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4명 피살…용의자는 30대 딸과 헤어진 남친

입력 2018.10.26 (17:07) 수정 2018.10.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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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부산 일가족 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함께 숨진 채 발견된 30대 남성을 지목했습니다.

용의자는 피살된 딸의 전 남자친구로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서 피살된 일가족은 모두 4명입니다.

33살 조 모 씨와 조 씨의 부모, 할머니가 숨진 채 어젯밤 발견됐습니다.

작은 방에는 가족이 아닌 30대 남성도 질식해 숨져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조 씨와 사귀다 올해 8월 헤어진 32살 신 모 씨라고 밝혔습니다.

CCTV에는 신 씨가 그제 오후 조 씨의 아파트로 들어가는 장면과 이후 조 씨 가족이 차례로 귀가하는 장면도 찍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신 씨가 이틀 전인 그제 오후부터 조 씨가 귀가한 어제 새벽까지 조 씨 일가족 4명을 차례로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승철/부산 사하경찰서 형사과장 : "질식해 사망해 있는 것으로 봐서 범인은 확인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경찰에서는 이 사건의 범행 동기 또 시간대별 전체적인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서..."]

신 씨가 가져온 가방에는 전기충격기와 흉기 등 50여 가지의 범행 도구가 들어 있었습니다.

경찰은 범행 전 신 씨가 사하구 일대 방범용 CCTV 위치까지 확인한 점을 미루어 범행을 치밀히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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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가족 4명 피살…용의자는 30대 딸과 헤어진 남친
    • 입력 2018-10-26 17:09:39
    • 수정2018-10-26 17: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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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부산 일가족 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함께 숨진 채 발견된 30대 남성을 지목했습니다.

용의자는 피살된 딸의 전 남자친구로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서 피살된 일가족은 모두 4명입니다.

33살 조 모 씨와 조 씨의 부모, 할머니가 숨진 채 어젯밤 발견됐습니다.

작은 방에는 가족이 아닌 30대 남성도 질식해 숨져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조 씨와 사귀다 올해 8월 헤어진 32살 신 모 씨라고 밝혔습니다.

CCTV에는 신 씨가 그제 오후 조 씨의 아파트로 들어가는 장면과 이후 조 씨 가족이 차례로 귀가하는 장면도 찍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신 씨가 이틀 전인 그제 오후부터 조 씨가 귀가한 어제 새벽까지 조 씨 일가족 4명을 차례로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승철/부산 사하경찰서 형사과장 : "질식해 사망해 있는 것으로 봐서 범인은 확인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경찰에서는 이 사건의 범행 동기 또 시간대별 전체적인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서..."]

신 씨가 가져온 가방에는 전기충격기와 흉기 등 50여 가지의 범행 도구가 들어 있었습니다.

경찰은 범행 전 신 씨가 사하구 일대 방범용 CCTV 위치까지 확인한 점을 미루어 범행을 치밀히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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