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폐지 줍던 50대 무차별 폭행…살해

입력 2018.10.31 (22:00) 수정 2018.10.3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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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 한 도로변, 남성이 무릎을 꿇은 여성에게 손가락질을 하더니 발길질을 합니다.

지난 4일 새벽, 경남 거제의 한 선착장 주변에서 폐지를 줍던 58살 여성이 20살 남성 박 모 씨에게 30여 분 동안 무차별 폭행당했습니다.

여성은 병원으로 옮긴 뒤 5시간여 만에 숨졌습니다.

[현장 출동 구급대원 : "(피해자가) 바닥에 쓰러진 채로 무의식적으로 움직이기만 하고 얼굴을 제대로 확인 못 할 정도로 피가 많이 난 상태였고"]

검찰 조사 결과 입대를 앞두고 있던 박 씨는 사건 당일 술을 마시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길에서 폐지를 줍고 있던 여성을 30여 분 동안 잔혹하게 폭행하고, 상태를 관찰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주변을 지나던 사람들이 신고하면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송치했지만, 검찰은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사건 전 인터넷으로 '사람이 죽었는지 안 죽었는지'를 검색한 점 등으로 미뤄 계획적 범행으로 봤습니다.

박 씨는 당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범행 이유 등을 자세히 진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씨에 대해 전자발찌 부착명령도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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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막뉴스] 폐지 줍던 50대 무차별 폭행…살해
    • 입력 2018-10-31 22:00:53
    • 수정2018-10-31 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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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 한 도로변, 남성이 무릎을 꿇은 여성에게 손가락질을 하더니 발길질을 합니다.

지난 4일 새벽, 경남 거제의 한 선착장 주변에서 폐지를 줍던 58살 여성이 20살 남성 박 모 씨에게 30여 분 동안 무차별 폭행당했습니다.

여성은 병원으로 옮긴 뒤 5시간여 만에 숨졌습니다.

[현장 출동 구급대원 : "(피해자가) 바닥에 쓰러진 채로 무의식적으로 움직이기만 하고 얼굴을 제대로 확인 못 할 정도로 피가 많이 난 상태였고"]

검찰 조사 결과 입대를 앞두고 있던 박 씨는 사건 당일 술을 마시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길에서 폐지를 줍고 있던 여성을 30여 분 동안 잔혹하게 폭행하고, 상태를 관찰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주변을 지나던 사람들이 신고하면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송치했지만, 검찰은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사건 전 인터넷으로 '사람이 죽었는지 안 죽었는지'를 검색한 점 등으로 미뤄 계획적 범행으로 봤습니다.

박 씨는 당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범행 이유 등을 자세히 진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씨에 대해 전자발찌 부착명령도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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