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기오염으로 아시아에서 연 400만명 조기 사망”

입력 2018.10.31 (00:38) 수정 2018.10.31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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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환경계획(UNEP)이 대기오염으로 매년 700만 명이 조기 사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0만 명이 아시아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UNEP는 30일 펴낸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기오염' 보고서에서 아시아 지역 인구의 92%에 해당하는 40억 명이 오염된 공기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면서 배기가스 등을 줄이기 위한 단계적 조처를 취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에릭 솔하임 UNEP 사무총장은 "깨끗한 공기로 호흡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가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사치스러운 일이 되고 있다는 건 매우 불행한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UNEP는 아시아 지역의 산업과 도시가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다른 지역보다 대기오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발전소, 공장에 대한 환경 기준 등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UNEP는 또 가정용 청정에너지 연구, 대중교통 개선을 아시아 지역의 우선 개발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총 3천억∼6천억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이 같은 과제가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도 동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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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31 00:38:56
    • 수정2018-10-31 01:51:02
    국제
유엔환경계획(UNEP)이 대기오염으로 매년 700만 명이 조기 사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0만 명이 아시아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UNEP는 30일 펴낸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기오염' 보고서에서 아시아 지역 인구의 92%에 해당하는 40억 명이 오염된 공기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면서 배기가스 등을 줄이기 위한 단계적 조처를 취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에릭 솔하임 UNEP 사무총장은 "깨끗한 공기로 호흡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가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사치스러운 일이 되고 있다는 건 매우 불행한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UNEP는 아시아 지역의 산업과 도시가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다른 지역보다 대기오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발전소, 공장에 대한 환경 기준 등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UNEP는 또 가정용 청정에너지 연구, 대중교통 개선을 아시아 지역의 우선 개발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총 3천억∼6천억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이 같은 과제가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도 동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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