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저점 출발 ‘2천선 부근 등락’…“비상계획 준비”

[앵커]

어제 코스피가 2천 선이 무너졌었는데, 오늘 상황 어떤 지 알아봅니다.

박일중 기자, 어제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이었는데, 오늘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코스피는 오전 9시, 10포인트, 0.5% 정도 내린 1985.95로 시작했는데요.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2천 선이 어제 깨진데다, 오늘 새벽 미국 증시 마저 하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는 그러나 개장 이후 하락 폭을 줄여가다 한때 상승 전환했고, 12시 현재 어제보다 0.43% 상승하며 2천 선 부근에서 등락을 벌이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최근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교차되면서 증시가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제 5% 정도 하락한 코스닥은 오늘도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1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1퍼센트정도 내린 포인트 620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되자 금융위원회는 오늘 금융시장 점검을 위한 긴급 간부회의를 열었는데요.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자금이동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만약의 상황에 가동할 수 있도록 '비상 계획'도 철저히 준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 증시 하락이 과도하다며 필요시 추가 대책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도 증시 안정 대책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한 기업설명회를 열고, 기관투자가의 역할도 제고하겠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일부 제도 개선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