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인사'..청문회는 '미적'

입력 2018.10.31 (23:54) 수정 2018.11.01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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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민선 7기 송철호 시장의
개방형 직위와 산하 기관장의
인사가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선거 캠프나
인수위 출신들이 대부분의 자리를 차지해
그들만의 인사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중관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도시공사 사장에 임명된
성인수 전 울산대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으로
송철호 시장의 선거를 도왔고
울주당협위원장을 지냈습니다.

여성가족개발원장은
송철호 시장의 인수위격인
전 시민소통위원회 위원장의 부인이
임명됐습니다.

송철호 시장이 임명했거나 내정한
6명의 산하 기관장 가운데 4명이
모두 선거 캠프나 인수위와 관련된
인사들로 채워졌습니다.

앞서 마무리 된
울산시청의 개방형 직위와 특보자리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홍문표(자유한국당 의원/행안위원)"개방형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녹취]
지방선거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분들이
15자리중에 12분이 그 자리에 앉아있는 걸로 나와 있는데..".


송철호 시장은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공모 등의 공정한 절차를 거쳤다고
해명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녹취]
"공교롭게도 과거에 저를 도와서 일했던 사람중에 능력있던 사람들이 있었던지 또 그 사람들이 열심히 준비했던지..

그러나 우연치고는
시장 선거 캠프와 인수위 출신들이
너무나 많은 자리를 차지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이같은 인사를 견제하기 위해
시민단체 등이 울산시 산하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요구했지만 울산시와
울산시의회는 협의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차일 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인근 부산과 경남이
민선 7기들어 지방의회와 협약을 맺어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최근 울산시의회는 올해 안으로
인사청문회는 어렵다고 밝혔고
이러는 사이 울산시 산하 기관장 인사가
사실상 마무리 됐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 산하 기관장의
첫 인사청문회는
송철호 시장의 임기 말이면서
이번에 임명된 기관장들의 임기가 끝나는
3년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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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만의 '인사'..청문회는 '미적'
    • 입력 2018-10-31 23:54:41
    • 수정2018-11-01 01:15:23
    뉴스9(울산)
[앵커멘트] 민선 7기 송철호 시장의 개방형 직위와 산하 기관장의 인사가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선거 캠프나 인수위 출신들이 대부분의 자리를 차지해 그들만의 인사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중관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도시공사 사장에 임명된 성인수 전 울산대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으로 송철호 시장의 선거를 도왔고 울주당협위원장을 지냈습니다. 여성가족개발원장은 송철호 시장의 인수위격인 전 시민소통위원회 위원장의 부인이 임명됐습니다. 송철호 시장이 임명했거나 내정한 6명의 산하 기관장 가운데 4명이 모두 선거 캠프나 인수위와 관련된 인사들로 채워졌습니다. 앞서 마무리 된 울산시청의 개방형 직위와 특보자리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홍문표(자유한국당 의원/행안위원)"개방형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녹취] 지방선거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분들이 15자리중에 12분이 그 자리에 앉아있는 걸로 나와 있는데..". 송철호 시장은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공모 등의 공정한 절차를 거쳤다고 해명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녹취] "공교롭게도 과거에 저를 도와서 일했던 사람중에 능력있던 사람들이 있었던지 또 그 사람들이 열심히 준비했던지.. 그러나 우연치고는 시장 선거 캠프와 인수위 출신들이 너무나 많은 자리를 차지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이같은 인사를 견제하기 위해 시민단체 등이 울산시 산하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요구했지만 울산시와 울산시의회는 협의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차일 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인근 부산과 경남이 민선 7기들어 지방의회와 협약을 맺어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최근 울산시의회는 올해 안으로 인사청문회는 어렵다고 밝혔고 이러는 사이 울산시 산하 기관장 인사가 사실상 마무리 됐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 산하 기관장의 첫 인사청문회는 송철호 시장의 임기 말이면서 이번에 임명된 기관장들의 임기가 끝나는 3년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중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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