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선택’ 브라질 대선, 보우소나루 극우 후보 당선
입력 2018.10.29 (12:39)
수정 2018.10.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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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후보가 좌파 후보를 10% 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부패와 불안한 치안에 지쳐 변화를 요구하는 브라질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축포를 쏘아 올리며 기뻐하는 시민들, 대선 당선인 집 앞에 모인 지지자들이 서로 얼싸 안습니다.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63살의 극우성향 보우소나루 후보가 득표율 55%로 좌파 노동자당 아다지 후보를 10% 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13년여 집권한 노동자당 전임 대통령들이 부패 수사로 수감되거나 탄핵되면서 반 노동자당 정서가 팽배했기 때문입니다.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은 극우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자켈리니/리우데자네이루 시민 : "보우소나루는 브라질을 바꾸려고 합니다.부패에 맞서고 있어요. 지금 브라질은 부패의 대가로 비참합니다."]
한해 폭력 사망자가 6만 명, 공권력 강화로 치안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에도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군 장교 출신의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관료주의 정부를 개혁하고 공기업을 민영화하는 등 국가의 비효율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우소나루/브라질 대통령 당선인 : "브라질은 이제 선진국을 따라 잡을 수 있습니다. 대등한 관계를 추구할 것입니다."]
하지만, 기권과 무효표가 9.5%로 40여년 전 군부독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선거 정국에서 극단적으로 양분된 민심을 당선인이 어떻게 봉합해 화합을 이끌어낼 지도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후보가 좌파 후보를 10% 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부패와 불안한 치안에 지쳐 변화를 요구하는 브라질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축포를 쏘아 올리며 기뻐하는 시민들, 대선 당선인 집 앞에 모인 지지자들이 서로 얼싸 안습니다.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63살의 극우성향 보우소나루 후보가 득표율 55%로 좌파 노동자당 아다지 후보를 10% 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13년여 집권한 노동자당 전임 대통령들이 부패 수사로 수감되거나 탄핵되면서 반 노동자당 정서가 팽배했기 때문입니다.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은 극우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자켈리니/리우데자네이루 시민 : "보우소나루는 브라질을 바꾸려고 합니다.부패에 맞서고 있어요. 지금 브라질은 부패의 대가로 비참합니다."]
한해 폭력 사망자가 6만 명, 공권력 강화로 치안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에도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군 장교 출신의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관료주의 정부를 개혁하고 공기업을 민영화하는 등 국가의 비효율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우소나루/브라질 대통령 당선인 : "브라질은 이제 선진국을 따라 잡을 수 있습니다. 대등한 관계를 추구할 것입니다."]
하지만, 기권과 무효표가 9.5%로 40여년 전 군부독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선거 정국에서 극단적으로 양분된 민심을 당선인이 어떻게 봉합해 화합을 이끌어낼 지도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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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 선택’ 브라질 대선, 보우소나루 극우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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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29 12:42:47
- 수정2018-10-29 13:24:55

[앵커]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후보가 좌파 후보를 10% 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부패와 불안한 치안에 지쳐 변화를 요구하는 브라질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축포를 쏘아 올리며 기뻐하는 시민들, 대선 당선인 집 앞에 모인 지지자들이 서로 얼싸 안습니다.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63살의 극우성향 보우소나루 후보가 득표율 55%로 좌파 노동자당 아다지 후보를 10% 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13년여 집권한 노동자당 전임 대통령들이 부패 수사로 수감되거나 탄핵되면서 반 노동자당 정서가 팽배했기 때문입니다.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은 극우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자켈리니/리우데자네이루 시민 : "보우소나루는 브라질을 바꾸려고 합니다.부패에 맞서고 있어요. 지금 브라질은 부패의 대가로 비참합니다."]
한해 폭력 사망자가 6만 명, 공권력 강화로 치안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에도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군 장교 출신의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관료주의 정부를 개혁하고 공기업을 민영화하는 등 국가의 비효율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우소나루/브라질 대통령 당선인 : "브라질은 이제 선진국을 따라 잡을 수 있습니다. 대등한 관계를 추구할 것입니다."]
하지만, 기권과 무효표가 9.5%로 40여년 전 군부독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선거 정국에서 극단적으로 양분된 민심을 당선인이 어떻게 봉합해 화합을 이끌어낼 지도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후보가 좌파 후보를 10% 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부패와 불안한 치안에 지쳐 변화를 요구하는 브라질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축포를 쏘아 올리며 기뻐하는 시민들, 대선 당선인 집 앞에 모인 지지자들이 서로 얼싸 안습니다.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63살의 극우성향 보우소나루 후보가 득표율 55%로 좌파 노동자당 아다지 후보를 10% 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13년여 집권한 노동자당 전임 대통령들이 부패 수사로 수감되거나 탄핵되면서 반 노동자당 정서가 팽배했기 때문입니다.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은 극우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자켈리니/리우데자네이루 시민 : "보우소나루는 브라질을 바꾸려고 합니다.부패에 맞서고 있어요. 지금 브라질은 부패의 대가로 비참합니다."]
한해 폭력 사망자가 6만 명, 공권력 강화로 치안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에도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군 장교 출신의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관료주의 정부를 개혁하고 공기업을 민영화하는 등 국가의 비효율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우소나루/브라질 대통령 당선인 : "브라질은 이제 선진국을 따라 잡을 수 있습니다. 대등한 관계를 추구할 것입니다."]
하지만, 기권과 무효표가 9.5%로 40여년 전 군부독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선거 정국에서 극단적으로 양분된 민심을 당선인이 어떻게 봉합해 화합을 이끌어낼 지도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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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happyjh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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