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크로켓부터 국수까지! 어묵의 본고장 ‘부산’

입력 2018.11.02 (12:35) 수정 2018.11.0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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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끝 시린 바람이 불수록, 생각나는 맛이 있죠.

따듯한 국물이 일품인 어묵, 이제는 단순한 밥반찬을 넘어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는데요.

오늘 정보충전에선 어묵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부산을 찾아가 어묵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어묵공장부터 찾았습니다.

어묵 하면 일단 식탁에 밑반찬으로 많이 오르는데요.

그 인기를 실감하듯 100여 종류의 어묵이 하루 40톤씩 생산됩니다.

어묵을 만들기 위해서 먼저, 주재료인 생선살이 필요한데요.

어묵 제조에 쓰이는 생선은 대부분 흰 살 생선입니다.

[이주원/어묵 공장 관계자 : “과거에는 갈치나 새끼 조기를 많이 사용했는데요. 요즘에는 살을 발라내는 과정이 간편한 흰 살 생선을 사용하고 있고요. 주로 사용하는 어종은 실꼬리 돔과 명태입니다.”]

해동한 생선살은 곱게 갈아 배합하는데요.

배합 기계 안에 생선살과 다진 채소, 전분 등 부재료를 넣어 버무립니다.

그리고 사각형, 삼각형 등의 틀에 반죽을 넣으면 기계 안에서 어묵, 곱게 빚어져 나옵니다.

이렇게 빚은 어묵은 깨끗한 기름에 넣어 튀기는데요.

노랗게 튀겨진 부산 어묵, 먹음직스럽죠.

한쪽에서는 수제 어묵을 만드는데요.

어묵 칼을 다루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수제 어묵 제조 경력만 30년이 넘는 장인인데요.

반죽을 김발에 올려 칼로 여러 번 치대는 과정, 반복합니다.

[이병호/수제 어묵 장인 : “칼로 치는 이유는 (어묵이) 부드럽고 쫄깃쫄깃하게 나오라고 치는 거예요.”]

반죽의 공기층이 다져져 더 쫄깃한 어묵 만들 수 있는데요.

김발로 감싼 반죽은 찜기에 넣고 8분간 찝니다.

이렇게 생산된 어묵은 전국의 소비자들을 만나러 가는데요.

어묵, 뜨거운 인기에 어묵만 전문으로 파는 가게도 등장했습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어묵은 60여 가지입니다.

[이혜인/어묵 매장 관계자 : “반찬용이라는 인식을 바꾸고 소비자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간식용 어묵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어묵 매장입니다.”]

매운 고추를 넣은 고추 어묵은 칼칼한 맛이 일품인데요.

이건 어묵 크로켓입니다.

고기 반죽에 생선살 반죽과 빵가루를 입혀 기름에 튀긴 겁니다.

[정지윤/부산시 사하구 : “불고기가 들어가서 담백하고 불고기 맛도 나면서 어묵 특유의 맛이 많이 나서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 좋을 것 같아요.”]

색다른 어묵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전통시장도 있습니다.

부평 깡통시장인데요.

6.25 이후 미군 부대의 통조림 제품들을 팔던 곳입니다.

이곳에 한 집 건너 한집 꼴로, 어묵 집이 있습니다.

골목의 어묵 가게만 대략 열일곱 집!

[설미선/부평 깡통시장 상인 : “일제강점기 때 (근처에) 일본인들이 많이 살았고 주변에 바다가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묵 골목이 형성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무려 100년이 넘는 오랜 전통을 간직한 만큼 어묵의 종류도 세월 따라 다양해졌습니다.

출출한 속을 달래 왔던 시장 어묵에는 사람들의 추억과 정이 담겼습니다.

[신의섭/부산시 중구 : “돌이킬 수 없는 세월과 (추억을 담은) 맛이죠. 옛날에는 얼마나 맛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요.”]

이색 메뉴도 있습니다.

생선살과 전분으로 만든 면발을 육수에 넣어 데친 뒤, 어묵 썰어 올리면 어묵 국수 탄생합니다.

생선살로 만들어 더부룩하지 않고 고소하면서 담백한데요.

[이홍종/어묵 국숫집 사장 : “생선살로 면을 만들면 쉽게 달라붙지 않고 식감도 부드러워서 생선살로 만든 면을 사용합니다.”]

어묵 면발 한 입이면 추위에 얼었던 몸, 금세 녹습니다.

[김선미/대구시 동구 : “면이 매우 부드럽고 어묵에 생선살이 (많이) 들어가서 (맛이 좋고) 국물 맛도 진합니다. 정말 부드러워요.”]

쌀쌀해진 날씨, 따뜻한 어묵으로 입맛 사로잡아 보는 건 어떨까요.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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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02 12:39:41
    • 수정2018-11-02 12:45:35
    뉴스 12
[앵커]

코끝 시린 바람이 불수록, 생각나는 맛이 있죠.

따듯한 국물이 일품인 어묵, 이제는 단순한 밥반찬을 넘어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는데요.

오늘 정보충전에선 어묵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부산을 찾아가 어묵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어묵공장부터 찾았습니다.

어묵 하면 일단 식탁에 밑반찬으로 많이 오르는데요.

그 인기를 실감하듯 100여 종류의 어묵이 하루 40톤씩 생산됩니다.

어묵을 만들기 위해서 먼저, 주재료인 생선살이 필요한데요.

어묵 제조에 쓰이는 생선은 대부분 흰 살 생선입니다.

[이주원/어묵 공장 관계자 : “과거에는 갈치나 새끼 조기를 많이 사용했는데요. 요즘에는 살을 발라내는 과정이 간편한 흰 살 생선을 사용하고 있고요. 주로 사용하는 어종은 실꼬리 돔과 명태입니다.”]

해동한 생선살은 곱게 갈아 배합하는데요.

배합 기계 안에 생선살과 다진 채소, 전분 등 부재료를 넣어 버무립니다.

그리고 사각형, 삼각형 등의 틀에 반죽을 넣으면 기계 안에서 어묵, 곱게 빚어져 나옵니다.

이렇게 빚은 어묵은 깨끗한 기름에 넣어 튀기는데요.

노랗게 튀겨진 부산 어묵, 먹음직스럽죠.

한쪽에서는 수제 어묵을 만드는데요.

어묵 칼을 다루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수제 어묵 제조 경력만 30년이 넘는 장인인데요.

반죽을 김발에 올려 칼로 여러 번 치대는 과정, 반복합니다.

[이병호/수제 어묵 장인 : “칼로 치는 이유는 (어묵이) 부드럽고 쫄깃쫄깃하게 나오라고 치는 거예요.”]

반죽의 공기층이 다져져 더 쫄깃한 어묵 만들 수 있는데요.

김발로 감싼 반죽은 찜기에 넣고 8분간 찝니다.

이렇게 생산된 어묵은 전국의 소비자들을 만나러 가는데요.

어묵, 뜨거운 인기에 어묵만 전문으로 파는 가게도 등장했습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어묵은 60여 가지입니다.

[이혜인/어묵 매장 관계자 : “반찬용이라는 인식을 바꾸고 소비자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간식용 어묵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어묵 매장입니다.”]

매운 고추를 넣은 고추 어묵은 칼칼한 맛이 일품인데요.

이건 어묵 크로켓입니다.

고기 반죽에 생선살 반죽과 빵가루를 입혀 기름에 튀긴 겁니다.

[정지윤/부산시 사하구 : “불고기가 들어가서 담백하고 불고기 맛도 나면서 어묵 특유의 맛이 많이 나서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 좋을 것 같아요.”]

색다른 어묵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전통시장도 있습니다.

부평 깡통시장인데요.

6.25 이후 미군 부대의 통조림 제품들을 팔던 곳입니다.

이곳에 한 집 건너 한집 꼴로, 어묵 집이 있습니다.

골목의 어묵 가게만 대략 열일곱 집!

[설미선/부평 깡통시장 상인 : “일제강점기 때 (근처에) 일본인들이 많이 살았고 주변에 바다가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묵 골목이 형성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무려 100년이 넘는 오랜 전통을 간직한 만큼 어묵의 종류도 세월 따라 다양해졌습니다.

출출한 속을 달래 왔던 시장 어묵에는 사람들의 추억과 정이 담겼습니다.

[신의섭/부산시 중구 : “돌이킬 수 없는 세월과 (추억을 담은) 맛이죠. 옛날에는 얼마나 맛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요.”]

이색 메뉴도 있습니다.

생선살과 전분으로 만든 면발을 육수에 넣어 데친 뒤, 어묵 썰어 올리면 어묵 국수 탄생합니다.

생선살로 만들어 더부룩하지 않고 고소하면서 담백한데요.

[이홍종/어묵 국숫집 사장 : “생선살로 면을 만들면 쉽게 달라붙지 않고 식감도 부드러워서 생선살로 만든 면을 사용합니다.”]

어묵 면발 한 입이면 추위에 얼었던 몸, 금세 녹습니다.

[김선미/대구시 동구 : “면이 매우 부드럽고 어묵에 생선살이 (많이) 들어가서 (맛이 좋고) 국물 맛도 진합니다. 정말 부드러워요.”]

쌀쌀해진 날씨, 따뜻한 어묵으로 입맛 사로잡아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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