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폭행 엄벌’ 국민 청원 25만 돌파…경찰 ‘수사 부실’ 논란
입력 2018.11.02 (19:15)
수정 2018.11.0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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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거제에서 5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20살 남성을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 글에 25만 명 넘게 동참했습니다.
경찰이 처음부터 수사를 부실하게 한 것 아니냐는 비난 여론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살 박 모씨는 지난 달 4일 새벽 길가에서 폐지를 줍던 58살 여성을 30분 넘게 마구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진 뒤 선량한 사회적 약자를 숨지게 한 박 씨의 신상을 공개하고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25만 명 넘게 동참해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웠습니다.
경찰의 초동수사 부실 논란에 대한 비난 여론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서도 이 사건이 도마에 오르자 경찰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박씨의 스마트폰 검색 기록을 확인하지 않는 등 일부 수사 과정이 미흡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혐의를 '상해 치사'로 본 경찰의 판단이 적절했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김한수/경남지방경찰청 형사과장 : "살인이라고 하면 통상적으로 흉기를 사용하는데 이번과 같은 경우에는 흉기가 없이 그냥 손과 발로만 범행을 했고 피해자가 당시 범행 현장에서 바로 사망한 것이 아니고..."]
반면, 검찰은 박 씨가 흉기를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확인된 폭행 횟수만 72번에 달한다며, 살인 혐의로 재판에서 중형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대영/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1부장 : "저희가 기소를 했기 때문에 추후에 공판 진행에 대해서는 공판 검사와 부장인 저나 지청장과 협의해서 공소 유지가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 씨에 대한 첫 공판은 이 달 29일 창원지법 통영 지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거제에서 5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20살 남성을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 글에 25만 명 넘게 동참했습니다.
경찰이 처음부터 수사를 부실하게 한 것 아니냐는 비난 여론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살 박 모씨는 지난 달 4일 새벽 길가에서 폐지를 줍던 58살 여성을 30분 넘게 마구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진 뒤 선량한 사회적 약자를 숨지게 한 박 씨의 신상을 공개하고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25만 명 넘게 동참해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웠습니다.
경찰의 초동수사 부실 논란에 대한 비난 여론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서도 이 사건이 도마에 오르자 경찰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박씨의 스마트폰 검색 기록을 확인하지 않는 등 일부 수사 과정이 미흡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혐의를 '상해 치사'로 본 경찰의 판단이 적절했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김한수/경남지방경찰청 형사과장 : "살인이라고 하면 통상적으로 흉기를 사용하는데 이번과 같은 경우에는 흉기가 없이 그냥 손과 발로만 범행을 했고 피해자가 당시 범행 현장에서 바로 사망한 것이 아니고..."]
반면, 검찰은 박 씨가 흉기를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확인된 폭행 횟수만 72번에 달한다며, 살인 혐의로 재판에서 중형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대영/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1부장 : "저희가 기소를 했기 때문에 추후에 공판 진행에 대해서는 공판 검사와 부장인 저나 지청장과 협의해서 공소 유지가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 씨에 대한 첫 공판은 이 달 29일 창원지법 통영 지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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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02 19:17:31
- 수정2018-11-02 19: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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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서 5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20살 남성을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 글에 25만 명 넘게 동참했습니다.
경찰이 처음부터 수사를 부실하게 한 것 아니냐는 비난 여론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살 박 모씨는 지난 달 4일 새벽 길가에서 폐지를 줍던 58살 여성을 30분 넘게 마구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진 뒤 선량한 사회적 약자를 숨지게 한 박 씨의 신상을 공개하고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25만 명 넘게 동참해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웠습니다.
경찰의 초동수사 부실 논란에 대한 비난 여론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서도 이 사건이 도마에 오르자 경찰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박씨의 스마트폰 검색 기록을 확인하지 않는 등 일부 수사 과정이 미흡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혐의를 '상해 치사'로 본 경찰의 판단이 적절했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김한수/경남지방경찰청 형사과장 : "살인이라고 하면 통상적으로 흉기를 사용하는데 이번과 같은 경우에는 흉기가 없이 그냥 손과 발로만 범행을 했고 피해자가 당시 범행 현장에서 바로 사망한 것이 아니고..."]
반면, 검찰은 박 씨가 흉기를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확인된 폭행 횟수만 72번에 달한다며, 살인 혐의로 재판에서 중형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대영/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1부장 : "저희가 기소를 했기 때문에 추후에 공판 진행에 대해서는 공판 검사와 부장인 저나 지청장과 협의해서 공소 유지가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 씨에 대한 첫 공판은 이 달 29일 창원지법 통영 지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거제에서 5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20살 남성을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 글에 25만 명 넘게 동참했습니다.
경찰이 처음부터 수사를 부실하게 한 것 아니냐는 비난 여론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살 박 모씨는 지난 달 4일 새벽 길가에서 폐지를 줍던 58살 여성을 30분 넘게 마구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진 뒤 선량한 사회적 약자를 숨지게 한 박 씨의 신상을 공개하고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25만 명 넘게 동참해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웠습니다.
경찰의 초동수사 부실 논란에 대한 비난 여론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서도 이 사건이 도마에 오르자 경찰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박씨의 스마트폰 검색 기록을 확인하지 않는 등 일부 수사 과정이 미흡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혐의를 '상해 치사'로 본 경찰의 판단이 적절했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김한수/경남지방경찰청 형사과장 : "살인이라고 하면 통상적으로 흉기를 사용하는데 이번과 같은 경우에는 흉기가 없이 그냥 손과 발로만 범행을 했고 피해자가 당시 범행 현장에서 바로 사망한 것이 아니고..."]
반면, 검찰은 박 씨가 흉기를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확인된 폭행 횟수만 72번에 달한다며, 살인 혐의로 재판에서 중형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대영/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1부장 : "저희가 기소를 했기 때문에 추후에 공판 진행에 대해서는 공판 검사와 부장인 저나 지청장과 협의해서 공소 유지가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 씨에 대한 첫 공판은 이 달 29일 창원지법 통영 지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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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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