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투’ 휩쓴 필리핀, 최소 9명 사망·30여명 매몰

입력 2018.10.31 (10:22) 수정 2018.10.3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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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을 강타해 엄청난 피해를 낸 태풍 '위투'가 필리핀 북부 루손 섬을 관통하면서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9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매몰되거나 실종됐습니다.

31일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현지시간) 필리핀 북부 마운틴 주 나토닌 시에 있는 공공사업부 지역사무소 건물이 산사태로 매몰됐습니다. 이 건물 안에는 직원과 경비원, 태풍을 피해 와있던 인근 지역 주민 등 최소 30명이 있었던 것으로 현지 재난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이푸가오 주에서는 한 가옥이 산사태로 매몰되는 바람에 40대 아빠와 8살부터 12살 자녀 3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고, 인근 칼링가 주에서도 산사태로 5살 소녀가 숨지고 엄마가 다쳤습니다.

태풍이 상륙한 이사벨라 주에서는 1명이 감전사하고 다른 1명이 실종됐으며 아브라 주에서도 남성 1명이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재난 당국은 위투의 위력이 최대풍속 시속 120㎞로 약화됐고 31일 오후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겠지만 당분간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돼 해안가 저지대 주민 1만7천여 명을 대피 조치시켰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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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위투’ 휩쓴 필리핀, 최소 9명 사망·30여명 매몰
    • 입력 2018-10-31 10:22:30
    • 수정2018-10-31 10:23:48
    국제
사이판을 강타해 엄청난 피해를 낸 태풍 '위투'가 필리핀 북부 루손 섬을 관통하면서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9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매몰되거나 실종됐습니다.

31일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현지시간) 필리핀 북부 마운틴 주 나토닌 시에 있는 공공사업부 지역사무소 건물이 산사태로 매몰됐습니다. 이 건물 안에는 직원과 경비원, 태풍을 피해 와있던 인근 지역 주민 등 최소 30명이 있었던 것으로 현지 재난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이푸가오 주에서는 한 가옥이 산사태로 매몰되는 바람에 40대 아빠와 8살부터 12살 자녀 3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고, 인근 칼링가 주에서도 산사태로 5살 소녀가 숨지고 엄마가 다쳤습니다.

태풍이 상륙한 이사벨라 주에서는 1명이 감전사하고 다른 1명이 실종됐으며 아브라 주에서도 남성 1명이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재난 당국은 위투의 위력이 최대풍속 시속 120㎞로 약화됐고 31일 오후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겠지만 당분간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돼 해안가 저지대 주민 1만7천여 명을 대피 조치시켰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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