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목표가 높이고 직불제 개편…쌀값 오르나?

입력 2018.11.02 (12:31) 수정 2018.11.0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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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쌀 목표가격을 가마니당 18만 8천 원에서 18만 8천192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와 함께 쌀값에 물가상승률을 연동해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해, 쌀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쌀 도매가격은 80kg 한 가마니에 19만 3천 원으로, 1년 전보다 30% 올랐습니다.

[김채린/서울시 강서구 : "아이들 2명을 키우다보니까 거의 두 달에 한번은 사는데 많이 가격이 작년보다 오른 것 같아요."]

정부는 지난해 쌀값이 워낙 낮았던 탓에, 올해 쌀값이 뛴 것처럼 착시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합니다.

정부의 쌀 목표가격은 18만 8천 원으로, 현재 도매 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쌀 목표가격은 5년마다 국회 동의를 받아 결정하는데, 정부는 이번에 기존보다 192원 인상한 18만 8천192원을 안으로 제출했습니다.

특히 물가상승률을 쌀값에 반영하는 법 개정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농업인들의 소득 안정을 위해 목표가격에 물가상승률이 반영되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그와 함께 공익형으로 직불제를 개편해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는 농지 면적에 따라 직불금을 지급해 왔는데, 앞으로는 소규모 농가에 일정액을 지급해 안정적인 소득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직불제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쌀에 집중된 정부 지원을 다른 밭작물로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직불제 개편으로 쌀 생산량이 줄거나 목표가 인상으로 기대 심리가 발생하면 쌀값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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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 목표가 높이고 직불제 개편…쌀값 오르나?
    • 입력 2018-11-02 12:33:32
    • 수정2018-11-02 12:53:15
    뉴스 12
[앵커]

정부가 쌀 목표가격을 가마니당 18만 8천 원에서 18만 8천192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와 함께 쌀값에 물가상승률을 연동해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해, 쌀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쌀 도매가격은 80kg 한 가마니에 19만 3천 원으로, 1년 전보다 30% 올랐습니다.

[김채린/서울시 강서구 : "아이들 2명을 키우다보니까 거의 두 달에 한번은 사는데 많이 가격이 작년보다 오른 것 같아요."]

정부는 지난해 쌀값이 워낙 낮았던 탓에, 올해 쌀값이 뛴 것처럼 착시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합니다.

정부의 쌀 목표가격은 18만 8천 원으로, 현재 도매 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쌀 목표가격은 5년마다 국회 동의를 받아 결정하는데, 정부는 이번에 기존보다 192원 인상한 18만 8천192원을 안으로 제출했습니다.

특히 물가상승률을 쌀값에 반영하는 법 개정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농업인들의 소득 안정을 위해 목표가격에 물가상승률이 반영되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그와 함께 공익형으로 직불제를 개편해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는 농지 면적에 따라 직불금을 지급해 왔는데, 앞으로는 소규모 농가에 일정액을 지급해 안정적인 소득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직불제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쌀에 집중된 정부 지원을 다른 밭작물로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직불제 개편으로 쌀 생산량이 줄거나 목표가 인상으로 기대 심리가 발생하면 쌀값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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