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10월에 4조 6천억 순매도

외국인 투자자가 이번 한 달 동안 국내 주식 시장에서 순매도한 금액이 4조 6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외국인은 10월 한 달간 국내 증시에서 4조 6천124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 9천999억 원, 코스닥시장에서 6천125억 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습니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코스피 시장에서 하루에 5천654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기도 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주로 전기·전자와 제약·바이오 주에서 빠졌습니다.

이 기간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는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2조 5천43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 투자자는 1조 7천579억 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외국인의 매도 행진에 국내 증시는 크게 떨어져, 코스피의 경우 9월 말에 비해 10월 말 13.37%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21.11%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