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휴양지 사이판 강타…마을 쑥대밭·공항 폐쇄

입력 2018.10.26 (21:06) 수정 2018.10.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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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 26호 태풍 위투가 태평양의 한적한 휴양지 사이판 일대를 강타했습니다.

가옥과 도로가 파손되고 수도와 전기가 끊겼으며, 공항마저 폐쇄되면서 교민과 여행객 수 천명이 고립됐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람소리와 함께 천장 전등이 흔들리다가 아예 천장이 무너져 내립니다.

피해를 입은 주택을 둘러보는 경찰,

집 지붕은 모두 날아가 버렸습니다.

사이판을 덮친 제26호 태풍 '위투'의 최대 풍속은 시속 290km.

거대한 나무가 뿌리채 뽑히고 전신주가 쓰러질 정도의 위력입니다.

주차된 차들까지 바람에 밀려 넘어졌습니다.

[현지 주민 : "내 차 앞유리창이 다 부서졌어."]

태풍이 지나간 마을엔 완전히 파괴된 건물이 즐비합니다.

공항은 폐쇄됐고, 수도와 전기도 끊겼습니다.

태풍 '위투'는 미국 기준으로 가장 강한 카테고리 5의 슈퍼 태풍입니다.

2013년 필리핀을 덮쳤던 사상 최강의 태풍 하이옌과 맞먹는 위력입니다.

사이판 당국이 피해를 집계중인 가운데 지금까지 무너진 건물에 깔린 44살 여성 1명이 숨졌고, 13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위투'는 현재 다소 세력이 약화된 가운데 필리핀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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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 태풍’ 휴양지 사이판 강타…마을 쑥대밭·공항 폐쇄
    • 입력 2018-10-26 21:09:20
    • 수정2018-10-29 09:47:21
    뉴스 9
[앵커] 제 26호 태풍 위투가 태평양의 한적한 휴양지 사이판 일대를 강타했습니다. 가옥과 도로가 파손되고 수도와 전기가 끊겼으며, 공항마저 폐쇄되면서 교민과 여행객 수 천명이 고립됐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람소리와 함께 천장 전등이 흔들리다가 아예 천장이 무너져 내립니다. 피해를 입은 주택을 둘러보는 경찰, 집 지붕은 모두 날아가 버렸습니다. 사이판을 덮친 제26호 태풍 '위투'의 최대 풍속은 시속 290km. 거대한 나무가 뿌리채 뽑히고 전신주가 쓰러질 정도의 위력입니다. 주차된 차들까지 바람에 밀려 넘어졌습니다. [현지 주민 : "내 차 앞유리창이 다 부서졌어."] 태풍이 지나간 마을엔 완전히 파괴된 건물이 즐비합니다. 공항은 폐쇄됐고, 수도와 전기도 끊겼습니다. 태풍 '위투'는 미국 기준으로 가장 강한 카테고리 5의 슈퍼 태풍입니다. 2013년 필리핀을 덮쳤던 사상 최강의 태풍 하이옌과 맞먹는 위력입니다. 사이판 당국이 피해를 집계중인 가운데 지금까지 무너진 건물에 깔린 44살 여성 1명이 숨졌고, 13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위투'는 현재 다소 세력이 약화된 가운데 필리핀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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