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처리시설 반발.. 국민청원까지

입력 2018.10.29 (21:48) 수정 2018.10.2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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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주 팔복동에 들어서는
폐기물 처리시설을 놓고
주민 반발이 거셉니다.
주민들은
촛불집회를 열고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나섰지만,
전주시는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펙트1]"팔복동 쓰레기 고형연료 발전시설 백지화 파도타기 시작하겠습니다!"


시민들이 촛불을 든 채
전주시 팔복동의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 반대를
한목소리로 외칩니다.

폐타이어와 플라스틱을 가공한
고형 연료를 태우는 시설이 들어서면
생존을 위협받는다고 주장합니다.

강동규/인근 아파트 입주민[녹취]
다이옥신, 황산화물질 이런 다량의 발암물질이 발생이 되는데, 저희가 바로 앞에 있는데 이걸 어떻게 들이마시고 살 수가 있겠습니까?


전주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폐기물 처리시설.

완공되면
하루에 고형 연료 2백15톤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문제의 발단은
두 해 전,
전주시가 아무런 고민 없이
폐기물 처리 사업 허가를
동의해주면서 시작됐습니다.

이듬해
주민의 거센 반발에
전주시가 공사를 중단시켰지만,
업체 측이 제기한
행정소송 4건 가운데
2건에서 패소했습니다.

다급해진 전주시는
민·관 공동대응단을 구성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양원/전주시 부시장[녹취]
주민들과 상의하면서 모든 주민 입장에서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이홍재/인근 아파트 주민대표 회장[인터뷰]
시하고 대책을 같이할 생각은 없고요. 왜냐하면 궁극적으로 잘못은 시에서 했기 때문에..

전주시가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시민들은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리는 등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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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기물 처리시설 반발.. 국민청원까지
    • 입력 2018-10-29 21:48:35
    • 수정2018-10-29 23:02:47
    뉴스9(전주)
[앵커멘트] 전주 팔복동에 들어서는 폐기물 처리시설을 놓고 주민 반발이 거셉니다. 주민들은 촛불집회를 열고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나섰지만, 전주시는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펙트1]"팔복동 쓰레기 고형연료 발전시설 백지화 파도타기 시작하겠습니다!" 시민들이 촛불을 든 채 전주시 팔복동의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 반대를 한목소리로 외칩니다. 폐타이어와 플라스틱을 가공한 고형 연료를 태우는 시설이 들어서면 생존을 위협받는다고 주장합니다. 강동규/인근 아파트 입주민[녹취] 다이옥신, 황산화물질 이런 다량의 발암물질이 발생이 되는데, 저희가 바로 앞에 있는데 이걸 어떻게 들이마시고 살 수가 있겠습니까? 전주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폐기물 처리시설. 완공되면 하루에 고형 연료 2백15톤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문제의 발단은 두 해 전, 전주시가 아무런 고민 없이 폐기물 처리 사업 허가를 동의해주면서 시작됐습니다. 이듬해 주민의 거센 반발에 전주시가 공사를 중단시켰지만, 업체 측이 제기한 행정소송 4건 가운데 2건에서 패소했습니다. 다급해진 전주시는 민·관 공동대응단을 구성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양원/전주시 부시장[녹취] 주민들과 상의하면서 모든 주민 입장에서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이홍재/인근 아파트 주민대표 회장[인터뷰] 시하고 대책을 같이할 생각은 없고요. 왜냐하면 궁극적으로 잘못은 시에서 했기 때문에.. 전주시가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시민들은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리는 등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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