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적 가르침은 그만…서울시 성평등 생활사전 ‘학교편’ 발표

입력 2018.10.31 (06:19) 수정 2018.10.3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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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벌어지는 성차별적 말과 행동을 지적한 '서울시 성평등 생활사전 학교편'이 발표됐습니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재단 홈페이지에서 시민 528명에게 의견을 받은 결과, '조신한 여학생'과 '듬직한 남학생'같은 표현이나‘여자는 공부 못해도 얼굴만 예쁘면 된다’같은 말이 학교 안에서 시급히 바꿔야할 성차별 사례로 꼽혔다고 밝혔습니다.

재단은 학교생활 중 성차별적인 말을 듣거나 행동을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참가자 528명 중 86.7%가 '있다'고 답했고, 학교생활 중 가장 성차별이 심한 부분을 묻는 말에는 '교사의 말과 행동'이라는 대답이 34.5%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여학생은 바지 교복을 입지 못하게 하거나 남학생 먼저 출석 번호를 부르는 등 '교칙에서 성차별이 가장 심하다'고 답한 비율은 27.5%였고,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은어를 쓰며 괴롭히는 등 '학생의 말과 행동이 문제'라고 답한 비율은 11.2%였습니다.

또 '저녁준비, 장보기, 빨래하기, 청소하기 등의 일은 주로 누가 하는 일인가요?'하는 문제를 낸 뒤 정답을 '엄마'라고 밝힌 한 초등학교 시험 문제처럼 교과 내용에 성차별이 심각하다는 답변(11%)과 '여자는 교사나 간호사가 좋다', '남자는 이과 가야 취직하지' 등 진로 지도에 문제가 많다는 답변(10%)도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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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31 06:19:36
    • 수정2018-10-31 07:08:23
    사회
학교에서 벌어지는 성차별적 말과 행동을 지적한 '서울시 성평등 생활사전 학교편'이 발표됐습니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재단 홈페이지에서 시민 528명에게 의견을 받은 결과, '조신한 여학생'과 '듬직한 남학생'같은 표현이나‘여자는 공부 못해도 얼굴만 예쁘면 된다’같은 말이 학교 안에서 시급히 바꿔야할 성차별 사례로 꼽혔다고 밝혔습니다.

재단은 학교생활 중 성차별적인 말을 듣거나 행동을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참가자 528명 중 86.7%가 '있다'고 답했고, 학교생활 중 가장 성차별이 심한 부분을 묻는 말에는 '교사의 말과 행동'이라는 대답이 34.5%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여학생은 바지 교복을 입지 못하게 하거나 남학생 먼저 출석 번호를 부르는 등 '교칙에서 성차별이 가장 심하다'고 답한 비율은 27.5%였고,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은어를 쓰며 괴롭히는 등 '학생의 말과 행동이 문제'라고 답한 비율은 11.2%였습니다.

또 '저녁준비, 장보기, 빨래하기, 청소하기 등의 일은 주로 누가 하는 일인가요?'하는 문제를 낸 뒤 정답을 '엄마'라고 밝힌 한 초등학교 시험 문제처럼 교과 내용에 성차별이 심각하다는 답변(11%)과 '여자는 교사나 간호사가 좋다', '남자는 이과 가야 취직하지' 등 진로 지도에 문제가 많다는 답변(10%)도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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