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스트레스’로 정신질환…日서 산재 인정 증가

입력 2018.10.31 (09:47) 수정 2018.10.3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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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사의 괴롭힘이나 장시간 노동 등 직장 내 스트레스로 정신질환이 생겨 산재 인정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바 현에 사는 40대 여성입니다.

불안장애로 4년 전부터 집에서 요양을 하고 있습니다.

불안장애가 생긴 계기는 직장 상사의 괴롭힘이었습니다.

[산재 판정 여성 : "다른 직원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회사에 나오지 말라는 등 호통을 쳤어요."]

이 여성은 산재 인정을 받은 뒤 얼마 안 돼 복직을 원했지만 회사는 복직을 거부했습니다.

회사와 관계가 나빠지면서 불안장애 증세는 더 악화됐습니다.

[산재 판정 여성 : "4년이 지났는데도 갑자기 심한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이 자주 일어나요."]

이처럼 정신질환으로 산재 인정을 받은 사람이 장기간 복직하지 못하는 사례는 적지 않은데요.

후생노동성 조사 결과 4년 이내에 복직한 사람은 20%에 불과했고 10년 이상 복직하지 못하는 사람도 전국에서 15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자발적인 복직 지원 노력을 기다리는 것으로는 해결이 안 된다며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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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 스트레스’로 정신질환…日서 산재 인정 증가
    • 입력 2018-10-31 09:49:50
    • 수정2018-10-31 09: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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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사의 괴롭힘이나 장시간 노동 등 직장 내 스트레스로 정신질환이 생겨 산재 인정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바 현에 사는 40대 여성입니다.

불안장애로 4년 전부터 집에서 요양을 하고 있습니다.

불안장애가 생긴 계기는 직장 상사의 괴롭힘이었습니다.

[산재 판정 여성 : "다른 직원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회사에 나오지 말라는 등 호통을 쳤어요."]

이 여성은 산재 인정을 받은 뒤 얼마 안 돼 복직을 원했지만 회사는 복직을 거부했습니다.

회사와 관계가 나빠지면서 불안장애 증세는 더 악화됐습니다.

[산재 판정 여성 : "4년이 지났는데도 갑자기 심한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이 자주 일어나요."]

이처럼 정신질환으로 산재 인정을 받은 사람이 장기간 복직하지 못하는 사례는 적지 않은데요.

후생노동성 조사 결과 4년 이내에 복직한 사람은 20%에 불과했고 10년 이상 복직하지 못하는 사람도 전국에서 15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자발적인 복직 지원 노력을 기다리는 것으로는 해결이 안 된다며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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