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악취 중 일부, ‘시화공단 발생’ 추정

입력 2018.11.02 (11:44) 수정 2018.11.0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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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퍼진 악취 가운데 일부가 이웃 시화공단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천시 연수구는 지난달 24일과 26일 이틀 동안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의 악취배출사업장 10곳을 점검한 결과,이 가운데 3곳에서 최근 송도에 퍼진 악취와 유사한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수구는 지난 8월부터 10월 사이에 "타이어나 플라스틱이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23건 접수했는데 시화공단 사업장에서도 '탄내'와 비슷한 냄새를 확인했고,시화공단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남동쪽으로 5∼10㎞ 떨어져 있어 악취가 바람을 타고 송도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수구 관계자는 냄새 종류와 풍향 등을 종합한 결과 시화공단이 유력한 악취 진원지로 추정되지만,송도에서 북동쪽으로 2∼4㎞ 떨어진 남동공단에도 `탄내`를 유발하는 악취배출 사업장이 있기 때문에 시화공단이 탄내 악취의 모든 발원지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시화공단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송도에 퍼진 악취와 관련해 진원지로 지목된 곳은 송도 남쪽에 있는 `자원순환시설`로 지난 4월 30일 분뇨와 역겨운 냄새를 유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올들어 송도를 포함한 인천 연수구에 접수된 악취 신고는 모두 5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6건보다 5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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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송도 악취 중 일부, ‘시화공단 발생’ 추정
    • 입력 2018-11-02 11:44:25
    • 수정2018-11-02 12:57:20
    사회
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퍼진 악취 가운데 일부가 이웃 시화공단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천시 연수구는 지난달 24일과 26일 이틀 동안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의 악취배출사업장 10곳을 점검한 결과,이 가운데 3곳에서 최근 송도에 퍼진 악취와 유사한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수구는 지난 8월부터 10월 사이에 "타이어나 플라스틱이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23건 접수했는데 시화공단 사업장에서도 '탄내'와 비슷한 냄새를 확인했고,시화공단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남동쪽으로 5∼10㎞ 떨어져 있어 악취가 바람을 타고 송도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수구 관계자는 냄새 종류와 풍향 등을 종합한 결과 시화공단이 유력한 악취 진원지로 추정되지만,송도에서 북동쪽으로 2∼4㎞ 떨어진 남동공단에도 `탄내`를 유발하는 악취배출 사업장이 있기 때문에 시화공단이 탄내 악취의 모든 발원지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시화공단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송도에 퍼진 악취와 관련해 진원지로 지목된 곳은 송도 남쪽에 있는 `자원순환시설`로 지난 4월 30일 분뇨와 역겨운 냄새를 유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올들어 송도를 포함한 인천 연수구에 접수된 악취 신고는 모두 5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6건보다 5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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