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도 화합, '산골 마을 행복 버스'로

입력 2018.10.29 (21:48) 수정 2018.10.2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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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30년 동안 무주군과
경북 김천시, 충북 영동군은
지역 경계를 넘어
우의를 다지고 있는데요.
두 해 전부터는
3개 시군이
산골 마을 행복 버스를 운행하면서
주민 화합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5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무주의 한 산골 마을에
대형버스 한 대가 들어옵니다.

곧바로 마을회관에
진료소가 차려집니다.

"혈압약 안 드세요?"
("예, 안 먹는데")
"이 정도는 드셔야 될 거 같은데"

병원 나들이가 쉽지 않은
어르신들로선
반가울 뿐입니다.

박명자/무주군 설천면 [인터뷰]
"평소에는 아파도 참고 멀리 버스 타고 가야 되니까 안 갈 때가 많은데 이런 곳에서
무료로 해준다 하니까."

주민들은
대형 스크린을 갖춘 트럭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삼도봉과 가까운
충북, 전북, 경북의
3개 시군이 두 해 전부터 운영하는
'산골 마을 의료·문화 행복 버스'입니다.

의료는 김천시가
영화 상영은 무주군,
예산은 영동군을 포함한 3개 시군이
함께 부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찾아다닌 산골 마을만
백70여 곳.

어느새 지역 주민들과는
한 이웃이 됐습니다.

이향숙/경북 김천시보건소[인터뷰]
"저희가 나온 지 2년 정도 되니까 뵙던 분도 다시 뵙고 어머님들도 저희 다시 알아봐 주시고 하시니까 저희도 반갑고요."

30년째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로
경계를 허물고
우의를 다져온 3개 시군,

이제는
마을 주민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지역 갈등 해소와 화합에
힘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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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도 화합, '산골 마을 행복 버스'로
    • 입력 2018-10-29 21:48:15
    • 수정2018-10-29 23:03:30
    뉴스9(전주)
[앵커멘트] 30년 동안 무주군과 경북 김천시, 충북 영동군은 지역 경계를 넘어 우의를 다지고 있는데요. 두 해 전부터는 3개 시군이 산골 마을 행복 버스를 운행하면서 주민 화합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5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무주의 한 산골 마을에 대형버스 한 대가 들어옵니다. 곧바로 마을회관에 진료소가 차려집니다. "혈압약 안 드세요?" ("예, 안 먹는데") "이 정도는 드셔야 될 거 같은데" 병원 나들이가 쉽지 않은 어르신들로선 반가울 뿐입니다. 박명자/무주군 설천면 [인터뷰] "평소에는 아파도 참고 멀리 버스 타고 가야 되니까 안 갈 때가 많은데 이런 곳에서 무료로 해준다 하니까." 주민들은 대형 스크린을 갖춘 트럭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삼도봉과 가까운 충북, 전북, 경북의 3개 시군이 두 해 전부터 운영하는 '산골 마을 의료·문화 행복 버스'입니다. 의료는 김천시가 영화 상영은 무주군, 예산은 영동군을 포함한 3개 시군이 함께 부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찾아다닌 산골 마을만 백70여 곳. 어느새 지역 주민들과는 한 이웃이 됐습니다. 이향숙/경북 김천시보건소[인터뷰] "저희가 나온 지 2년 정도 되니까 뵙던 분도 다시 뵙고 어머님들도 저희 다시 알아봐 주시고 하시니까 저희도 반갑고요." 30년째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로 경계를 허물고 우의를 다져온 3개 시군, 이제는 마을 주민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지역 갈등 해소와 화합에 힘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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