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검찰 “카슈끄지, 도착 직후 목졸려 피살…시신 토막내 처리”

입력 2018.10.31 (23:51) 수정 2018.11.01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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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사우디 '암살조'의 사전 계획에 따라 자국 총영사관에 도착 직후 목 졸려 살해되고 시신이 훼손됐다고 터키 검찰이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스탄불주(州) 검사장실은 터키를 방문한 사우드 알모젭 사우디 검찰총장과 수사 협의 결과를 밝히며 이같은 내용의 수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스탄불 검찰은 카슈끄지는 이달 2일 자국 총영사관에 들어간 지 얼마 안 돼 목이 졸려 사망했으며, 사우디 암살조가 미리 짜인 각본에 따라 카슈끄지를 죽인 후 시신을 "토막내 처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모젭 사우디 검찰총장은 카슈끄지 시신의 소재와 살해작전 지시 주체, 사우디 당국이 언론을 통해 밝힌 '시신 처리 현지 조력자'의 신원 등 터키 측의 질문에 답을 제시하지 않고 이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사우디 정책과 왕실에 비판 목소리를 낸 재미 언론인 카슈끄지는 지난달 2일 결혼에 필요한 서류를 수령하러 주이스탄불 사우디 총영사관을 들어갔다가 거기서 자신을 기다린 사우디 암살조에 의해 살해됐습니다.

[사진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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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검찰 “카슈끄지, 도착 직후 목졸려 피살…시신 토막내 처리”
    • 입력 2018-10-31 23:51:52
    • 수정2018-11-01 02:04:08
    국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사우디 '암살조'의 사전 계획에 따라 자국 총영사관에 도착 직후 목 졸려 살해되고 시신이 훼손됐다고 터키 검찰이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스탄불주(州) 검사장실은 터키를 방문한 사우드 알모젭 사우디 검찰총장과 수사 협의 결과를 밝히며 이같은 내용의 수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스탄불 검찰은 카슈끄지는 이달 2일 자국 총영사관에 들어간 지 얼마 안 돼 목이 졸려 사망했으며, 사우디 암살조가 미리 짜인 각본에 따라 카슈끄지를 죽인 후 시신을 "토막내 처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모젭 사우디 검찰총장은 카슈끄지 시신의 소재와 살해작전 지시 주체, 사우디 당국이 언론을 통해 밝힌 '시신 처리 현지 조력자'의 신원 등 터키 측의 질문에 답을 제시하지 않고 이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사우디 정책과 왕실에 비판 목소리를 낸 재미 언론인 카슈끄지는 지난달 2일 결혼에 필요한 서류를 수령하러 주이스탄불 사우디 총영사관을 들어갔다가 거기서 자신을 기다린 사우디 암살조에 의해 살해됐습니다.

[사진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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