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억 송이 국화꽃 향연

입력 2018.10.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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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가을 하면 오색의 화려함과
그윽한 향기를 뽐내는 국화가 먼저 떠오릅니다.
깊어가는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국화의 향연,
이영화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청명한 가을 햇살 아래
국화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형형색색의 물감을 풀어놓은 듯
국화로 조성된 정원은 꽃물결을 이루고,

발길 닿는 곳마다 바람을 따라 진한 국화 향기가
코끝에 전해집니다.

<박진주·류성호/광주 광산구 도산동, 북구 임동>
"함평은 처음 와봤는데 이렇게 예쁘게 꾸며놓은 줄 몰랐어요.
국화 종류도 다양했고 향기도 좋았어요."

국화와 함께 산책로 곳곳을
환상적인 분위기로 물들이는 억새와 핑크뮬리.

나들이객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사진 속에 추억을 담느라 분주합니다.

<박미영·홍나은·홍서준/장성 장성읍 기산리>
"해 년마다 오는데요, 아이들 데리고.
올 때마다 꽃들도 많이 바뀌고 사진 찍을 것도 많고 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100만 제곱미터의 함평 엑스포공원을
수놓은 국화는 모두 천억 송이.

이번 축제의 백미는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조성한
6m 규모의 평화 통일대교입니다.

전망대 위에 올라서면
국화로 수놓은 한반도가 눈앞에 펼쳐지고,
남북통일 열차 등 곳곳에
통일을 기원하는 조형물도 설치됐습니다.

<고찬훈/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자원기술담당>
"현재 한 10만 명 정도 온 것 같고요.
남과 북이 빨리 통일이 돼서 좋은 나라가
만들어지길 바라는 그런 생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국화가 그리는 가을날의 동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화 축제는 다음 달 4일까지 계속됩니다.

화순과 영암에서도 지난 26일부터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국화축제가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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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억 송이 국화꽃 향연
    • 입력 2018-10-29 10:08:40
    930뉴스(광주)
[앵커멘트] 가을 하면 오색의 화려함과 그윽한 향기를 뽐내는 국화가 먼저 떠오릅니다. 깊어가는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국화의 향연, 이영화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청명한 가을 햇살 아래 국화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형형색색의 물감을 풀어놓은 듯 국화로 조성된 정원은 꽃물결을 이루고, 발길 닿는 곳마다 바람을 따라 진한 국화 향기가 코끝에 전해집니다. <박진주·류성호/광주 광산구 도산동, 북구 임동> "함평은 처음 와봤는데 이렇게 예쁘게 꾸며놓은 줄 몰랐어요. 국화 종류도 다양했고 향기도 좋았어요." 국화와 함께 산책로 곳곳을 환상적인 분위기로 물들이는 억새와 핑크뮬리. 나들이객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사진 속에 추억을 담느라 분주합니다. <박미영·홍나은·홍서준/장성 장성읍 기산리> "해 년마다 오는데요, 아이들 데리고. 올 때마다 꽃들도 많이 바뀌고 사진 찍을 것도 많고 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100만 제곱미터의 함평 엑스포공원을 수놓은 국화는 모두 천억 송이. 이번 축제의 백미는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조성한 6m 규모의 평화 통일대교입니다. 전망대 위에 올라서면 국화로 수놓은 한반도가 눈앞에 펼쳐지고, 남북통일 열차 등 곳곳에 통일을 기원하는 조형물도 설치됐습니다. <고찬훈/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자원기술담당> "현재 한 10만 명 정도 온 것 같고요. 남과 북이 빨리 통일이 돼서 좋은 나라가 만들어지길 바라는 그런 생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국화가 그리는 가을날의 동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화 축제는 다음 달 4일까지 계속됩니다. 화순과 영암에서도 지난 26일부터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국화축제가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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