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례 봉사 조작’ 장현수, 국가대표 영구 박탈 징계

입력 2018.11.01 (21:45) 수정 2018.11.01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병역 특례에 따른 봉사 활동 자료를 조작해 제출한 장현수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 자격을 영원히 박탈했습니다.

대표팀 명예 실추가 중징계의 결정적 배경입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역 혜택의 열매는 달콤했지만 특례에 따른 사회 활동엔 소홀했습니다.

봉사활동 실적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준 장현수.

대한축구협회는 엄중했습니다.

[서창희/축구협회 공정위원회 위원장 : "장현수에 대해 영구히 국가대표 선발 자격을 박탈한다. 아울러 벌금 3천만 원을 부과한다."]

봉사활동 실적을 허위로 증빙할 경우 경고 처분을 받는 현행 병역법에 비하면 높은 수위입니다.

축구협회는 사면은 없다며 대표 자격 회복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했습니다.

예상보다 무거운 징계를 내린 건 태극마크의 무게와 책임감에 있습니다.

[서창희/공정위원회 위원장 : "명예 실추 혐의와 관련된 것이고 향후 이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경고적 의미도 (있습니다)."]

문체부가 전수 조사에 나서는만큼 이번 결정은 향후 적발자 징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징계 발표 뒤 장현수는 축구협회를 통해 어떤 처벌도 받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러시아월드컵 결정적 실수에 따른 비난을 딛고,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아오던 장현수는 대표 경력을 마치게 돼 치명적 오점을 남겼습니다.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엔 전력 손실이란 우려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병역특례 봉사 조작’ 장현수, 국가대표 영구 박탈 징계
    • 입력 2018-11-01 21:49:34
    • 수정2018-11-01 22:03:21
    뉴스 9
[앵커]

병역 특례에 따른 봉사 활동 자료를 조작해 제출한 장현수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 자격을 영원히 박탈했습니다.

대표팀 명예 실추가 중징계의 결정적 배경입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역 혜택의 열매는 달콤했지만 특례에 따른 사회 활동엔 소홀했습니다.

봉사활동 실적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준 장현수.

대한축구협회는 엄중했습니다.

[서창희/축구협회 공정위원회 위원장 : "장현수에 대해 영구히 국가대표 선발 자격을 박탈한다. 아울러 벌금 3천만 원을 부과한다."]

봉사활동 실적을 허위로 증빙할 경우 경고 처분을 받는 현행 병역법에 비하면 높은 수위입니다.

축구협회는 사면은 없다며 대표 자격 회복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했습니다.

예상보다 무거운 징계를 내린 건 태극마크의 무게와 책임감에 있습니다.

[서창희/공정위원회 위원장 : "명예 실추 혐의와 관련된 것이고 향후 이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경고적 의미도 (있습니다)."]

문체부가 전수 조사에 나서는만큼 이번 결정은 향후 적발자 징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징계 발표 뒤 장현수는 축구협회를 통해 어떤 처벌도 받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러시아월드컵 결정적 실수에 따른 비난을 딛고,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아오던 장현수는 대표 경력을 마치게 돼 치명적 오점을 남겼습니다.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엔 전력 손실이란 우려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