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선물 몰랐다"..인사검증 통과하나?
입력 2018.10.29 (23:46)
수정 2018.10.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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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엘시티 측에서 300만 원이 넘는 선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종철 스포원 이사장 후보가 인사검증회에서 선물을 받긴 받았는데 누가 보냈는지는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김문기/인사검증특위 제2 소위원회장
"회의를 진행할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정회하여 계속 회의를 진행할 건지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증할 필요조차 없다며 인사검증특위는 시작하자마자 정회를 선언했습니다.
20분 뒤 재개됐지만, 엘시티 선물 관련 질문만 쏟아졌습니다.
[녹취]최영아/부산시의원(인사검증특위)
"후보자께서 시설계획과장, 도시계획과장, 건설방재관, 건설본부장, 도시계획실장으로 일한 이 시기에만 선물이 왔습니다."
선물이 직무 관련성이 있다는 지적에 김 후보자는 누가 보냈는지 확인도 해보지 않았다고 답합니다.
[녹취]김종철/스포원 이사장 후보자
"제가 오는 선물에 대해서는 매년 그런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별로 일일이 확인하고 이러진 못 했습니다."
엘시티에서 받은 선물이 12차례, 360만 원에 달하는데 뜯어보지도 않고 모두 나눠줬다는 겁니다.
[녹취]김종철/스포원 이사장 후보자
"선물들이 그렇게 고가의 것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용을 다 확인했습니까?) 뒤에서 보면 그걸 나눠주기도 하고.."
모든 질문에 모르쇠로 일관한 김 후보는 자진사퇴할 뜻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에서는 정경진 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에 이어 또다시 오 시장의 선거 캠프 출신 인사를 앉히려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부산시의회 인사검증특위는 오늘 오전 인사검증 결과보고서를 부산시에 전달하는데 엘시티에 연루된 정경진, 김종철 후보자 가운데 최소 1명은 부적격 의견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엘시티 측에서 300만 원이 넘는 선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종철 스포원 이사장 후보가 인사검증회에서 선물을 받긴 받았는데 누가 보냈는지는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김문기/인사검증특위 제2 소위원회장
"회의를 진행할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정회하여 계속 회의를 진행할 건지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증할 필요조차 없다며 인사검증특위는 시작하자마자 정회를 선언했습니다.
20분 뒤 재개됐지만, 엘시티 선물 관련 질문만 쏟아졌습니다.
[녹취]최영아/부산시의원(인사검증특위)
"후보자께서 시설계획과장, 도시계획과장, 건설방재관, 건설본부장, 도시계획실장으로 일한 이 시기에만 선물이 왔습니다."
선물이 직무 관련성이 있다는 지적에 김 후보자는 누가 보냈는지 확인도 해보지 않았다고 답합니다.
[녹취]김종철/스포원 이사장 후보자
"제가 오는 선물에 대해서는 매년 그런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별로 일일이 확인하고 이러진 못 했습니다."
엘시티에서 받은 선물이 12차례, 360만 원에 달하는데 뜯어보지도 않고 모두 나눠줬다는 겁니다.
[녹취]김종철/스포원 이사장 후보자
"선물들이 그렇게 고가의 것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용을 다 확인했습니까?) 뒤에서 보면 그걸 나눠주기도 하고.."
모든 질문에 모르쇠로 일관한 김 후보는 자진사퇴할 뜻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에서는 정경진 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에 이어 또다시 오 시장의 선거 캠프 출신 인사를 앉히려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부산시의회 인사검증특위는 오늘 오전 인사검증 결과보고서를 부산시에 전달하는데 엘시티에 연루된 정경진, 김종철 후보자 가운데 최소 1명은 부적격 의견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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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시티 선물 몰랐다"..인사검증 통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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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29 23:46:18
- 수정2018-10-30 09:41:29

[앵커멘트]
엘시티 측에서 300만 원이 넘는 선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종철 스포원 이사장 후보가 인사검증회에서 선물을 받긴 받았는데 누가 보냈는지는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김문기/인사검증특위 제2 소위원회장
"회의를 진행할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정회하여 계속 회의를 진행할 건지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증할 필요조차 없다며 인사검증특위는 시작하자마자 정회를 선언했습니다.
20분 뒤 재개됐지만, 엘시티 선물 관련 질문만 쏟아졌습니다.
[녹취]최영아/부산시의원(인사검증특위)
"후보자께서 시설계획과장, 도시계획과장, 건설방재관, 건설본부장, 도시계획실장으로 일한 이 시기에만 선물이 왔습니다."
선물이 직무 관련성이 있다는 지적에 김 후보자는 누가 보냈는지 확인도 해보지 않았다고 답합니다.
[녹취]김종철/스포원 이사장 후보자
"제가 오는 선물에 대해서는 매년 그런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별로 일일이 확인하고 이러진 못 했습니다."
엘시티에서 받은 선물이 12차례, 360만 원에 달하는데 뜯어보지도 않고 모두 나눠줬다는 겁니다.
[녹취]김종철/스포원 이사장 후보자
"선물들이 그렇게 고가의 것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용을 다 확인했습니까?) 뒤에서 보면 그걸 나눠주기도 하고.."
모든 질문에 모르쇠로 일관한 김 후보는 자진사퇴할 뜻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에서는 정경진 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에 이어 또다시 오 시장의 선거 캠프 출신 인사를 앉히려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부산시의회 인사검증특위는 오늘 오전 인사검증 결과보고서를 부산시에 전달하는데 엘시티에 연루된 정경진, 김종철 후보자 가운데 최소 1명은 부적격 의견을 낼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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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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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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