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예요. 저 정도 같으면 당연히 정신감정 보낼 겁니다."
경찰은 범행동기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어제 인천의 도심 주택가에서 50대 남성이 행인 2명의 얼굴과 목을 흉기로 습격해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 용의자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이웃 주민들은 증언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뒷쪽 차도 위에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핏자국은 골목길을 따라 수백미터나 이어져 있습니다.
인근에 사는 58살 A씨로부터 흉기 습격을 받은 67살 B씨가 필사적으로 달아나며 피 흘렸던 자국입니다.
상처를 입은 피해자가 힘이 다해 쓰러졌던 곳입니다.
이를 목격한 한 주민이 응급조치를 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흉기에 목 부위를 찔린 60대 피해자 B씨는 출혈이 심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신고자가) 기저귀를 갖다가 (목을) 감아서 (상처) 구멍을 막고 누르고 있었어요."]
가해자 A씨는 비명 소리를 듣고 현장에 달려온 30대 여성의 얼굴에도 흉기로 상처를 입혔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자택으로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곳으로 이사온 지 20일쯤 된 A씨는 정신질환을 앓는 것처럼 보였다고 주민들은 증언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내가 '무슨 병이 있냐'고 (가족에) 물어봤더니 조현병이 있고 장애 2등급이래요. '이런 분을 이런 데 혼자 두시면 어떡하냐, 밥도 굶는 것 같다'고 (말했었어요)."]
경찰은 이른바 '묻지마 범행'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녹취]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예요. 저 정도 같으면 당연히 정신감정 보낼 겁니다."
경찰은 범행동기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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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26 06:43:00
- 수정2018-10-26 0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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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천의 도심 주택가에서 50대 남성이 행인 2명의 얼굴과 목을 흉기로 습격해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 용의자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이웃 주민들은 증언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뒷쪽 차도 위에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핏자국은 골목길을 따라 수백미터나 이어져 있습니다.
인근에 사는 58살 A씨로부터 흉기 습격을 받은 67살 B씨가 필사적으로 달아나며 피 흘렸던 자국입니다.
상처를 입은 피해자가 힘이 다해 쓰러졌던 곳입니다.
이를 목격한 한 주민이 응급조치를 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흉기에 목 부위를 찔린 60대 피해자 B씨는 출혈이 심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신고자가) 기저귀를 갖다가 (목을) 감아서 (상처) 구멍을 막고 누르고 있었어요."]
가해자 A씨는 비명 소리를 듣고 현장에 달려온 30대 여성의 얼굴에도 흉기로 상처를 입혔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자택으로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곳으로 이사온 지 20일쯤 된 A씨는 정신질환을 앓는 것처럼 보였다고 주민들은 증언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내가 '무슨 병이 있냐'고 (가족에) 물어봤더니 조현병이 있고 장애 2등급이래요. '이런 분을 이런 데 혼자 두시면 어떡하냐, 밥도 굶는 것 같다'고 (말했었어요)."]
경찰은 이른바 '묻지마 범행'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녹취]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예요. 저 정도 같으면 당연히 정신감정 보낼 겁니다."
경찰은 범행동기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어제 인천의 도심 주택가에서 50대 남성이 행인 2명의 얼굴과 목을 흉기로 습격해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 용의자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이웃 주민들은 증언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뒷쪽 차도 위에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핏자국은 골목길을 따라 수백미터나 이어져 있습니다.
인근에 사는 58살 A씨로부터 흉기 습격을 받은 67살 B씨가 필사적으로 달아나며 피 흘렸던 자국입니다.
상처를 입은 피해자가 힘이 다해 쓰러졌던 곳입니다.
이를 목격한 한 주민이 응급조치를 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흉기에 목 부위를 찔린 60대 피해자 B씨는 출혈이 심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신고자가) 기저귀를 갖다가 (목을) 감아서 (상처) 구멍을 막고 누르고 있었어요."]
가해자 A씨는 비명 소리를 듣고 현장에 달려온 30대 여성의 얼굴에도 흉기로 상처를 입혔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자택으로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곳으로 이사온 지 20일쯤 된 A씨는 정신질환을 앓는 것처럼 보였다고 주민들은 증언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내가 '무슨 병이 있냐'고 (가족에) 물어봤더니 조현병이 있고 장애 2등급이래요. '이런 분을 이런 데 혼자 두시면 어떡하냐, 밥도 굶는 것 같다'고 (말했었어요)."]
경찰은 이른바 '묻지마 범행'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녹취]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예요. 저 정도 같으면 당연히 정신감정 보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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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석 기자 yks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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