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가지 의혹 모두 부인…“새옹지마·사필귀정”
입력 2018.10.30 (09:40)
수정 2018.10.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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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형 강제 입원과 여배우 스캔들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찰 조사를 받고 어제 저녁 귀가했습니다.
현직 도지사가 된 이후 첫 경찰 조사인데요.
이 지사는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하면서 새옹지마와 사필귀정이라는 사자성어로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고발인으로 경찰서에 출석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자신의 억울함이 결국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어제 : "인생지사 다 새옹지마 아니겠습니까?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정을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사필귀정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밤까지 이어진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가면서도 이 지사는 자신감을 내비췄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어제 : "더 이상 이 일들이 문제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정치적인 이유로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공격하고 도정에 방해가 되게 하는 일은 더 이상 없기를 바랍니다."]
경찰이 이 지사를 상대로 조사한 의혹은 크게 3가지입니다.
우선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는 과정에서 성남시장의 권한을 남용했다는 의혹입니다.
6월 지방선거에서 배우 김부선 씨 관련 의혹을 거짓으로 부인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조사 대상입니다.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 FC에 광고비 160억여 원을 내도록 기업들을 압박했다는 의혹도 풀어야 합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의혹을) 부인했다 이런 말씀은 저희가 드린 적이 없는데요. 본인 말씀은 그렇게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거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성남 분당경찰서 앞은 이 지사를 지지하는 시민들과 반대하는 시민들이 동시에 집회를 열어 종일 혼잡했습니다.
이 지사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이 집회 도중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숨지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끝나기 전인 다음달 중순쯤 결론을 내리고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친형 강제 입원과 여배우 스캔들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찰 조사를 받고 어제 저녁 귀가했습니다.
현직 도지사가 된 이후 첫 경찰 조사인데요.
이 지사는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하면서 새옹지마와 사필귀정이라는 사자성어로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고발인으로 경찰서에 출석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자신의 억울함이 결국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어제 : "인생지사 다 새옹지마 아니겠습니까?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정을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사필귀정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밤까지 이어진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가면서도 이 지사는 자신감을 내비췄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어제 : "더 이상 이 일들이 문제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정치적인 이유로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공격하고 도정에 방해가 되게 하는 일은 더 이상 없기를 바랍니다."]
경찰이 이 지사를 상대로 조사한 의혹은 크게 3가지입니다.
우선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는 과정에서 성남시장의 권한을 남용했다는 의혹입니다.
6월 지방선거에서 배우 김부선 씨 관련 의혹을 거짓으로 부인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조사 대상입니다.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 FC에 광고비 160억여 원을 내도록 기업들을 압박했다는 의혹도 풀어야 합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의혹을) 부인했다 이런 말씀은 저희가 드린 적이 없는데요. 본인 말씀은 그렇게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거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성남 분당경찰서 앞은 이 지사를 지지하는 시민들과 반대하는 시민들이 동시에 집회를 열어 종일 혼잡했습니다.
이 지사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이 집회 도중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숨지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끝나기 전인 다음달 중순쯤 결론을 내리고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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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30 09:42:42
- 수정2018-10-30 09: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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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강제 입원과 여배우 스캔들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찰 조사를 받고 어제 저녁 귀가했습니다.
현직 도지사가 된 이후 첫 경찰 조사인데요.
이 지사는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하면서 새옹지마와 사필귀정이라는 사자성어로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고발인으로 경찰서에 출석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자신의 억울함이 결국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어제 : "인생지사 다 새옹지마 아니겠습니까?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정을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사필귀정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밤까지 이어진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가면서도 이 지사는 자신감을 내비췄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어제 : "더 이상 이 일들이 문제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정치적인 이유로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공격하고 도정에 방해가 되게 하는 일은 더 이상 없기를 바랍니다."]
경찰이 이 지사를 상대로 조사한 의혹은 크게 3가지입니다.
우선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는 과정에서 성남시장의 권한을 남용했다는 의혹입니다.
6월 지방선거에서 배우 김부선 씨 관련 의혹을 거짓으로 부인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조사 대상입니다.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 FC에 광고비 160억여 원을 내도록 기업들을 압박했다는 의혹도 풀어야 합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의혹을) 부인했다 이런 말씀은 저희가 드린 적이 없는데요. 본인 말씀은 그렇게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거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성남 분당경찰서 앞은 이 지사를 지지하는 시민들과 반대하는 시민들이 동시에 집회를 열어 종일 혼잡했습니다.
이 지사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이 집회 도중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숨지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끝나기 전인 다음달 중순쯤 결론을 내리고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친형 강제 입원과 여배우 스캔들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찰 조사를 받고 어제 저녁 귀가했습니다.
현직 도지사가 된 이후 첫 경찰 조사인데요.
이 지사는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하면서 새옹지마와 사필귀정이라는 사자성어로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고발인으로 경찰서에 출석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자신의 억울함이 결국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어제 : "인생지사 다 새옹지마 아니겠습니까?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정을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사필귀정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밤까지 이어진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가면서도 이 지사는 자신감을 내비췄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어제 : "더 이상 이 일들이 문제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정치적인 이유로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공격하고 도정에 방해가 되게 하는 일은 더 이상 없기를 바랍니다."]
경찰이 이 지사를 상대로 조사한 의혹은 크게 3가지입니다.
우선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는 과정에서 성남시장의 권한을 남용했다는 의혹입니다.
6월 지방선거에서 배우 김부선 씨 관련 의혹을 거짓으로 부인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조사 대상입니다.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 FC에 광고비 160억여 원을 내도록 기업들을 압박했다는 의혹도 풀어야 합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의혹을) 부인했다 이런 말씀은 저희가 드린 적이 없는데요. 본인 말씀은 그렇게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거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성남 분당경찰서 앞은 이 지사를 지지하는 시민들과 반대하는 시민들이 동시에 집회를 열어 종일 혼잡했습니다.
이 지사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이 집회 도중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숨지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끝나기 전인 다음달 중순쯤 결론을 내리고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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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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