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이전 대가 자녀 채용 청탁…현직 공무원 등 입건

입력 2018.10.31 (19:09) 수정 2018.10.3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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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지노 이전을 허가하면서 부하 직원의 자녀 채용을 청탁한 혐의로 현직 공무원 2명이 입건됐습니다.

청탁을 들어준 카지노 업체 관계자들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신화월드 랜딩 카지노.

다른 업체 영업권을 인수해 영업장을 옮기며 면적을 7배 가까이 늘렸습니다.

국내 두 번째 규모로 사실상 신규 카지노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제주도는 이 카지노의 이전 변경을 허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사 청탁을 한 혐의로 제주도 담당부서 서기관과 부하직원 등 2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 서기관은 지난해 11월 이전 허가 대가로 카지노 업체에 지원한 부하 직원 딸의 취업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하 직원 딸은 카지노측이 제주도에 변경허가를 신청하기 직전 채용이 확정됐습니다.

해당 서기관은 지원 결과를 확인하려고 카지노에 전화를 했는데 카지노측이 지원서를 찾지 못해 본인이 지원서를 다시 보내줬을 뿐 인허가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인사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카지노 업체 인사부사장도 뇌물공여죄로 입건하고, 수사가 시작되자 면접평가표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 직원 2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해당 카지노는 수사가 진행중인 사인이라며 굳게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또다른 채용비리나 인허가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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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지노 이전 대가 자녀 채용 청탁…현직 공무원 등 입건
    • 입력 2018-10-31 19:10:40
    • 수정2018-10-31 20:12:44
    뉴스 7
[앵커]

카지노 이전을 허가하면서 부하 직원의 자녀 채용을 청탁한 혐의로 현직 공무원 2명이 입건됐습니다.

청탁을 들어준 카지노 업체 관계자들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신화월드 랜딩 카지노.

다른 업체 영업권을 인수해 영업장을 옮기며 면적을 7배 가까이 늘렸습니다.

국내 두 번째 규모로 사실상 신규 카지노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제주도는 이 카지노의 이전 변경을 허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사 청탁을 한 혐의로 제주도 담당부서 서기관과 부하직원 등 2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 서기관은 지난해 11월 이전 허가 대가로 카지노 업체에 지원한 부하 직원 딸의 취업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하 직원 딸은 카지노측이 제주도에 변경허가를 신청하기 직전 채용이 확정됐습니다.

해당 서기관은 지원 결과를 확인하려고 카지노에 전화를 했는데 카지노측이 지원서를 찾지 못해 본인이 지원서를 다시 보내줬을 뿐 인허가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인사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카지노 업체 인사부사장도 뇌물공여죄로 입건하고, 수사가 시작되자 면접평가표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 직원 2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해당 카지노는 수사가 진행중인 사인이라며 굳게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또다른 채용비리나 인허가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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