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커플 펭귄, 알 부화 성공

입력 2018.11.02 (12:41) 수정 2018.11.0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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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수족관에서 지난 19일 새끼 젠투 펭귄이 태어났습니다.

이곳에서 태어난 첫 남극 펭귄이기도 하지만,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 이 펭귄의 부모가 동성 커플이라는 겁니다.

스펜과 매직이라는 이름의 두 펭귄은 모두 수컷입니다.

평소 걷거나 수영할 때 등 늘 두 마리가 붙어 다니고 또 펭귄들 사이의 사랑의 표현인 돌 주고받기를 하길래, 사육사가 알을 한 번 줘 봤더니 알을 품기 시작한 겁니다.

펭귄은 동성애가 비교적 자주 목격되는 동물인데, 알이 부화하지 않으면 보통 서로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 편입니다.

스펜과 매직의 영원한 사랑을 위해 사육사는 진짜 커플이 낳은 알 하나를 가져다줬고, 결국 스펜과 매직이 이 알을 품어서 새끼가 태어났습니다.

새끼 펭귄은 부화 후 20일이 가장 취약하다고 하는데요.

현재 스펜과 매직 두 아빠 펭귄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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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성 커플 펭귄, 알 부화 성공
    • 입력 2018-11-02 12:42:55
    • 수정2018-11-02 12:54:04
    뉴스 12
호주 시드니 수족관에서 지난 19일 새끼 젠투 펭귄이 태어났습니다.

이곳에서 태어난 첫 남극 펭귄이기도 하지만,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 이 펭귄의 부모가 동성 커플이라는 겁니다.

스펜과 매직이라는 이름의 두 펭귄은 모두 수컷입니다.

평소 걷거나 수영할 때 등 늘 두 마리가 붙어 다니고 또 펭귄들 사이의 사랑의 표현인 돌 주고받기를 하길래, 사육사가 알을 한 번 줘 봤더니 알을 품기 시작한 겁니다.

펭귄은 동성애가 비교적 자주 목격되는 동물인데, 알이 부화하지 않으면 보통 서로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 편입니다.

스펜과 매직의 영원한 사랑을 위해 사육사는 진짜 커플이 낳은 알 하나를 가져다줬고, 결국 스펜과 매직이 이 알을 품어서 새끼가 태어났습니다.

새끼 펭귄은 부화 후 20일이 가장 취약하다고 하는데요.

현재 스펜과 매직 두 아빠 펭귄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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