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단체 “개혁안 반대”…정부 “단호하게 대응”
입력 2018.10.29 (23:10)
수정 2018.10.2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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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치원 비리를 막기 위해 정부가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립유치원 단체 측이 국감장에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당정의 개혁안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건데, 내일은 대규모 토론회도 열겠다고 예고해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박예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관계자들.
사립유치원 가운데는 원장 인건비조차 남지 않을 정도로 힘든 곳도 많다며 휴대용 전등을 써보입니다.
[김용임/한유총 전북지회장 : "모든 사립유치원이 루이비통은 아닙니다. 이러고 새벽부터 마당에서 일을 합니다."]
일단 잘못했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당정이 발표한 공공성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덕선/한유총 비대위원장 : "당정이 낸 그런 법 대로면 사립유치원은 운영도 안 되고 퇴출도 안 되고 아무것도 안 됩니다."]
이런 반응에 여야를 가리지 않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홍문종/자유한국당 의원/교육위원 : "잘못했다고 말씀을 하셔야죠. 그렇게 말씀하지 마세요. 그러면 국민들이 더 분노합니다."]
[이찬열/바른미래당 의원/교육위원장 : "대한민국 어느 업종에 정부가 돈 대주는 사업이 어디 있습니까? 이래도 개인 사업이예요?"]
폐업이나 원아 모집 중단을 선언하는 사립 유치원이 잇따르는 상황.
대통령은 아이들의 돌봄이나 학습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만에 하나라도 불법적이거나 아이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국민들께 약속드린대로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사립유치원을 둘러싼 긴장은 내일 한층 고조될 전망입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간담회를 열어 유치원 집단 행동에 대비하는 강력한 의지를 보일 예정입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도 내일 전국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대 토론회를 열어 정부 대책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결정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유치원 비리를 막기 위해 정부가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립유치원 단체 측이 국감장에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당정의 개혁안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건데, 내일은 대규모 토론회도 열겠다고 예고해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박예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관계자들.
사립유치원 가운데는 원장 인건비조차 남지 않을 정도로 힘든 곳도 많다며 휴대용 전등을 써보입니다.
[김용임/한유총 전북지회장 : "모든 사립유치원이 루이비통은 아닙니다. 이러고 새벽부터 마당에서 일을 합니다."]
일단 잘못했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당정이 발표한 공공성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덕선/한유총 비대위원장 : "당정이 낸 그런 법 대로면 사립유치원은 운영도 안 되고 퇴출도 안 되고 아무것도 안 됩니다."]
이런 반응에 여야를 가리지 않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홍문종/자유한국당 의원/교육위원 : "잘못했다고 말씀을 하셔야죠. 그렇게 말씀하지 마세요. 그러면 국민들이 더 분노합니다."]
[이찬열/바른미래당 의원/교육위원장 : "대한민국 어느 업종에 정부가 돈 대주는 사업이 어디 있습니까? 이래도 개인 사업이예요?"]
폐업이나 원아 모집 중단을 선언하는 사립 유치원이 잇따르는 상황.
대통령은 아이들의 돌봄이나 학습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만에 하나라도 불법적이거나 아이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국민들께 약속드린대로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사립유치원을 둘러싼 긴장은 내일 한층 고조될 전망입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간담회를 열어 유치원 집단 행동에 대비하는 강력한 의지를 보일 예정입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도 내일 전국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대 토론회를 열어 정부 대책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결정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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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비리를 막기 위해 정부가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립유치원 단체 측이 국감장에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당정의 개혁안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건데, 내일은 대규모 토론회도 열겠다고 예고해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박예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관계자들.
사립유치원 가운데는 원장 인건비조차 남지 않을 정도로 힘든 곳도 많다며 휴대용 전등을 써보입니다.
[김용임/한유총 전북지회장 : "모든 사립유치원이 루이비통은 아닙니다. 이러고 새벽부터 마당에서 일을 합니다."]
일단 잘못했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당정이 발표한 공공성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덕선/한유총 비대위원장 : "당정이 낸 그런 법 대로면 사립유치원은 운영도 안 되고 퇴출도 안 되고 아무것도 안 됩니다."]
이런 반응에 여야를 가리지 않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홍문종/자유한국당 의원/교육위원 : "잘못했다고 말씀을 하셔야죠. 그렇게 말씀하지 마세요. 그러면 국민들이 더 분노합니다."]
[이찬열/바른미래당 의원/교육위원장 : "대한민국 어느 업종에 정부가 돈 대주는 사업이 어디 있습니까? 이래도 개인 사업이예요?"]
폐업이나 원아 모집 중단을 선언하는 사립 유치원이 잇따르는 상황.
대통령은 아이들의 돌봄이나 학습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만에 하나라도 불법적이거나 아이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국민들께 약속드린대로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사립유치원을 둘러싼 긴장은 내일 한층 고조될 전망입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간담회를 열어 유치원 집단 행동에 대비하는 강력한 의지를 보일 예정입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도 내일 전국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대 토론회를 열어 정부 대책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결정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유치원 비리를 막기 위해 정부가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립유치원 단체 측이 국감장에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당정의 개혁안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건데, 내일은 대규모 토론회도 열겠다고 예고해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박예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관계자들.
사립유치원 가운데는 원장 인건비조차 남지 않을 정도로 힘든 곳도 많다며 휴대용 전등을 써보입니다.
[김용임/한유총 전북지회장 : "모든 사립유치원이 루이비통은 아닙니다. 이러고 새벽부터 마당에서 일을 합니다."]
일단 잘못했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당정이 발표한 공공성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덕선/한유총 비대위원장 : "당정이 낸 그런 법 대로면 사립유치원은 운영도 안 되고 퇴출도 안 되고 아무것도 안 됩니다."]
이런 반응에 여야를 가리지 않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홍문종/자유한국당 의원/교육위원 : "잘못했다고 말씀을 하셔야죠. 그렇게 말씀하지 마세요. 그러면 국민들이 더 분노합니다."]
[이찬열/바른미래당 의원/교육위원장 : "대한민국 어느 업종에 정부가 돈 대주는 사업이 어디 있습니까? 이래도 개인 사업이예요?"]
폐업이나 원아 모집 중단을 선언하는 사립 유치원이 잇따르는 상황.
대통령은 아이들의 돌봄이나 학습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만에 하나라도 불법적이거나 아이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국민들께 약속드린대로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사립유치원을 둘러싼 긴장은 내일 한층 고조될 전망입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간담회를 열어 유치원 집단 행동에 대비하는 강력한 의지를 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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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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