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도 지갑 닫았다...소비침체 '심각'
입력 2018.10.31 (23:54)
수정 2018.11.01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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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울산지역 소비침체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주력산업 위기로
집값이 떨어지고 소득이 줄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데요,
지난 추석에도 씀씀이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식품코너.
각종 할인 행사가 한창이지만,
소비자들은 쉽게 물건을 집어 들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미주/울주군 온산읍 덕신리
"예전보다 (장보러) 오는 횟수도 줄고,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어려우니까 먹는 것부터 줄이게 되더라고요."
백화점 매장도
한산하긴 마찬가집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 9월 울산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1년 전보다 2.7% 줄었습니다.
<타가CG>추석 대목이 있었지만
음식료품은 물론 신발과 가방,
가전제품 등 대부분의 상품군 판매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같은
울산지역 소비침체는
지난 4월 이후 6개월 이상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6개월째 1년 전과 비교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7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며
'부정적'인 상태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울산지역 소비침체는
다른 지역에 비해 심각합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현재 생활형편과 전망 등
모든 지수가 전국 평균치보다
3~10포인트까지 낮았습니다.
주력 산업 침체로 인한 소득 감소와
집값 하락 등 실물자산 감소가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윤동열/울산대 경영학부 교수
"자동차와 협력사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하고 대출금리도 상승하는 상황도 일어나고 있는데요. 실물자산 규모가 줄어들고 급여가 줄어들면서 소비가 동시에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반기 들어
설비투자와 광공업 생산이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침체 국면을 반전시킬 정도는
아닌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서재희입니다.@@@
울산지역 소비침체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주력산업 위기로
집값이 떨어지고 소득이 줄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데요,
지난 추석에도 씀씀이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식품코너.
각종 할인 행사가 한창이지만,
소비자들은 쉽게 물건을 집어 들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미주/울주군 온산읍 덕신리
"예전보다 (장보러) 오는 횟수도 줄고,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어려우니까 먹는 것부터 줄이게 되더라고요."
백화점 매장도
한산하긴 마찬가집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 9월 울산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1년 전보다 2.7% 줄었습니다.
<타가CG>추석 대목이 있었지만
음식료품은 물론 신발과 가방,
가전제품 등 대부분의 상품군 판매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울산지역 소비침체는
지난 4월 이후 6개월 이상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6개월째 1년 전과 비교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7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며
'부정적'인 상태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울산지역 소비침체는
다른 지역에 비해 심각합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현재 생활형편과 전망 등
모든 지수가 전국 평균치보다
3~10포인트까지 낮았습니다.
주력 산업 침체로 인한 소득 감소와
집값 하락 등 실물자산 감소가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윤동열/울산대 경영학부 교수
"자동차와 협력사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하고 대출금리도 상승하는 상황도 일어나고 있는데요. 실물자산 규모가 줄어들고 급여가 줄어들면서 소비가 동시에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반기 들어
설비투자와 광공업 생산이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침체 국면을 반전시킬 정도는
아닌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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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에도 지갑 닫았다...소비침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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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31 23:54:06
- 수정2018-11-01 01:15:37
[앵커멘트]
울산지역 소비침체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주력산업 위기로
집값이 떨어지고 소득이 줄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데요,
지난 추석에도 씀씀이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식품코너.
각종 할인 행사가 한창이지만,
소비자들은 쉽게 물건을 집어 들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미주/울주군 온산읍 덕신리 "예전보다 (장보러) 오는 횟수도 줄고,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어려우니까 먹는 것부터 줄이게 되더라고요." 백화점 매장도 한산하긴 마찬가집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 9월 울산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1년 전보다 2.7% 줄었습니다. <타가CG>추석 대목이 있었지만 음식료품은 물론 신발과 가방, 가전제품 등 대부분의 상품군 판매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이같은
울산지역 소비침체는
지난 4월 이후 6개월 이상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6개월째 1년 전과 비교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7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며
'부정적'인 상태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울산지역 소비침체는
다른 지역에 비해 심각합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현재 생활형편과 전망 등
모든 지수가 전국 평균치보다
3~10포인트까지 낮았습니다.
주력 산업 침체로 인한 소득 감소와
집값 하락 등 실물자산 감소가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윤동열/울산대 경영학부 교수 "자동차와 협력사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하고 대출금리도 상승하는 상황도 일어나고 있는데요. 실물자산 규모가 줄어들고 급여가 줄어들면서 소비가 동시에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반기 들어 설비투자와 광공업 생산이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침체 국면을 반전시킬 정도는 아닌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서재희입니다.@@@
[인터뷰] 김미주/울주군 온산읍 덕신리 "예전보다 (장보러) 오는 횟수도 줄고,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어려우니까 먹는 것부터 줄이게 되더라고요." 백화점 매장도 한산하긴 마찬가집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 9월 울산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1년 전보다 2.7% 줄었습니다. <타가CG>추석 대목이 있었지만 음식료품은 물론 신발과 가방, 가전제품 등 대부분의 상품군 판매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윤동열/울산대 경영학부 교수 "자동차와 협력사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하고 대출금리도 상승하는 상황도 일어나고 있는데요. 실물자산 규모가 줄어들고 급여가 줄어들면서 소비가 동시에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반기 들어 설비투자와 광공업 생산이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침체 국면을 반전시킬 정도는 아닌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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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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