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빛 발하는 한국의 예술혼

입력 2018.10.29 (07:39) 수정 2018.10.2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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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유럽에는 한류 열풍 뿐 아니라 한국 예술가들의 창작 열기도 뜨겁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예술혼을 오페라와 전시회를 통해 유럽에 전파하고 있는 작가들을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구를 향해 돌진하는 행성.

전 세계 소녀들이 지구를 구하기 위해 지혜를 모읍니다.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연극 '세자매'를 오페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이자 크라이어/관객 : "눈물날 정도로 웃기도 하고, 슬퍼서 울기도 하고, 너무 재미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한국인 2세 박 본 씨의 오페라 감독 데뷔작입니다.

박 씨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가상 정상회담을 그린 작품으로 베를린 연극제 작품상을 받는 등 독특한 상상력으로 유럽 연극계에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박 본/오페라 감독 : "독일의 눈으로 한국을 바라보더라도 제가 한국과 연결돼 있어서 더 많이 이해하게 되고요. 반대도 마찬가지고요. 이 점이 작업하는 데 도움이 되고 그에 대해 사고하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독일을 대표하는 전시관에서도 한국 설치미술 작가의 전시회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허공에 매달린 거대한 금속풍선, 온전하지 않은 신체 형상 등은 인간과 사회의 상처받기 쉬운 이미지를 담았습니다.

비무장지대 변천사 등 한국 현대사도 작품 속에 녹아 있습니다.

[클라라 마이스터/전시관 큐레이터 : "우리에게 이불 작가의 입지는 특별히 흥미로운데요. 분단국가와 그런 상황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우아하고 지적인 방식으로 숙고하고 있습니다."]

전시관인 마틴 그로피우스 바우는 상설전 없이 세계 저명 예술가 작품을 연 10회 정도 기획 전시만 하고 있어 이번 전시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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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29 07:52:14
    • 수정2018-10-29 07: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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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럽에는 한류 열풍 뿐 아니라 한국 예술가들의 창작 열기도 뜨겁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예술혼을 오페라와 전시회를 통해 유럽에 전파하고 있는 작가들을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구를 향해 돌진하는 행성.

전 세계 소녀들이 지구를 구하기 위해 지혜를 모읍니다.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연극 '세자매'를 오페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이자 크라이어/관객 : "눈물날 정도로 웃기도 하고, 슬퍼서 울기도 하고, 너무 재미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한국인 2세 박 본 씨의 오페라 감독 데뷔작입니다.

박 씨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가상 정상회담을 그린 작품으로 베를린 연극제 작품상을 받는 등 독특한 상상력으로 유럽 연극계에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박 본/오페라 감독 : "독일의 눈으로 한국을 바라보더라도 제가 한국과 연결돼 있어서 더 많이 이해하게 되고요. 반대도 마찬가지고요. 이 점이 작업하는 데 도움이 되고 그에 대해 사고하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독일을 대표하는 전시관에서도 한국 설치미술 작가의 전시회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허공에 매달린 거대한 금속풍선, 온전하지 않은 신체 형상 등은 인간과 사회의 상처받기 쉬운 이미지를 담았습니다.

비무장지대 변천사 등 한국 현대사도 작품 속에 녹아 있습니다.

[클라라 마이스터/전시관 큐레이터 : "우리에게 이불 작가의 입지는 특별히 흥미로운데요. 분단국가와 그런 상황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우아하고 지적인 방식으로 숙고하고 있습니다."]

전시관인 마틴 그로피우스 바우는 상설전 없이 세계 저명 예술가 작품을 연 10회 정도 기획 전시만 하고 있어 이번 전시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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