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소포 또 발견…뉴욕 공포 분위기 확산

입력 2018.10.27 (06:34) 수정 2018.10.2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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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에서 폭발물 소포가 또 발견됐습니다.

지난 22일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 뉴욕 자택 우편함에 수상한 소포가 배달된 이후 뉴욕 곳곳에서 폭발물 소포가 발견되면서 뉴욕 시민들은 공포감에 휩싸였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이 폭발물 소포 발견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폴리스라인 치고 분주한 모습 출근길, 맨해튼 도심에 긴급 출동한 경찰들이 차량과 사람의 왕래를 통제합니다.

소방관들도 급히 출동했습니다.

인근 우체국에서 폭발물 소포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우체국 직원들은 건물 밖으로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길 가던 사람들도 멈춰서서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우체국에서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절 미 국가 정보국장을 지냈던 제임스 클래퍼가 수신자로 지정된 소포가 발견됐습니다.

소포 발견 직후부터 해당 건물은 오전 내내 전면 통제됐습니다.

지난 2001년 9.11 테러를 경험했던 뉴욕 시민들은 폭발물 소포 발견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자 공포감에 휩싸였습니다.

[로브/뉴욕 시민 : "폭탄이 여기저기로 보내지고 어디로 가는지 모르다는 것을 듣는 게 좋지 않아요. 진짜 폭탄인지 알지 못하는 것도 불안합니다."]

[케이트린/뉴욕 시민 :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불러 일으키고 사람들을 혼란 시키는 것이 테러라 생각해요. 그래서 테러를 시도한 것 같습니다."]

[짐 슈토/CNN 앵커 : "잠시만요, 화재경보인 것 같습니다."]

이틀 전 방송사 CNN 뉴욕지국에서 소포가 발견돼 CNN 직원 2백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민주당 거액 기부자인 조지 소로스의 뉴욕 자택,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 등에게도 폭발물 소포가 배달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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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발물 소포 또 발견…뉴욕 공포 분위기 확산
    • 입력 2018-10-27 06:34:49
    • 수정2018-10-27 07: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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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에서 폭발물 소포가 또 발견됐습니다.

지난 22일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 뉴욕 자택 우편함에 수상한 소포가 배달된 이후 뉴욕 곳곳에서 폭발물 소포가 발견되면서 뉴욕 시민들은 공포감에 휩싸였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이 폭발물 소포 발견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폴리스라인 치고 분주한 모습 출근길, 맨해튼 도심에 긴급 출동한 경찰들이 차량과 사람의 왕래를 통제합니다.

소방관들도 급히 출동했습니다.

인근 우체국에서 폭발물 소포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우체국 직원들은 건물 밖으로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길 가던 사람들도 멈춰서서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우체국에서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절 미 국가 정보국장을 지냈던 제임스 클래퍼가 수신자로 지정된 소포가 발견됐습니다.

소포 발견 직후부터 해당 건물은 오전 내내 전면 통제됐습니다.

지난 2001년 9.11 테러를 경험했던 뉴욕 시민들은 폭발물 소포 발견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자 공포감에 휩싸였습니다.

[로브/뉴욕 시민 : "폭탄이 여기저기로 보내지고 어디로 가는지 모르다는 것을 듣는 게 좋지 않아요. 진짜 폭탄인지 알지 못하는 것도 불안합니다."]

[케이트린/뉴욕 시민 :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불러 일으키고 사람들을 혼란 시키는 것이 테러라 생각해요. 그래서 테러를 시도한 것 같습니다."]

[짐 슈토/CNN 앵커 : "잠시만요, 화재경보인 것 같습니다."]

이틀 전 방송사 CNN 뉴욕지국에서 소포가 발견돼 CNN 직원 2백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민주당 거액 기부자인 조지 소로스의 뉴욕 자택,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 등에게도 폭발물 소포가 배달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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