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윤창호법’ 발의한 이용주, 본인은 ‘면허 정지’ 수준 음주운전

입력 2018.11.02 (15:58) 수정 2018.11.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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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병 "'윤창호법' 발의한 이용주 의원 음주운전, 사과도 진정성 없어"
- 박시영 "당을 위해 탈당, 총선 불출마 고려해야...여수 시민이 심판할 수도"
- 박상병 "국가기관 신뢰도 조사 최하위 '국회'...특히 여당의 존재감 반성할 때"
- 박시영 "국회, 신뢰도 '꼴찌'는 당연한 결과...정치인들이 무겁게 받아들여야"
- 박상병 "대통령 지지율 3주째 하락...경제·민생 관련해 혹독한 평가하고 있는 것"
- 박시영 "문 대통령 지지율 평균 60% 수준,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하면 굉장히 높은 수준"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1월 2일(금)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상병 인하대 초빙교수 / 박시영 윈지코리아 부대표

▷김원장 여의도 사사건건, 오늘도 박상병, 박시영 두 분의 날카로운 정치 평론 듣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시영 반갑습니다.

▷김원장 어떤 사건이 이렇게 좀. 조용히 지나가는지, 아니면 조금 일이 커지는지. 오늘 이용주 의원의 음주운전 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화면 보겠습니다. 그젯밤입니다. 10시 55분쯤에 올림픽대교, 동호대교 근처에서 112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녹취/경찰> 비틀거린다, 차량이 비틀거린다, 신고 내용 들어온 거예요. 차량이 비틀거린다, 누가 뒤에서 보고.

▷김원장 그런데 운전자가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이었습니다. 여의도에서 잠실 쪽으로 향하던 이 의원이 10분 뒤 경찰에 적발됐는데요.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9, 면허정지의 수준이었습니다.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회식을 하고 집으로 직접 운전을 하면서 가던 길이었습니다.

<녹취/식당관계자> 식당 소주, 맥주죠. 분위기는 좋았어요.

▷김원장 이 의원은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자는 이른바 윤창호법의 공동 발의자인데요. 열흘 전 본인의 블로그에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니라 살인이다, 이렇게 입장을 밝힌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그냥 적발된 게 아니고 운전자가 신고할 정도로 차가 이렇게. 횡보한 것 같아요.

▶박상병 그러니까 술을 많이 마신 거죠. 여의도에서 음주를 하고 동호대교에서 이랬으니까 15km를 음주운전 상태에서 간 겁니다. 가다 보니까 뒤에 따라가던 운전자가 차가 비틀거린다. 그러면 대부분 이 시간에는, 이때가 10월의 마지막 밤이었어요.

▷김원장 10월의 마지막 밤.

▶박상병 네, 술을 마셨겠죠. 그래서 신고를 해서 결국에는 경찰청장에 의해서 금방 이렇게 잡혔는데 이 혈중 알코올 농도가 0. 얼마로.

▷김원장 0.89면.

▶박상병 0.089면 면허정지예요.

▷김원장 조금만 넘었으면 면허정지가 아니고 취소될 뻔했습니다.

▶박상병 그렇습니다. 이 정도이기 때문에, 문제는 지금 우리가 이 이용주 의원을 비판하고 있는데 당시에 음주운전 했다는 것 자체도 큰 문제입니다만 또 있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 사람. 이 이용주 의원은 음주운전을 사형에 처해야 된다고 말할 정도로 이른바 윤창호법에 대해서 발의를 한 사람이에요.

▷김원장 화면 나오네요.

▶박상병 나오죠? 여기 발의를 한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본인이 이렇게 했다는 건 할 말이 없는 대목이고 또 하나가 이제, 첫 번째는 본인의 음주운전, 두 번째는 발의했다는 것. 세 번째는 뭐냐 하면 취재진 앞에서 깊은 성찰의 의미를 보이지 않고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에게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음주운전에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이거 뭔 얘기죠?

▶박시영 (웃음)

▶박상병 이런 태도는.

▷김원장 그게 저 실언 같은데, 지금 말씀하신 부분 준비됐으면 한번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상병 돼 있습니까?

▷김원장 취재진에게 사과하는,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녹취/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 특히 최근에 발의된 윤창호법에 저도 동의자로 서명까지 한 상태이고 또 윤창호법이 갖는 지금의 시점에 있어서 의미가 굉장히 큰 것이죠.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좀 더 강화하자는 그런 법안이 발의된 상태이고 저도 그 법안에 동의한 상태에서 이런 일이 있게 된 점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으로서, 그리고 그 법안에 동의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창피스럽고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께서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있지 않도록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박시영 저 내용을 보면 진심으로 뉘우친다는 느낌이 전혀 안 들고요. 하나 마나 한 소리들을 나열하고 있어요. 자기가 어떻게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이 빠져 있죠. 그래서 저걸 보면서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인터뷰한 게 아닌가 생각도 들고요. 국민들은 그걸 의아해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국회의원들은 보통 운전기사들이 있잖아요. 왜 운전기사가 운전을 하지 않았지? 아니면 대리운전을 왜 부르지 않았지? 좀 궁금하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저게 국감이 끝나고 보좌진들하고 술을 먹은 것 같아요. 그러면 보통은, 보통 의원실의 경우에는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허물없이 지내면 직언을 합니다. 술 먹었으니까 운전기사 아니면 대리운전 하시라고. 그런데 제가 볼 때는 검사 출신이거든요. 뭔가 좀 권위적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직언을 못 한 게 아닌가, 보좌진들도. 그런 측면에서도.

▷김원장 또는 음주운전하고 가는데. 물론 의원이 먼저 떠나잖아요. 그러면 누군가 말려야 되는데, 이러시면 안 된다고. 쉽은 않은 분위기였다?

▶박시영 그렇죠. 그 분위기가 있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박상병 저는 본인부터가 정말 없다고 생각이 드는 게, 제가 강하게 비판하는 대목이, 경찰한테 그랬다고 얘기하면 자신은 알잖아요. 그러면 이건 한 말이 없는 대목이에요. 더더욱이 최근에 음주운전과 관련해서 국민적인 분노가 얼마나 많습니까? 윤창호법과 관련해서 청와대에 계속 게시물이 올라오는 상황에 본인이 이걸 알고 얘기를 했고 음주운전은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이거는 그. 어떻게 보면 살인행위라고 얘기를 한 그런 사람인데, 카메라 앞에서 하는 얘기가, 봐보세요. 모든 국민에게도 이런 일이 없도록 경각심을 가져라. 본인이 범죄행위를 저질렀는데 카메라 앞에서 국민 여러분도 저처럼 범죄행위를 저지르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라. 이거 국민들 보고 훈계하는 것도 아니고.

▷김원장 말이, 실언인 것 같습니다.

▶박상병 이런 태도는 전혀 잘못된 태도이기 때문에 저는 본인이 이 정도 되면요. 탈당을 해서 본인의 진정성도 행동으로 보이고 당에도 누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국회의원으로서는 저는 올바른 자세라고 봅니다.

▶박시영 실제로 저분이 탈당설이 좀 있었어요, 사실은.

▷김원장 지금 이용주 의원이 이제 아주 물론 총선 많이 남았지만 어려운 에 부딪혔는데. 사실 민주평화당 의원분들이 대부분 호남이고 다들 지금 쉬운 상황이 아닙니다.

▶박시영 좌불안석이죠.

▷김원장 이대로 가면 매우 어렵습니다.

▶박시영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당을 위해서 마지막에 자기가 택할 일은 둘 중의 하나인 것 같아요. 탈당을 하거나 아니면 총선 불출마. 저는 사실 총선 불출마를 권유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민주평화당 간판으로서도 쉽지 않고, 냉철히 보면. 그런데 저런 상황까지 벌어졌는데 그 여수 우리 시민들이 가만히 놔두겠습니까, 사실?

▶박시영 그렇다면 자숙하고 반성하는 의미에서 불출마를 하고 그 뒤에 뭔가 재기를 노리는 게 맞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이 주제와 관련해서 마지막으로 지난 3월에 이용주 의원이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준비가 됐습니다.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녹취/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 도로교통법, 음주운전, 공직선거법 위반, 사기, 횡령 등의 전과를 가진 후보자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후보자에 대한 철저하고 엄격한 현미경 검증을 해야 할 것입니다.

▶박시영 이분이 사실 과거에 청문회 스타 중의 한 분 아닙니까?

▷김원장 그랬죠.

▶박시영 그 최순실 청문회 때 이제.

▷김원장 조윤선 증인 앞에 두고 아주

▶박시영 그렇죠. 18번 호통 치면서 블랙리스트 있습니까? 없습니까? 계속 이렇게 실토를 받았냈는데. 그 뒤에 이분이 한 또 두세 가지로 논란이 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부인이 부동산을, 집을 14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한번 논란이 있었고요.

▷김원장 임대사업 하고 있고 세금 잘 낸다고.

▶박시영 그렇죠. 그 얘기가 하나 논란이 있었고요. 또 세월호 관련해서도 유가족 앞에서 좀 이렇게 실언을 해서 논란을 빚은 바도 있습니다.

▷김원장 이용주 의원의 음주운전 논란 살펴봤는데, 본인이 법안 발의했는데 본인이 어기는, 이런 데서 국민들이 많이 실망한 것 같습니다. 이런 우리 국회, 관련해서 이런 조사 결과가 있는데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우리 국민들에게 어떤 국가기관을 가장 신뢰합니까? 어떤 국가기관을 가장 신뢰하지 못합니까, 물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회가 꼴찌입니다.

▶박시영 당연한 거 아닌가요?

▷김원장 어떻게 보면 그러니까요. 우리 국민들은 당연하게 생각할 것 같아요. 언제부터, 또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박시영 너무나 오래된 거죠, 사실. 국회가 꼴등 할 거, 삼척동자도 알 만한 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정치인들이 저것을 무겁게 받아들이냐?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너무 당연시하는 게 문제인 것 같아요. 대통령이 1등 했는데 사실 저 신뢰도 조사에서 사실 대통령보다는 청와대를 넣는 게 더 정확하지 않았나. 왜냐하면 대통령을 넣으면 당연히 대통령을 좋아하는 분들이 1위 뽑을 수밖에 없거든요.

▷김원장 그렇군요.

▶박시영 그런 부분은 조금 아쉽긴 합니다.

▶박상병 각국의 상황을 보면 대체적으로.

▷김원장 저 여론조사 결과에는 문 대통령의 개인적인 인기도가 반영돼버렸다, 이 말씀이시죠.

▶박시영 그럴 수밖에 없죠.

▷김원장 그렇군요.

▶박상병 대체적으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이 국가기관에 대한 신뢰도 가운데 국회가 제일 낮아요. 거의 대부분 다 그렇습니다. 국회의 성격이 그런 게 있는 것이죠. 여야가 싸우는 것이고 모두가 다 국회에서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이 안 된다는 불만을 갖고 있는 것인데 우리나라는 너무 낮은 게 문제인 거죠. 이게 지금.

▷김원장 1.8%.

▶박상병 1.8이라고 얘기하면 국회의 존재감이 뭐냐고 물어보고 싶을 정도이기 때문에 이 대목은 여야가, 특히 이거는 여당이 봐야됩니다. 왜? 여당이 국회에서, 국회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1.8%. 국민의 신뢰가 이 정도다, 라고 얘기하면 특히 여당이 좀 반성도 할 대목입니다.

▷김원장 대통령의 어제 시정연설. 방금 밑그림 잠깐 보셨는데, 대통령의 인기, 그중에 젊은 사람들에 대한 인기는 뭐 늘 어디를 가나 환호를 받는데, 어제도 마찬가지였는데, 그 영상 잠깐 보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국회 직원들이 이렇게. 주로 2, 30대 아주 젊은 사람들이고요. 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하는 의원들도 있고. 여기는 함진규 의원이 대통령 시정연설 기간 동안에 한자 공부를 해서 또 논란이 됐고요. 끝난 뒤 볼까요? 아마 국회 직원들이나 민주당 보좌진들도 있을 것 같고요. 대통령이 나가니까. 저 여직원은 아마 사진 잘 찍었나. 아, 악수를 했나 봅니다. 많이 좋아하네요. 폴짝폴짝 뛰는군요. 아니면 뭐 해외를 나가도 그렇고 물론 어디 어디서든 대통령을 현장에서 보면 지지하지 않는 국민도 반가울 거예요, 그렇죠?

▶박상병 그렇죠.

▷김원장 대통령 TV에서만 보다가.

▶박상병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지금 경제 문제가 크긴 큽니다만 어디를 가도 국민들의 박수를 받을 일을 지금 하고 있는 것이고 또 불과 얼마 전에 촛불민심으로 대통령을. 정권 교체를 한 장본인이기 때문에.

▷김원장 그러니까 젊은 층은 내고 뽑은 대통령이다. 내가 만든 대통령이다라는.

▶박상병 그럼요. 굉장한 자부심이 있는 건데 국회에서, 바로 앞에서 만났으니까, 저 앞에 그 여성처럼 팔짝팔짝 뛸 만한 그런 반가운 사실(?)이죠.

▶박시영 이게요. 대통령의, 역대 대통령의 지지도를 분석해보면 지금 집권 2년 차 아닙니까? 2/4분기인데 평균 한 60% 정도 나옵니다, 한국갤럽 기준으로 보면. 그런데 이제 과거에 역대 대통령 비교하면 그다음이 이제 YS, DJ 순이거든요. 가장 높습니다, 60%가. 지금 최근에 좀 떨어졌지만 굉장히 높다. 그리고 특히 이제 20대, 30대, 40대 젊은 연령층일수록 굉장히 인간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리고 조금 선진국형 스타일 아니냐, 절대 권위, 권력자 이런 느낌이 좀 안 들고 인간적인 느낌이 든다. 이런 측면 때문에 좀 좋아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그런데 지지율은 아시다시피 떨어지고 있습니다. 남북 문제 잘 해결하고 나면 오르고 그러고 나서 큰 호재가 없으면 떨어지고 있는 게 일반화되고 있는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번 주까지 보면 또 뚜렷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역시 뭐 경제 문제, 이런 현실 문제 이야기를 합니다.

▶박상병 그렇죠. 남북관계는 지금 지체 또는 정체된 상태고. 거기다가 그 이면에 남아 있는 경제 현안, 특히 이제 청년 일자리 문제라든지 또는 고용세습 관련돼 있는 정부와 여당의 문제, 이런 것들을 통틀어 볼 때 경제, 민생과 관련해서는 상당히 혹독한 평가를 하고 있다 보니까 계속 이게 떨어지고 있는 거거든요?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진 것만큼 못한다는 쪽으로 또 옮겨가네요.

▶박상병 바로 그 대목은 지금 민심이 경제와 관련해서는 상당히 비판적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거죠.

▶박시영 이게 대통령 지지도가 평양선언 이전, 직전 수준으로 떨어진 겁니다.

▷김원장 그렇군요.

▶박시영 그 전에 이제는 50% 초중반이었는데 다시 쭉 올라갔다가 다시 떨어진 거죠. 60% 후반, 중후반까지도 올라갔다가 떨어진 건데, 결국 민생 경제가 좀 받쳐줘야 한다, 유지하려면. 이게 이제 과제인 것 같고요. 그다음에 또 한 축이 뭐냐 하면 평화가 속도를 조금 요즘에 못 내고 있어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세 번째는 이제 공정이라는, 적폐청산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최근에 이제 고용세습, 이런 문제들이 좀 터지면서 이 공정에 대한 불만들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낙연 총리하고 이해찬 민주당 대표하고 임종석 실장이 매주 일요일마다 총리 공관에서 만난다. 무슨 이야기하는 겁니까?

▶박시영 이건 당연히 만나야죠. 왜냐하면 고위 당정청 회의는 정례화하는 게 맞습니다.

▷김원장 그야말로 당, 정, 청이군요.

▶박상병 고위급이죠.

▶박시영 고위급이죠. 이게 만나는 게 무슨 비선 조직, 사조직 이렇게 묘사하는 거는 굉장히 부적절한 얘기죠.

▷김원장 그 얘기는.

▶박시영 자주 만나서 현안을 논의해야죠. 예산안 문제, 민생 법안, 한반도 평화 문제, 그다음에 사립유치원 문제들. 이런 당면한 현안들을 당정청이 어떻게 조율하고 입장을 통일할 거냐, 굉장히 중요한 거라고 보고 오히려 이거는 잘한 일이다. 이렇게 박수를 쳐주는 게 맞다고 저는 봅니다.

▶박상병 그리고 또 야당에서 볼 때는 이렇겠죠. 야당에서 볼 때는 고위 당정청 회의는 당연히 해야 됩니다만, 또 이런 게 있습니다. 이 세 사람이 묘하게도 거의 대선 주자급이에요.

▶박상병 묘하게도, 그렇죠? 거기다 또 이해찬 대표가 진보정권 20년 프로젝트를 얘기를 했습니다. 혹시 방금 우리 박시영 평론가가 말씀하신 것처럼 고위 당정청 공식 회담 끝나고 난 다음에 어떤 사적인 모임을 만들고 하는 거 아니냐? 만들지 마라. 그러면 안 된다. 우리가 지켜본다.

▷김원장 그래서 그래서 견제구가 날아온 거군요.

▶박상병 미리, 그렇죠. 일종의 경고를 내린 거예요.

▷김원장 그 견제구를 직접 들어보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박상병 그렇습니다.

▷김원장 김성태 원내대표입니다.

<녹취/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어제)>임종석, 이낙연, 이해찬의 이 멤버가 석연찮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당정청의 핵심 실세들이 모여서 사실상의 이너서클을 만들고 정권 사조직을 만들어온 것은 아닌지. 대통령을 보좌해야 할 비서실장까지 개입해서 비선조직을 만들고 권력을 사유화하려 한 것은 아닌지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시영 저는 저 모습을 보면서, 김성태 원내대표의 저 내용을 들으면서 과거 박근혜 정권 때 왕실장으로 군림했던 김기춘 실장. 이럴 때는 저런 비선 모임이 가동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정부는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그리고 이 회의가 매주 일요일마다 저녁에 모였다는데 9명이 모였다는 겁니다. 경제부총리, 국무조정실장, 청와대에서도 정책실장, 정무수석까지 다 참여하고 여당에서도 원내대표와 정책위원장까지 참여하는 9명이 모였기 때문에 저는 무슨 정치적 현안을 중심으로 논의했다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주요한 현안들, 국정 현안들을 어떻게 우리가 대처할 거냐. 왜냐하면 당이 집권 2년 차쯤 되면 청와대가 중심에 너무 힘이 쏠리면 안 됩니다. 민심을 가장 가깝게 느끼는 게 정당이거든요. 정당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개진할 필요가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이해찬 당 대표가 선거 과정에서 이 고위 당정청 정례화, 회의하겠다. 이 얘기를 많이 했던 거거든요. 그거 실천한 거라고 보여집니다.

▷김원장 우리 국민들이 사조직 이야기만 나와도, 비선라인 이야기만 나와도 놀랍니다. 그동안에 대통령 말고 그런 데서 하도 많이, 여야를 떠나서요. 진보, 보수를 떠나서 하도 많이 흔들어와서.

▶박상병 그렇죠. 그렇죠.

▷김원장 YS 때도 그랬고 DJ 때도 그랬고 MB 때도 그랬고요.

▶박시영 그런데 이 사안에 대해서는 이낙연 총리가 추미애 당 대표 시절부터, 올해 7월부터 공개적으로 제안한 겁니다. 이게 무슨 비선 모임이 아니라요.

▷김원장 그러니까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비선이라는 건 직함도 없는 사람들이 권력을 휘두르면. 그 YS 때 현철. 김현철 씨가 했다든지, 이런 식으로. 그런데 이분들은 다 당정청을 대표하는 분들이잖아요. 모여서 회의해야 되는 사람들 아니에요?

▶박상병 회의해야 되죠. 그러니까 그 공식적인 회의만 하고 가는 거냐,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잖아요,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세 번이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권 안에서는 대선 주자이기도 하고, 또 하나, 고도한 정무적인 감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에요.

▶박시영 그러니까 저는 그렇게.

▶박상병 그러다 보니까 제1야당 대표가 그런 식으로 사조직화하면 안 됩니다.

▷김원장 모여서 나라 걱정하는 게 아니고 정권 재창출 걱정하는 거 아니냐, 이런 겁니까?

▶박상병 그렇죠. 아시겠지만 거기다 또 이해찬 대표가 장기 집권 아니, 진보 집권 20년을 얘기하다 보니까 미리 포석을 하나 딱 두면서 앞으로 그런 거 꿈도 꾸지 마세요. 우리가 주시합니다, 라고 하는 거죠.

▶박시영 그러니까 저런 식의 보도 논평이나 일부 언론의 보도 태도가 사실은, 한국당 지지율이 왜 안 오르는 겁니까? 바로 이런 식의 논평을 하기 때문에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좀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관련해서 사사건건이 자랑하는 돌발 퀴즈 하나 준비했습니다. 보겠습니다. 다음 중 국민정서법 위반은? 함진규 의원이 대통령 시정연설 하는데 한자 공부한 거하고요. 이용주 의원의 저 미소 사과. 부드러운 미소 사과.

▷김원장 임종석 실장의 선글라스는 국민정서법 위반입니까? 4번은 제가 읽지 않겠습니다.

▶박시영 선글라스는 죄가 없는 거 아닙니까?

▷김원장 선글라스는 무죄다?

▶박상병 그래서, 그래서 3번이에요. 그래서 국민정서법이에요.

▷김원장 왜요? 무죄라는데요?

▶박상병 그러니까 국민정서법이 유죄, 무죄가 아니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얘기예요.

▷김원장 2만 원짜리라는데요?

▶박상병 그렇습니까? (웃음) 자, 대통령이 없는 자리에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무리 남북관계와 관련해서 팀장이라고 하더라도 국정원장이라든지 장관들을 대동해서 DMZ에 가서, 그것도 혼자만 선글라스를 끼고 있다는 얘기는, 국민들이 볼 때는 아, 우리 대통령 비서실장 참 잘했습니다, 가 아닌 거죠. 당신은 청와대에 계시고 나머지 행정부에 또는 국정원에서 그 팀을 끌고 가는 것이 정답이라고 보는 관점이 더욱 많아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임종석 실장의 선글라스가 국민정서법 위반이라고 보는 겁니다. (웃음)

▶박시영 뭐 정치권에서는 그렇게 평가할 수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국민 전체로 보면 당연히 이용주 의원이죠. 왜냐하면 잘 나갔던, 한때 청문회 스타가 저렇게까지 추락하는지, 그걸 지켜보면서 그러한 어떤 스토리 자체가 드라마틱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볼 때는 아마 분개했을 것 같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에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 그동안에 참 존재감이 없었어요. 이혜훈 의원이 원래 방송 출연도 많이 하시고 또 경제 전공하신 분이라 이게 방송도 잘하시고. 그동안에 이제 경찰 뇌물 혐의 관련 경찰조사를 받아왔는데 기소의견으로 송치됐어요. 구체적인 내용이 어떤 겁니까?

▶박시영 이게 이제 2016년 총선 전후에 옥 모 씨라는 분한테 3500만 원을 받았다는 거예요. 그리고 선물도 명품백인가요? 선물도 받았는데 선물 부분은 좀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고.

▷김원장 돈 받은 것만.

▶박시영 돈 받은 불법 정치자금 혐의로 기소가 된 건데요. 이게 그 당시에 이분이 이제 바른정당 만들어가지고 대표로 활동할 때입니다. 한참 잘 나갈 때인데 이 사건이 터지면서 사실 당 대표 사퇴하고 어떻게 보면 바른정당에 대해서 보수층들이, 합리적 보수층들이 굉장히 기대감이 있었는데 완전히 찬물을 끼얹은.

▷김원장 본인한테도, 바른미래당에게도.

▶박시영 그렇습니다. 그런 사건, 그 사건 이후에 굉장히 내리막을 걸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김원장 이혜훈 의원은 물론 그 돈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박상병 빌린 거라고 했습니다.

▷김원장 빌려줬고 돌려줬다.

▶박상병 돌려줬다.

▷김원장 이런 입장이죠.

▶박상병 그리고 이 옥 모 씨는 대기업 사업권을 주기로 해서 금품을 제공하였다.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래서 이제 기소의견으로.

▷김원장 아, 돈 준 사람은?

▶박상병 네, 돈 준 사람은, 이 옥 모 씨라고 하는 사람은.

▷김원장 이권을 노리고 돈 줬다고 하고요?

▶박상병 그렇습니다. 대기업에 사업권을 주기로 해서 금품을 제공한 것이다. 내가 그냥 줬겠느냐? 이런 얘기고, 이혜훈 의원은 그건 돈을 빌린 것이고 그 돈을 갚았다고 하는 얘기인데 앞으로 수사 결과를 봐야겠습니다만 이혜훈 의원한테는 앞으로 가야 할 길이 상당히 많은데, 사실 그 보수 정당 안에서도 좀 괜찮은, 상당히 유능한 정치인인데.

▶박시영 그럼요.

▶박상병 이 부분에 발목을 잡혀서 앞으로 상당히 좀 정치적으로 힘들지 않은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박시영 좀 안타깝죠, 사실은.

▶박상병 네, 안타깝습니다.

▶박시영 굉장히 똑똑하고 장래가 촉망됐던 사람인데 사실 한 방에 훅 간, 그런 케이스죠.

▷김원장 아직 기소될지, 안 될지. 또 된다고 해도 재판 봐야 되니까.

▶박상병 물론입니다.

▷김원장 그 똑똑하고 장래가 촉망됐던 세 명을 저희가 잠깐 볼까요? 이 세 분 다 정말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공통점이 있잖아요? 공통점이 물론 서울대 트로이카이기도 하지만 이회창 전 총리가.

▶박시영 영입했던.

▷김원장 영입을 했던. 정말 참신하고 대단한 스펙을 가진, 경력을 가진 분들이었는데 이혜훈 의원, 이제 지금 뇌물 혐의로 쉽지 않은 상황이고요. 나경은 의원은 뭐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표현해도 됩니까?

▶박시영 승승장구라는 표현은 조금 어울리진 않는데 두 분에 비해서, 이혜훈, 조윤선 의원에 비해서.

▷김원장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잘 헤쳐나가고 있어요, 보수에서.

▶박시영 그렇죠.

▷김원장 조윤선 전 장관이야말로 정말.

▶박상병 사실상 퇴출된 거죠. 재기가 힘들다고 볼 수 있고.

▷김원장 지금도 수감 중이죠?

▶박상병 그럼요.

▷김원장 다시 수감됐죠?

▶박상병 이혜훈 의원은 위기 상태에 있고.

▷김원장 이 이력을 잠깐만 더 보죠. 만약에 이번 총선이었던가 그랬죠? 서초 갑에서 이혜훈 의원이 13표 차이인가, 경선에서.

▶박시영 승리했죠.

▷김원장 조윤선 의원을 이기잖아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박근혜 대통령이 밀던 조윤선을 유승민 의원계 이혜훈 후보가 어떻게 보면 의외로 13표 차이로 이기죠.

▶박시영 네, 그렇습니다.

▷김원장 만약에 그때 조윤선 후보가 졌다면, 아니, 이겼다면. 그러면 정무수석 뒤에 문체부 장관도 했는데 그때 문체부 장관 안 갔을 거고. 문체부 장관 안 갔으면 블랙리스트 안 엮여서 구속 안 됐을 거 아니에요?

▶박상병 쓸데없는 상상.

▶박시영 (웃음)

▶박상병 아무 의미가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안 갔으면 이렇게 했을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더 큰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는 거죠.

▶박상병 그렇게 보는 것이 정답인 겁니다. 그러니까 저 사람의, 조윤선 전 장관의 그릇은 저기까지예요. 저 사람이 저기만 안 갔으면 했을 텐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더 나쁜 짓을 할 수도 있는 거예요. 저는 그런 어떤 가정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김원장 제가 쓸데없는 가정을 했군요. 그런데 제가 갑자기 그 생각이 난 건, 참 불과 몇 년 저 같은 기자 입장에서도 보면, 불과 몇 년 전에 보면 정말 번쩍번쩍 빛나던 사람들이었거든요?

▶박시영 그렇죠. 그럼요.

▷김원장 특히 조윤선 장관은.

▶박시영 그렇죠.

▶박상병 겉으로는 빛났지만 속으로는 이미 저런 어떤 심리를 깔고 있었던 거예요.

▶박시영 그러니까 당시의 조윤선은 종로에서도 나와도 된다, 이런 얘기까지 들릴 정도로 위세가 대단했죠.

▷김원장 그때 서초 갑에서 떨어지고 용산으로인가 바꾸려고 했었을 거예요, 아마. 제가 정확하지는 않은데.

▶박상병 박근혜 전 대통령도 과거에 당 대표 시절을 한번 봐보세요. 정말 대단하지 않았습니까? 선거의 여왕이었습니다. 지금 어디 계시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웃음)

▶박상병 그러니까 겉모습이 아니라 그 실체는, 저는 그 실체를 볼 때는 그 한때 화려함은 그냥 피상적인 것이다.

▷김원장 권력도 무상하고요. 알겠습니다. 저희가 마지막으로 준비한 국회 정론관이 기자회견 기자들 브리핑하는 곳이잖아요? 그런데 화면 보시죠.

▷김원장 뭐 같으세요? 국립오페라합창단이 해직됐습니다. 그래서.

<녹취/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명박 정권 들어서서 유인촌 문화부 장관에 의해서 규정에 없는 직제라는 이유로 오페라단이 해체되고 말았습니다.

▷김원장 그래서 박근혜 정부 때 정규직 전환을 약속받았는데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자, 이 오페라 하시는 분들이 아주 이례적으로 이렇게 찾은 거죠.

▶박상병 이명박 정부 시절에 이제 문화예술계 인사들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아니겠습니까?

<녹취/문대균 국립오페라합창단 지부장> 정말 노래하고 싶습니다. 그 마음가짐으로 지금 10년을 싸웠습니다.

▶박상병 그래서 이제 명분은 있었죠. 직제가 없다, 불법이다. 그러면서 또 돈도 많이 들어간다고 해서 잘랐는데.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그 이후에 우리 정부가 약속을 했어요. 다시 재창단하겠다. 그런데 약속을 안 지켰습니다.

▷김원장 아, 그래서.

▶박상병 그래서 지금 남아 있는 저 세 분이, 다 다른 집 가고 세 명만 남아 있어요. 지금 정부라도 이제, 그때 잘못된 것이라고 얘기하면, 또 정부의 약속을 지켜야 된다는 차원에서 문재인 정부가 국립오페라합창단을 다시 한번 만드는 것도 저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이게 사실은 시장 논리 때문에 자른 건데, 구조조정 한 건데 사실 이면에는 뭐가 있었냐면, 이게 이제 2002년에 만들어졌던 국립오페라합창단이 2002년 노무현 정권 때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2009년에 유인촌 장관이 이명박 정부 때 이걸 해체를 했는데 해체했던 이유 중의 하나가 뭐였냐면, 노무현 정권 때 첫 단장이 이 문성근 씨 형수예요. 정은숙이라고. 전임 단장이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게 정치 논란에 희망된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고요. 또 문화예술계가 굉장히 열정페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분들 인터뷰해보면 뭐 50%는 소속 합창단에서 돈을 떼간다는 거예요. 약속을 지켜야 하는 문제도 있고 그다음에 이제 이렇게 열정페이가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예술계, 좀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뭐 저거 보면서 갑자기 생각났는데 정론관에는 늘 국회의원분들이나 원외 원외분들도 마찬가지고 기자들을 만나러 오는데 국민들이 여기에 좀 와서 국회의원들한테나 기자들에게 저렇게 억울하고 하고 싶은 말 있는 분들이 와서 자주 브리핑했으면 좋겠어요.

▶박상병 지금도 국회의원의 동의를 받으면 할 수가 있습니다.

▷김원장 할 수는 있지만 국회의원들 동의 받아야 되는 거죠.

▶박상병 그렇습니다. 민의의 전당에 대한, 좀 이렇게 활성화되면 보기도 좋습니다.

▷김원장 힘없고 빽(?) 없고 국회의원 잘 모르는 분들은 올라가기 힘든 곳이.

▶박시영 그러니까 지금 국회나 청와대 앞에 가면 피켓 들고 시위하는 분들 많습니다. 억울한 것들 하소연하는 분들 많거든요. 그거 정치권이나 공무원들이 들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김원장 물론이죠.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상병, 박시영, 두 분의 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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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윤창호법’ 발의한 이용주, 본인은 ‘면허 정지’ 수준 음주운전
    • 입력 2018-11-02 16:05:47
    • 수정2018-11-02 17:00:35
    사사건건
- 박상병 "'윤창호법' 발의한 이용주 의원 음주운전, 사과도 진정성 없어"
- 박시영 "당을 위해 탈당, 총선 불출마 고려해야...여수 시민이 심판할 수도"
- 박상병 "국가기관 신뢰도 조사 최하위 '국회'...특히 여당의 존재감 반성할 때"
- 박시영 "국회, 신뢰도 '꼴찌'는 당연한 결과...정치인들이 무겁게 받아들여야"
- 박상병 "대통령 지지율 3주째 하락...경제·민생 관련해 혹독한 평가하고 있는 것"
- 박시영 "문 대통령 지지율 평균 60% 수준,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하면 굉장히 높은 수준"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1월 2일(금)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상병 인하대 초빙교수 / 박시영 윈지코리아 부대표

▷김원장 여의도 사사건건, 오늘도 박상병, 박시영 두 분의 날카로운 정치 평론 듣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시영 반갑습니다.

▷김원장 어떤 사건이 이렇게 좀. 조용히 지나가는지, 아니면 조금 일이 커지는지. 오늘 이용주 의원의 음주운전 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화면 보겠습니다. 그젯밤입니다. 10시 55분쯤에 올림픽대교, 동호대교 근처에서 112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녹취/경찰> 비틀거린다, 차량이 비틀거린다, 신고 내용 들어온 거예요. 차량이 비틀거린다, 누가 뒤에서 보고.

▷김원장 그런데 운전자가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이었습니다. 여의도에서 잠실 쪽으로 향하던 이 의원이 10분 뒤 경찰에 적발됐는데요.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9, 면허정지의 수준이었습니다.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회식을 하고 집으로 직접 운전을 하면서 가던 길이었습니다.

<녹취/식당관계자> 식당 소주, 맥주죠. 분위기는 좋았어요.

▷김원장 이 의원은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자는 이른바 윤창호법의 공동 발의자인데요. 열흘 전 본인의 블로그에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니라 살인이다, 이렇게 입장을 밝힌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그냥 적발된 게 아니고 운전자가 신고할 정도로 차가 이렇게. 횡보한 것 같아요.

▶박상병 그러니까 술을 많이 마신 거죠. 여의도에서 음주를 하고 동호대교에서 이랬으니까 15km를 음주운전 상태에서 간 겁니다. 가다 보니까 뒤에 따라가던 운전자가 차가 비틀거린다. 그러면 대부분 이 시간에는, 이때가 10월의 마지막 밤이었어요.

▷김원장 10월의 마지막 밤.

▶박상병 네, 술을 마셨겠죠. 그래서 신고를 해서 결국에는 경찰청장에 의해서 금방 이렇게 잡혔는데 이 혈중 알코올 농도가 0. 얼마로.

▷김원장 0.89면.

▶박상병 0.089면 면허정지예요.

▷김원장 조금만 넘었으면 면허정지가 아니고 취소될 뻔했습니다.

▶박상병 그렇습니다. 이 정도이기 때문에, 문제는 지금 우리가 이 이용주 의원을 비판하고 있는데 당시에 음주운전 했다는 것 자체도 큰 문제입니다만 또 있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 사람. 이 이용주 의원은 음주운전을 사형에 처해야 된다고 말할 정도로 이른바 윤창호법에 대해서 발의를 한 사람이에요.

▷김원장 화면 나오네요.

▶박상병 나오죠? 여기 발의를 한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본인이 이렇게 했다는 건 할 말이 없는 대목이고 또 하나가 이제, 첫 번째는 본인의 음주운전, 두 번째는 발의했다는 것. 세 번째는 뭐냐 하면 취재진 앞에서 깊은 성찰의 의미를 보이지 않고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에게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음주운전에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이거 뭔 얘기죠?

▶박시영 (웃음)

▶박상병 이런 태도는.

▷김원장 그게 저 실언 같은데, 지금 말씀하신 부분 준비됐으면 한번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상병 돼 있습니까?

▷김원장 취재진에게 사과하는,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녹취/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 특히 최근에 발의된 윤창호법에 저도 동의자로 서명까지 한 상태이고 또 윤창호법이 갖는 지금의 시점에 있어서 의미가 굉장히 큰 것이죠.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좀 더 강화하자는 그런 법안이 발의된 상태이고 저도 그 법안에 동의한 상태에서 이런 일이 있게 된 점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으로서, 그리고 그 법안에 동의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창피스럽고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께서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있지 않도록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박시영 저 내용을 보면 진심으로 뉘우친다는 느낌이 전혀 안 들고요. 하나 마나 한 소리들을 나열하고 있어요. 자기가 어떻게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이 빠져 있죠. 그래서 저걸 보면서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인터뷰한 게 아닌가 생각도 들고요. 국민들은 그걸 의아해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국회의원들은 보통 운전기사들이 있잖아요. 왜 운전기사가 운전을 하지 않았지? 아니면 대리운전을 왜 부르지 않았지? 좀 궁금하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저게 국감이 끝나고 보좌진들하고 술을 먹은 것 같아요. 그러면 보통은, 보통 의원실의 경우에는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허물없이 지내면 직언을 합니다. 술 먹었으니까 운전기사 아니면 대리운전 하시라고. 그런데 제가 볼 때는 검사 출신이거든요. 뭔가 좀 권위적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직언을 못 한 게 아닌가, 보좌진들도. 그런 측면에서도.

▷김원장 또는 음주운전하고 가는데. 물론 의원이 먼저 떠나잖아요. 그러면 누군가 말려야 되는데, 이러시면 안 된다고. 쉽은 않은 분위기였다?

▶박시영 그렇죠. 그 분위기가 있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박상병 저는 본인부터가 정말 없다고 생각이 드는 게, 제가 강하게 비판하는 대목이, 경찰한테 그랬다고 얘기하면 자신은 알잖아요. 그러면 이건 한 말이 없는 대목이에요. 더더욱이 최근에 음주운전과 관련해서 국민적인 분노가 얼마나 많습니까? 윤창호법과 관련해서 청와대에 계속 게시물이 올라오는 상황에 본인이 이걸 알고 얘기를 했고 음주운전은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이거는 그. 어떻게 보면 살인행위라고 얘기를 한 그런 사람인데, 카메라 앞에서 하는 얘기가, 봐보세요. 모든 국민에게도 이런 일이 없도록 경각심을 가져라. 본인이 범죄행위를 저질렀는데 카메라 앞에서 국민 여러분도 저처럼 범죄행위를 저지르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라. 이거 국민들 보고 훈계하는 것도 아니고.

▷김원장 말이, 실언인 것 같습니다.

▶박상병 이런 태도는 전혀 잘못된 태도이기 때문에 저는 본인이 이 정도 되면요. 탈당을 해서 본인의 진정성도 행동으로 보이고 당에도 누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국회의원으로서는 저는 올바른 자세라고 봅니다.

▶박시영 실제로 저분이 탈당설이 좀 있었어요, 사실은.

▷김원장 지금 이용주 의원이 이제 아주 물론 총선 많이 남았지만 어려운 에 부딪혔는데. 사실 민주평화당 의원분들이 대부분 호남이고 다들 지금 쉬운 상황이 아닙니다.

▶박시영 좌불안석이죠.

▷김원장 이대로 가면 매우 어렵습니다.

▶박시영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당을 위해서 마지막에 자기가 택할 일은 둘 중의 하나인 것 같아요. 탈당을 하거나 아니면 총선 불출마. 저는 사실 총선 불출마를 권유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민주평화당 간판으로서도 쉽지 않고, 냉철히 보면. 그런데 저런 상황까지 벌어졌는데 그 여수 우리 시민들이 가만히 놔두겠습니까, 사실?

▶박시영 그렇다면 자숙하고 반성하는 의미에서 불출마를 하고 그 뒤에 뭔가 재기를 노리는 게 맞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이 주제와 관련해서 마지막으로 지난 3월에 이용주 의원이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준비가 됐습니다.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녹취/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 도로교통법, 음주운전, 공직선거법 위반, 사기, 횡령 등의 전과를 가진 후보자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후보자에 대한 철저하고 엄격한 현미경 검증을 해야 할 것입니다.

▶박시영 이분이 사실 과거에 청문회 스타 중의 한 분 아닙니까?

▷김원장 그랬죠.

▶박시영 그 최순실 청문회 때 이제.

▷김원장 조윤선 증인 앞에 두고 아주

▶박시영 그렇죠. 18번 호통 치면서 블랙리스트 있습니까? 없습니까? 계속 이렇게 실토를 받았냈는데. 그 뒤에 이분이 한 또 두세 가지로 논란이 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부인이 부동산을, 집을 14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한번 논란이 있었고요.

▷김원장 임대사업 하고 있고 세금 잘 낸다고.

▶박시영 그렇죠. 그 얘기가 하나 논란이 있었고요. 또 세월호 관련해서도 유가족 앞에서 좀 이렇게 실언을 해서 논란을 빚은 바도 있습니다.

▷김원장 이용주 의원의 음주운전 논란 살펴봤는데, 본인이 법안 발의했는데 본인이 어기는, 이런 데서 국민들이 많이 실망한 것 같습니다. 이런 우리 국회, 관련해서 이런 조사 결과가 있는데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우리 국민들에게 어떤 국가기관을 가장 신뢰합니까? 어떤 국가기관을 가장 신뢰하지 못합니까, 물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회가 꼴찌입니다.

▶박시영 당연한 거 아닌가요?

▷김원장 어떻게 보면 그러니까요. 우리 국민들은 당연하게 생각할 것 같아요. 언제부터, 또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박시영 너무나 오래된 거죠, 사실. 국회가 꼴등 할 거, 삼척동자도 알 만한 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정치인들이 저것을 무겁게 받아들이냐?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너무 당연시하는 게 문제인 것 같아요. 대통령이 1등 했는데 사실 저 신뢰도 조사에서 사실 대통령보다는 청와대를 넣는 게 더 정확하지 않았나. 왜냐하면 대통령을 넣으면 당연히 대통령을 좋아하는 분들이 1위 뽑을 수밖에 없거든요.

▷김원장 그렇군요.

▶박시영 그런 부분은 조금 아쉽긴 합니다.

▶박상병 각국의 상황을 보면 대체적으로.

▷김원장 저 여론조사 결과에는 문 대통령의 개인적인 인기도가 반영돼버렸다, 이 말씀이시죠.

▶박시영 그럴 수밖에 없죠.

▷김원장 그렇군요.

▶박상병 대체적으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이 국가기관에 대한 신뢰도 가운데 국회가 제일 낮아요. 거의 대부분 다 그렇습니다. 국회의 성격이 그런 게 있는 것이죠. 여야가 싸우는 것이고 모두가 다 국회에서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이 안 된다는 불만을 갖고 있는 것인데 우리나라는 너무 낮은 게 문제인 거죠. 이게 지금.

▷김원장 1.8%.

▶박상병 1.8이라고 얘기하면 국회의 존재감이 뭐냐고 물어보고 싶을 정도이기 때문에 이 대목은 여야가, 특히 이거는 여당이 봐야됩니다. 왜? 여당이 국회에서, 국회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1.8%. 국민의 신뢰가 이 정도다, 라고 얘기하면 특히 여당이 좀 반성도 할 대목입니다.

▷김원장 대통령의 어제 시정연설. 방금 밑그림 잠깐 보셨는데, 대통령의 인기, 그중에 젊은 사람들에 대한 인기는 뭐 늘 어디를 가나 환호를 받는데, 어제도 마찬가지였는데, 그 영상 잠깐 보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국회 직원들이 이렇게. 주로 2, 30대 아주 젊은 사람들이고요. 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하는 의원들도 있고. 여기는 함진규 의원이 대통령 시정연설 기간 동안에 한자 공부를 해서 또 논란이 됐고요. 끝난 뒤 볼까요? 아마 국회 직원들이나 민주당 보좌진들도 있을 것 같고요. 대통령이 나가니까. 저 여직원은 아마 사진 잘 찍었나. 아, 악수를 했나 봅니다. 많이 좋아하네요. 폴짝폴짝 뛰는군요. 아니면 뭐 해외를 나가도 그렇고 물론 어디 어디서든 대통령을 현장에서 보면 지지하지 않는 국민도 반가울 거예요, 그렇죠?

▶박상병 그렇죠.

▷김원장 대통령 TV에서만 보다가.

▶박상병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지금 경제 문제가 크긴 큽니다만 어디를 가도 국민들의 박수를 받을 일을 지금 하고 있는 것이고 또 불과 얼마 전에 촛불민심으로 대통령을. 정권 교체를 한 장본인이기 때문에.

▷김원장 그러니까 젊은 층은 내고 뽑은 대통령이다. 내가 만든 대통령이다라는.

▶박상병 그럼요. 굉장한 자부심이 있는 건데 국회에서, 바로 앞에서 만났으니까, 저 앞에 그 여성처럼 팔짝팔짝 뛸 만한 그런 반가운 사실(?)이죠.

▶박시영 이게요. 대통령의, 역대 대통령의 지지도를 분석해보면 지금 집권 2년 차 아닙니까? 2/4분기인데 평균 한 60% 정도 나옵니다, 한국갤럽 기준으로 보면. 그런데 이제 과거에 역대 대통령 비교하면 그다음이 이제 YS, DJ 순이거든요. 가장 높습니다, 60%가. 지금 최근에 좀 떨어졌지만 굉장히 높다. 그리고 특히 이제 20대, 30대, 40대 젊은 연령층일수록 굉장히 인간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리고 조금 선진국형 스타일 아니냐, 절대 권위, 권력자 이런 느낌이 좀 안 들고 인간적인 느낌이 든다. 이런 측면 때문에 좀 좋아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그런데 지지율은 아시다시피 떨어지고 있습니다. 남북 문제 잘 해결하고 나면 오르고 그러고 나서 큰 호재가 없으면 떨어지고 있는 게 일반화되고 있는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번 주까지 보면 또 뚜렷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역시 뭐 경제 문제, 이런 현실 문제 이야기를 합니다.

▶박상병 그렇죠. 남북관계는 지금 지체 또는 정체된 상태고. 거기다가 그 이면에 남아 있는 경제 현안, 특히 이제 청년 일자리 문제라든지 또는 고용세습 관련돼 있는 정부와 여당의 문제, 이런 것들을 통틀어 볼 때 경제, 민생과 관련해서는 상당히 혹독한 평가를 하고 있다 보니까 계속 이게 떨어지고 있는 거거든요?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진 것만큼 못한다는 쪽으로 또 옮겨가네요.

▶박상병 바로 그 대목은 지금 민심이 경제와 관련해서는 상당히 비판적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거죠.

▶박시영 이게 대통령 지지도가 평양선언 이전, 직전 수준으로 떨어진 겁니다.

▷김원장 그렇군요.

▶박시영 그 전에 이제는 50% 초중반이었는데 다시 쭉 올라갔다가 다시 떨어진 거죠. 60% 후반, 중후반까지도 올라갔다가 떨어진 건데, 결국 민생 경제가 좀 받쳐줘야 한다, 유지하려면. 이게 이제 과제인 것 같고요. 그다음에 또 한 축이 뭐냐 하면 평화가 속도를 조금 요즘에 못 내고 있어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세 번째는 이제 공정이라는, 적폐청산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최근에 이제 고용세습, 이런 문제들이 좀 터지면서 이 공정에 대한 불만들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낙연 총리하고 이해찬 민주당 대표하고 임종석 실장이 매주 일요일마다 총리 공관에서 만난다. 무슨 이야기하는 겁니까?

▶박시영 이건 당연히 만나야죠. 왜냐하면 고위 당정청 회의는 정례화하는 게 맞습니다.

▷김원장 그야말로 당, 정, 청이군요.

▶박상병 고위급이죠.

▶박시영 고위급이죠. 이게 만나는 게 무슨 비선 조직, 사조직 이렇게 묘사하는 거는 굉장히 부적절한 얘기죠.

▷김원장 그 얘기는.

▶박시영 자주 만나서 현안을 논의해야죠. 예산안 문제, 민생 법안, 한반도 평화 문제, 그다음에 사립유치원 문제들. 이런 당면한 현안들을 당정청이 어떻게 조율하고 입장을 통일할 거냐, 굉장히 중요한 거라고 보고 오히려 이거는 잘한 일이다. 이렇게 박수를 쳐주는 게 맞다고 저는 봅니다.

▶박상병 그리고 또 야당에서 볼 때는 이렇겠죠. 야당에서 볼 때는 고위 당정청 회의는 당연히 해야 됩니다만, 또 이런 게 있습니다. 이 세 사람이 묘하게도 거의 대선 주자급이에요.

▶박상병 묘하게도, 그렇죠? 거기다 또 이해찬 대표가 진보정권 20년 프로젝트를 얘기를 했습니다. 혹시 방금 우리 박시영 평론가가 말씀하신 것처럼 고위 당정청 공식 회담 끝나고 난 다음에 어떤 사적인 모임을 만들고 하는 거 아니냐? 만들지 마라. 그러면 안 된다. 우리가 지켜본다.

▷김원장 그래서 그래서 견제구가 날아온 거군요.

▶박상병 미리, 그렇죠. 일종의 경고를 내린 거예요.

▷김원장 그 견제구를 직접 들어보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박상병 그렇습니다.

▷김원장 김성태 원내대표입니다.

<녹취/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어제)>임종석, 이낙연, 이해찬의 이 멤버가 석연찮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당정청의 핵심 실세들이 모여서 사실상의 이너서클을 만들고 정권 사조직을 만들어온 것은 아닌지. 대통령을 보좌해야 할 비서실장까지 개입해서 비선조직을 만들고 권력을 사유화하려 한 것은 아닌지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시영 저는 저 모습을 보면서, 김성태 원내대표의 저 내용을 들으면서 과거 박근혜 정권 때 왕실장으로 군림했던 김기춘 실장. 이럴 때는 저런 비선 모임이 가동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정부는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그리고 이 회의가 매주 일요일마다 저녁에 모였다는데 9명이 모였다는 겁니다. 경제부총리, 국무조정실장, 청와대에서도 정책실장, 정무수석까지 다 참여하고 여당에서도 원내대표와 정책위원장까지 참여하는 9명이 모였기 때문에 저는 무슨 정치적 현안을 중심으로 논의했다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주요한 현안들, 국정 현안들을 어떻게 우리가 대처할 거냐. 왜냐하면 당이 집권 2년 차쯤 되면 청와대가 중심에 너무 힘이 쏠리면 안 됩니다. 민심을 가장 가깝게 느끼는 게 정당이거든요. 정당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개진할 필요가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이해찬 당 대표가 선거 과정에서 이 고위 당정청 정례화, 회의하겠다. 이 얘기를 많이 했던 거거든요. 그거 실천한 거라고 보여집니다.

▷김원장 우리 국민들이 사조직 이야기만 나와도, 비선라인 이야기만 나와도 놀랍니다. 그동안에 대통령 말고 그런 데서 하도 많이, 여야를 떠나서요. 진보, 보수를 떠나서 하도 많이 흔들어와서.

▶박상병 그렇죠. 그렇죠.

▷김원장 YS 때도 그랬고 DJ 때도 그랬고 MB 때도 그랬고요.

▶박시영 그런데 이 사안에 대해서는 이낙연 총리가 추미애 당 대표 시절부터, 올해 7월부터 공개적으로 제안한 겁니다. 이게 무슨 비선 모임이 아니라요.

▷김원장 그러니까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비선이라는 건 직함도 없는 사람들이 권력을 휘두르면. 그 YS 때 현철. 김현철 씨가 했다든지, 이런 식으로. 그런데 이분들은 다 당정청을 대표하는 분들이잖아요. 모여서 회의해야 되는 사람들 아니에요?

▶박상병 회의해야 되죠. 그러니까 그 공식적인 회의만 하고 가는 거냐,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잖아요,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세 번이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권 안에서는 대선 주자이기도 하고, 또 하나, 고도한 정무적인 감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에요.

▶박시영 그러니까 저는 그렇게.

▶박상병 그러다 보니까 제1야당 대표가 그런 식으로 사조직화하면 안 됩니다.

▷김원장 모여서 나라 걱정하는 게 아니고 정권 재창출 걱정하는 거 아니냐, 이런 겁니까?

▶박상병 그렇죠. 아시겠지만 거기다 또 이해찬 대표가 장기 집권 아니, 진보 집권 20년을 얘기하다 보니까 미리 포석을 하나 딱 두면서 앞으로 그런 거 꿈도 꾸지 마세요. 우리가 주시합니다, 라고 하는 거죠.

▶박시영 그러니까 저런 식의 보도 논평이나 일부 언론의 보도 태도가 사실은, 한국당 지지율이 왜 안 오르는 겁니까? 바로 이런 식의 논평을 하기 때문에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좀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관련해서 사사건건이 자랑하는 돌발 퀴즈 하나 준비했습니다. 보겠습니다. 다음 중 국민정서법 위반은? 함진규 의원이 대통령 시정연설 하는데 한자 공부한 거하고요. 이용주 의원의 저 미소 사과. 부드러운 미소 사과.

▷김원장 임종석 실장의 선글라스는 국민정서법 위반입니까? 4번은 제가 읽지 않겠습니다.

▶박시영 선글라스는 죄가 없는 거 아닙니까?

▷김원장 선글라스는 무죄다?

▶박상병 그래서, 그래서 3번이에요. 그래서 국민정서법이에요.

▷김원장 왜요? 무죄라는데요?

▶박상병 그러니까 국민정서법이 유죄, 무죄가 아니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얘기예요.

▷김원장 2만 원짜리라는데요?

▶박상병 그렇습니까? (웃음) 자, 대통령이 없는 자리에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무리 남북관계와 관련해서 팀장이라고 하더라도 국정원장이라든지 장관들을 대동해서 DMZ에 가서, 그것도 혼자만 선글라스를 끼고 있다는 얘기는, 국민들이 볼 때는 아, 우리 대통령 비서실장 참 잘했습니다, 가 아닌 거죠. 당신은 청와대에 계시고 나머지 행정부에 또는 국정원에서 그 팀을 끌고 가는 것이 정답이라고 보는 관점이 더욱 많아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임종석 실장의 선글라스가 국민정서법 위반이라고 보는 겁니다. (웃음)

▶박시영 뭐 정치권에서는 그렇게 평가할 수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국민 전체로 보면 당연히 이용주 의원이죠. 왜냐하면 잘 나갔던, 한때 청문회 스타가 저렇게까지 추락하는지, 그걸 지켜보면서 그러한 어떤 스토리 자체가 드라마틱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볼 때는 아마 분개했을 것 같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에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 그동안에 참 존재감이 없었어요. 이혜훈 의원이 원래 방송 출연도 많이 하시고 또 경제 전공하신 분이라 이게 방송도 잘하시고. 그동안에 이제 경찰 뇌물 혐의 관련 경찰조사를 받아왔는데 기소의견으로 송치됐어요. 구체적인 내용이 어떤 겁니까?

▶박시영 이게 이제 2016년 총선 전후에 옥 모 씨라는 분한테 3500만 원을 받았다는 거예요. 그리고 선물도 명품백인가요? 선물도 받았는데 선물 부분은 좀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고.

▷김원장 돈 받은 것만.

▶박시영 돈 받은 불법 정치자금 혐의로 기소가 된 건데요. 이게 그 당시에 이분이 이제 바른정당 만들어가지고 대표로 활동할 때입니다. 한참 잘 나갈 때인데 이 사건이 터지면서 사실 당 대표 사퇴하고 어떻게 보면 바른정당에 대해서 보수층들이, 합리적 보수층들이 굉장히 기대감이 있었는데 완전히 찬물을 끼얹은.

▷김원장 본인한테도, 바른미래당에게도.

▶박시영 그렇습니다. 그런 사건, 그 사건 이후에 굉장히 내리막을 걸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김원장 이혜훈 의원은 물론 그 돈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박상병 빌린 거라고 했습니다.

▷김원장 빌려줬고 돌려줬다.

▶박상병 돌려줬다.

▷김원장 이런 입장이죠.

▶박상병 그리고 이 옥 모 씨는 대기업 사업권을 주기로 해서 금품을 제공하였다.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래서 이제 기소의견으로.

▷김원장 아, 돈 준 사람은?

▶박상병 네, 돈 준 사람은, 이 옥 모 씨라고 하는 사람은.

▷김원장 이권을 노리고 돈 줬다고 하고요?

▶박상병 그렇습니다. 대기업에 사업권을 주기로 해서 금품을 제공한 것이다. 내가 그냥 줬겠느냐? 이런 얘기고, 이혜훈 의원은 그건 돈을 빌린 것이고 그 돈을 갚았다고 하는 얘기인데 앞으로 수사 결과를 봐야겠습니다만 이혜훈 의원한테는 앞으로 가야 할 길이 상당히 많은데, 사실 그 보수 정당 안에서도 좀 괜찮은, 상당히 유능한 정치인인데.

▶박시영 그럼요.

▶박상병 이 부분에 발목을 잡혀서 앞으로 상당히 좀 정치적으로 힘들지 않은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박시영 좀 안타깝죠, 사실은.

▶박상병 네, 안타깝습니다.

▶박시영 굉장히 똑똑하고 장래가 촉망됐던 사람인데 사실 한 방에 훅 간, 그런 케이스죠.

▷김원장 아직 기소될지, 안 될지. 또 된다고 해도 재판 봐야 되니까.

▶박상병 물론입니다.

▷김원장 그 똑똑하고 장래가 촉망됐던 세 명을 저희가 잠깐 볼까요? 이 세 분 다 정말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공통점이 있잖아요? 공통점이 물론 서울대 트로이카이기도 하지만 이회창 전 총리가.

▶박시영 영입했던.

▷김원장 영입을 했던. 정말 참신하고 대단한 스펙을 가진, 경력을 가진 분들이었는데 이혜훈 의원, 이제 지금 뇌물 혐의로 쉽지 않은 상황이고요. 나경은 의원은 뭐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표현해도 됩니까?

▶박시영 승승장구라는 표현은 조금 어울리진 않는데 두 분에 비해서, 이혜훈, 조윤선 의원에 비해서.

▷김원장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잘 헤쳐나가고 있어요, 보수에서.

▶박시영 그렇죠.

▷김원장 조윤선 전 장관이야말로 정말.

▶박상병 사실상 퇴출된 거죠. 재기가 힘들다고 볼 수 있고.

▷김원장 지금도 수감 중이죠?

▶박상병 그럼요.

▷김원장 다시 수감됐죠?

▶박상병 이혜훈 의원은 위기 상태에 있고.

▷김원장 이 이력을 잠깐만 더 보죠. 만약에 이번 총선이었던가 그랬죠? 서초 갑에서 이혜훈 의원이 13표 차이인가, 경선에서.

▶박시영 승리했죠.

▷김원장 조윤선 의원을 이기잖아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박근혜 대통령이 밀던 조윤선을 유승민 의원계 이혜훈 후보가 어떻게 보면 의외로 13표 차이로 이기죠.

▶박시영 네, 그렇습니다.

▷김원장 만약에 그때 조윤선 후보가 졌다면, 아니, 이겼다면. 그러면 정무수석 뒤에 문체부 장관도 했는데 그때 문체부 장관 안 갔을 거고. 문체부 장관 안 갔으면 블랙리스트 안 엮여서 구속 안 됐을 거 아니에요?

▶박상병 쓸데없는 상상.

▶박시영 (웃음)

▶박상병 아무 의미가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안 갔으면 이렇게 했을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더 큰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는 거죠.

▶박상병 그렇게 보는 것이 정답인 겁니다. 그러니까 저 사람의, 조윤선 전 장관의 그릇은 저기까지예요. 저 사람이 저기만 안 갔으면 했을 텐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더 나쁜 짓을 할 수도 있는 거예요. 저는 그런 어떤 가정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김원장 제가 쓸데없는 가정을 했군요. 그런데 제가 갑자기 그 생각이 난 건, 참 불과 몇 년 저 같은 기자 입장에서도 보면, 불과 몇 년 전에 보면 정말 번쩍번쩍 빛나던 사람들이었거든요?

▶박시영 그렇죠. 그럼요.

▷김원장 특히 조윤선 장관은.

▶박시영 그렇죠.

▶박상병 겉으로는 빛났지만 속으로는 이미 저런 어떤 심리를 깔고 있었던 거예요.

▶박시영 그러니까 당시의 조윤선은 종로에서도 나와도 된다, 이런 얘기까지 들릴 정도로 위세가 대단했죠.

▷김원장 그때 서초 갑에서 떨어지고 용산으로인가 바꾸려고 했었을 거예요, 아마. 제가 정확하지는 않은데.

▶박상병 박근혜 전 대통령도 과거에 당 대표 시절을 한번 봐보세요. 정말 대단하지 않았습니까? 선거의 여왕이었습니다. 지금 어디 계시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웃음)

▶박상병 그러니까 겉모습이 아니라 그 실체는, 저는 그 실체를 볼 때는 그 한때 화려함은 그냥 피상적인 것이다.

▷김원장 권력도 무상하고요. 알겠습니다. 저희가 마지막으로 준비한 국회 정론관이 기자회견 기자들 브리핑하는 곳이잖아요? 그런데 화면 보시죠.

▷김원장 뭐 같으세요? 국립오페라합창단이 해직됐습니다. 그래서.

<녹취/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명박 정권 들어서서 유인촌 문화부 장관에 의해서 규정에 없는 직제라는 이유로 오페라단이 해체되고 말았습니다.

▷김원장 그래서 박근혜 정부 때 정규직 전환을 약속받았는데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자, 이 오페라 하시는 분들이 아주 이례적으로 이렇게 찾은 거죠.

▶박상병 이명박 정부 시절에 이제 문화예술계 인사들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아니겠습니까?

<녹취/문대균 국립오페라합창단 지부장> 정말 노래하고 싶습니다. 그 마음가짐으로 지금 10년을 싸웠습니다.

▶박상병 그래서 이제 명분은 있었죠. 직제가 없다, 불법이다. 그러면서 또 돈도 많이 들어간다고 해서 잘랐는데.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그 이후에 우리 정부가 약속을 했어요. 다시 재창단하겠다. 그런데 약속을 안 지켰습니다.

▷김원장 아, 그래서.

▶박상병 그래서 지금 남아 있는 저 세 분이, 다 다른 집 가고 세 명만 남아 있어요. 지금 정부라도 이제, 그때 잘못된 것이라고 얘기하면, 또 정부의 약속을 지켜야 된다는 차원에서 문재인 정부가 국립오페라합창단을 다시 한번 만드는 것도 저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이게 사실은 시장 논리 때문에 자른 건데, 구조조정 한 건데 사실 이면에는 뭐가 있었냐면, 이게 이제 2002년에 만들어졌던 국립오페라합창단이 2002년 노무현 정권 때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2009년에 유인촌 장관이 이명박 정부 때 이걸 해체를 했는데 해체했던 이유 중의 하나가 뭐였냐면, 노무현 정권 때 첫 단장이 이 문성근 씨 형수예요. 정은숙이라고. 전임 단장이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게 정치 논란에 희망된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고요. 또 문화예술계가 굉장히 열정페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분들 인터뷰해보면 뭐 50%는 소속 합창단에서 돈을 떼간다는 거예요. 약속을 지켜야 하는 문제도 있고 그다음에 이제 이렇게 열정페이가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예술계, 좀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뭐 저거 보면서 갑자기 생각났는데 정론관에는 늘 국회의원분들이나 원외 원외분들도 마찬가지고 기자들을 만나러 오는데 국민들이 여기에 좀 와서 국회의원들한테나 기자들에게 저렇게 억울하고 하고 싶은 말 있는 분들이 와서 자주 브리핑했으면 좋겠어요.

▶박상병 지금도 국회의원의 동의를 받으면 할 수가 있습니다.

▷김원장 할 수는 있지만 국회의원들 동의 받아야 되는 거죠.

▶박상병 그렇습니다. 민의의 전당에 대한, 좀 이렇게 활성화되면 보기도 좋습니다.

▷김원장 힘없고 빽(?) 없고 국회의원 잘 모르는 분들은 올라가기 힘든 곳이.

▶박시영 그러니까 지금 국회나 청와대 앞에 가면 피켓 들고 시위하는 분들 많습니다. 억울한 것들 하소연하는 분들 많거든요. 그거 정치권이나 공무원들이 들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김원장 물론이죠.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상병, 박시영, 두 분의 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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