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부근에서 4·3 희생자 추정 유해 4구 발견

입력 2018.10.26 (17:18) 수정 2018.10.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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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유해발굴 사업이 8년 만에 재개된 가운데 제주공항 근처 제주시 도두동에서 4.3 희생자로 추정되는 유해 4구가 발견됐습니다.

제주 4.3 평화재단은 제주공항 4.3 희생자 유해발굴 조사와 연계해 인근 지역을 조사한 결과, 성인 유해 2구와 10대 초반 아이 유해 1구, 영유아 유해 1구 등 모두 4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굴은 "1973년 제주공항 확장공사 과정에 노출된 유해를 종이에 싸서 오일장 인근 밭에 매장한 것을 보았다"는 증언을 바탕으로 발굴한 것으로 당시 증언대로라면 제주공항 부지에서 학살돼 옮겨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평화재단은 제주공항과 도두동 암매장지 현장을 공개하고, 원혼을 달래는 원혼 제례를 치른 뒤 유해들을 운구해 DNA 감식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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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공항 부근에서 4·3 희생자 추정 유해 4구 발견
    • 입력 2018-10-26 17:21:24
    • 수정2018-10-26 17: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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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유해발굴 사업이 8년 만에 재개된 가운데 제주공항 근처 제주시 도두동에서 4.3 희생자로 추정되는 유해 4구가 발견됐습니다.

제주 4.3 평화재단은 제주공항 4.3 희생자 유해발굴 조사와 연계해 인근 지역을 조사한 결과, 성인 유해 2구와 10대 초반 아이 유해 1구, 영유아 유해 1구 등 모두 4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굴은 "1973년 제주공항 확장공사 과정에 노출된 유해를 종이에 싸서 오일장 인근 밭에 매장한 것을 보았다"는 증언을 바탕으로 발굴한 것으로 당시 증언대로라면 제주공항 부지에서 학살돼 옮겨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평화재단은 제주공항과 도두동 암매장지 현장을 공개하고, 원혼을 달래는 원혼 제례를 치른 뒤 유해들을 운구해 DNA 감식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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