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놓고 생업 종사”…접경 지역 주민 삶 바뀌나?

입력 2018.10.31 (21:17) 수정 2018.10.3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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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영향이 큰 곳이 바로 접경지역일겁니다.

경기도 연천 최전방 지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새배 기자. 지금 비무장지대 앞이죠,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게 바로 남방한계선 철책입니다.

여기서 2~3km 정도만 더 가면 군사분계선을 넘어 곧바로 북측의 감시초소가 나오는데요,

잠시 뒤 자정부터 적대행위 금지 조치가 실행되지만, 경계 태세만큼은 물샐틈 없이 유지하겠다는 게 부대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다만, 이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변화를 기대하는 모습인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주낙경/경기도 연천군 : "포 소리가 많이 나고 해서 불안하고 그랬었는데 남북 관계가 완화되면서 그런 것도 긴장 완화가 되는 상황이라 주민으로서는 당연히 좋죠. 당연히 좋고… "]

실제로 이 곳 연천은 2014년과 2015년에 북한의 직접적인 포격 도발로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진 곳인데요.

앞으로 평화가 이어지면 일단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을 주민들은 반기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접경 지역은 수려한 자연환경을 갖춘 곳이 많은데, 긴장이 완화돼서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 지역 경제도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핵화 진전이라는 변수가 있긴 하지만 남북 관계가 더 발전된다면 접경 지역이 통일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주민들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연천 비무장지대 앞에서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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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 놓고 생업 종사”…접경 지역 주민 삶 바뀌나?
    • 입력 2018-10-31 21:18:45
    • 수정2018-10-31 21:52:50
    뉴스 9
[앵커]

앞으로 영향이 큰 곳이 바로 접경지역일겁니다.

경기도 연천 최전방 지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새배 기자. 지금 비무장지대 앞이죠,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게 바로 남방한계선 철책입니다.

여기서 2~3km 정도만 더 가면 군사분계선을 넘어 곧바로 북측의 감시초소가 나오는데요,

잠시 뒤 자정부터 적대행위 금지 조치가 실행되지만, 경계 태세만큼은 물샐틈 없이 유지하겠다는 게 부대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다만, 이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변화를 기대하는 모습인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주낙경/경기도 연천군 : "포 소리가 많이 나고 해서 불안하고 그랬었는데 남북 관계가 완화되면서 그런 것도 긴장 완화가 되는 상황이라 주민으로서는 당연히 좋죠. 당연히 좋고… "]

실제로 이 곳 연천은 2014년과 2015년에 북한의 직접적인 포격 도발로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진 곳인데요.

앞으로 평화가 이어지면 일단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을 주민들은 반기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접경 지역은 수려한 자연환경을 갖춘 곳이 많은데, 긴장이 완화돼서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 지역 경제도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핵화 진전이라는 변수가 있긴 하지만 남북 관계가 더 발전된다면 접경 지역이 통일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주민들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연천 비무장지대 앞에서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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