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행정부, 주한미군 감축 검토'
입력 2003.02.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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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양국의 공식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과 관련된 보도가 미국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부시 행정부가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의 한 시사주간지 보도 내용을 뉴욕의 배종호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의 시사주간지 US뉴스 & 월드리포트는 미 정부가 주한 미 지상군의 숫자를 줄이는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잡지는 럼스펠드 국방장관의 고위 보좌관의 말을 인용해 군사기술의 발전과 한국군 전력 향상에 따라서 미국은 한국 방어를 포기하지 않고도 주한미군의 감축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감축 계획은 한국 군이 비무장지대 내에서의 미군의 역할을 떠안는 대신 미군은 해군과 공군 중심의 장거리 공격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이 잡지는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감축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검토중인 이 같은 새로운 전력구조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날 경우 미 육군 5개 사단과 해병대 2개 사단을 증파하도록 돼 있는 한미연합작전 계획도 재정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 잡지는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한미 연합군의 지휘 구조를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반세기 동안 유지되어 온 한미 군사동맹 관계를 변화시키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주한미군 내에서도 저항에 부딪칠 가능성이 있다고 US뉴스 & 월드리포트는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부시 행정부가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의 한 시사주간지 보도 내용을 뉴욕의 배종호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의 시사주간지 US뉴스 & 월드리포트는 미 정부가 주한 미 지상군의 숫자를 줄이는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잡지는 럼스펠드 국방장관의 고위 보좌관의 말을 인용해 군사기술의 발전과 한국군 전력 향상에 따라서 미국은 한국 방어를 포기하지 않고도 주한미군의 감축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감축 계획은 한국 군이 비무장지대 내에서의 미군의 역할을 떠안는 대신 미군은 해군과 공군 중심의 장거리 공격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이 잡지는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감축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검토중인 이 같은 새로운 전력구조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날 경우 미 육군 5개 사단과 해병대 2개 사단을 증파하도록 돼 있는 한미연합작전 계획도 재정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 잡지는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한미 연합군의 지휘 구조를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반세기 동안 유지되어 온 한미 군사동맹 관계를 변화시키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주한미군 내에서도 저항에 부딪칠 가능성이 있다고 US뉴스 & 월드리포트는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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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시 행정부, 주한미군 감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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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한미 양국의 공식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과 관련된 보도가 미국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부시 행정부가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의 한 시사주간지 보도 내용을 뉴욕의 배종호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의 시사주간지 US뉴스 & 월드리포트는 미 정부가 주한 미 지상군의 숫자를 줄이는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잡지는 럼스펠드 국방장관의 고위 보좌관의 말을 인용해 군사기술의 발전과 한국군 전력 향상에 따라서 미국은 한국 방어를 포기하지 않고도 주한미군의 감축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감축 계획은 한국 군이 비무장지대 내에서의 미군의 역할을 떠안는 대신 미군은 해군과 공군 중심의 장거리 공격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이 잡지는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감축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검토중인 이 같은 새로운 전력구조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날 경우 미 육군 5개 사단과 해병대 2개 사단을 증파하도록 돼 있는 한미연합작전 계획도 재정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 잡지는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한미 연합군의 지휘 구조를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반세기 동안 유지되어 온 한미 군사동맹 관계를 변화시키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주한미군 내에서도 저항에 부딪칠 가능성이 있다고 US뉴스 & 월드리포트는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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