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추락 여객기, 사고 전날에도 비행서 기술적 문제”

입력 2018.10.31 (08:46) 수정 2018.10.3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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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월요일, 189명을 태운채 이륙 13분 만에 추락한 인도네시아 여객기 사고 속보입니다.

사고 여객기가 전날 비행에서 기술적 문제가 있었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는데요,

인도네시아 당국은 해당 항공기종 전체에 대한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소속 사고 여객기는 추락 전날 밤 발리에서 자카르타로 운행했습니다.

그런데 운행 도중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교통안전위원회는 그중 하나가 항공기의 비행속도, 즉 대기속도였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온에어 측은 정비를 거쳐 다음날 운항을 재개했다고 말했습니다.

[에드워드 시라잇/라이온에어 사장 : "실제로 항공기 제조업체가 발행한 유지보수 절차에 따라 수행된 기술적 문제에 대한 보고서가 있습니다."]

조사당국은 기장이 이륙 후 2분여만에 비행기 조종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며 회항을 요청했고, 회항승인 직후인 6시 32분쯤 연락이 끊겼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리고 6시 33분쯤 해상에 추락했습니다.

이 여객기는 추락직전에도 급격히 고도는 낮추면서 속도는 높였던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해당 여객기는 최신 모델인 보잉 737맥스8로 올해 8월 인도됐다는 점에서 기체결함이나 정비불량에 대한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

[부디 수마디/교통부 장관 : "우리는 모든 737맥스8 항공기의 상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겁니다. 이것은 라이온에어에 대한 제재이기도 합니다."]

현재 26구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밤샘 수색구조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체와 비행기록기를 찾기 위해 특수 선박과 원격 작동 수중 차량도 배치됐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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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추락 여객기, 사고 전날에도 비행서 기술적 문제”
    • 입력 2018-10-31 08:48:19
    • 수정2018-10-31 08: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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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월요일, 189명을 태운채 이륙 13분 만에 추락한 인도네시아 여객기 사고 속보입니다.

사고 여객기가 전날 비행에서 기술적 문제가 있었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는데요,

인도네시아 당국은 해당 항공기종 전체에 대한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소속 사고 여객기는 추락 전날 밤 발리에서 자카르타로 운행했습니다.

그런데 운행 도중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교통안전위원회는 그중 하나가 항공기의 비행속도, 즉 대기속도였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온에어 측은 정비를 거쳐 다음날 운항을 재개했다고 말했습니다.

[에드워드 시라잇/라이온에어 사장 : "실제로 항공기 제조업체가 발행한 유지보수 절차에 따라 수행된 기술적 문제에 대한 보고서가 있습니다."]

조사당국은 기장이 이륙 후 2분여만에 비행기 조종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며 회항을 요청했고, 회항승인 직후인 6시 32분쯤 연락이 끊겼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리고 6시 33분쯤 해상에 추락했습니다.

이 여객기는 추락직전에도 급격히 고도는 낮추면서 속도는 높였던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해당 여객기는 최신 모델인 보잉 737맥스8로 올해 8월 인도됐다는 점에서 기체결함이나 정비불량에 대한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

[부디 수마디/교통부 장관 : "우리는 모든 737맥스8 항공기의 상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겁니다. 이것은 라이온에어에 대한 제재이기도 합니다."]

현재 26구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밤샘 수색구조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체와 비행기록기를 찾기 위해 특수 선박과 원격 작동 수중 차량도 배치됐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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