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진 한눈에..사진예술의 중심 대구

입력 2018.11.02 (21:51) 수정 2018.11.02 (23: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국내 사진예술의
중심지로 불리는 대구는
우리나라 현대 사진 역사에도
큰 발자국을 남기고 있는데요...
한국 사진의 황금기로 불리는
1990년대의 주요 작품과
당시 역사를 담은 전시회가 마련돼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곽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설노동자의 고된 현실이
한 장의 흑백 사진에 담겼습니다.

전쟁의 폐허 속 일상들도
사진작가의 렌즈에 포착됐습니다.
-------
사진의 본질에 대한
논란이 활발했던 1990년 대.

기록물과 함께
초현실적주의적 사진도
한국 사진계의 한 축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이경민 사진아카이브연구소 대표
"메이킹 사진이라고 해서
만드는 사진들이 다수 출품되고
거기에 대해서 정통적으로
사진은 찍는 것이라 생각했던
사진가들의 대항전시를 열면서..."


전문 사진학회와 출판사가 설립되고
미술과 사진의 경계도 허물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곽근아 기자
사진에 회화적 기법을 입히기도 하고
그림 속에 사진을 삽입하기도 하는 등
사진을 표현매체의 하나로 활용한
품들도 대거 선보였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사진의 황금기로 불기는
1990년대의 주요 작품과 함께
학술연구지와 역사자료 등이
한 자리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서울 중심의 사진전에 대항해
지역의 사진문화를 지켜려했던
대구 작가들의 역사도
전시회에 담겼습니다.

[인터뷰]
이계영 대구미술관 학예연구사
"사진의 메카라고 가부하던 대구에서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겠죠.
지역 사진의 어떤 자생성이나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고..."

사진비엔날레 등과 함께
국내 사진예술의 중심지로 불리는 대구.

이번 전시회는
대구가 현대사진의 흐름 속에서
함께 성장해 온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대사진 한눈에..사진예술의 중심 대구
    • 입력 2018-11-02 21:51:14
    • 수정2018-11-02 23:31:28
    뉴스9(대구)
[앵커멘트] 국내 사진예술의 중심지로 불리는 대구는 우리나라 현대 사진 역사에도 큰 발자국을 남기고 있는데요... 한국 사진의 황금기로 불리는 1990년대의 주요 작품과 당시 역사를 담은 전시회가 마련돼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곽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설노동자의 고된 현실이 한 장의 흑백 사진에 담겼습니다. 전쟁의 폐허 속 일상들도 사진작가의 렌즈에 포착됐습니다. ------- 사진의 본질에 대한 논란이 활발했던 1990년 대. 기록물과 함께 초현실적주의적 사진도 한국 사진계의 한 축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이경민 사진아카이브연구소 대표 "메이킹 사진이라고 해서 만드는 사진들이 다수 출품되고 거기에 대해서 정통적으로 사진은 찍는 것이라 생각했던 사진가들의 대항전시를 열면서..." 전문 사진학회와 출판사가 설립되고 미술과 사진의 경계도 허물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곽근아 기자 사진에 회화적 기법을 입히기도 하고 그림 속에 사진을 삽입하기도 하는 등 사진을 표현매체의 하나로 활용한 품들도 대거 선보였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사진의 황금기로 불기는 1990년대의 주요 작품과 함께 학술연구지와 역사자료 등이 한 자리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서울 중심의 사진전에 대항해 지역의 사진문화를 지켜려했던 대구 작가들의 역사도 전시회에 담겼습니다. [인터뷰] 이계영 대구미술관 학예연구사 "사진의 메카라고 가부하던 대구에서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겠죠. 지역 사진의 어떤 자생성이나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고..." 사진비엔날레 등과 함께 국내 사진예술의 중심지로 불리는 대구. 이번 전시회는 대구가 현대사진의 흐름 속에서 함께 성장해 온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