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지역 통합관광지원센터 전면 재검토 결정

입력 2018.11.02 (21:53) 수정 2018.11.0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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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월과 정선 등
강원 남부 탄광지역의
관광객 등을 위해 추진되던
통합관광지원센터 건립 사업이
재검토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재검토 결과,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되면
영월군은 당장 기존에 확보한
국비 164억여 원을 반환해야 합니다.

보도에 이현기 기잡니다.



[리포트]

영월과 태백, 정선, 삼척 등
4개 시군의 길목인
영월군 영월읍 청령포 일대입니다.

영월군은
이 일대 6천 3백여 제곱미터에
4개 시군의 안내센터와
전시관 등을 갖춘 통합관광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습니다.

당장 이달부터
착공될 예정이었지만
돌연 사업이 재검토되고 있습니다.

막대한 군비가 투입되는 데다,
건립 이후 운영비 등을 고려하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재현/영월군 문화관광체육과장
"현재 상태와 미래상태 모든 것을 검토해봤을 때 그 부분은 좀 검토가 되고
충분하게 고려한 상태에서 이제 그 방향이 결정된 거라고..."

탄광지역 통합관광지원센터
건립에 투입될 예산은 330억 원입니다.
이 가운데,
군비가 115억 원, 도비가 49억 원입니다.

지원센터 사업 추진이 무산되면, 영월군은 이미 확보된 국비 164억여 원을 도로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입니다.

강원도의 입장도 난처해졌습니다.

영월에서 추진되는
탄광지역 통합관광지원센터 설립 사업은
강원도가 2015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탄광지역 관광 자원화 사업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재검토에 이어
사업 자체의 무산으로 최종 결정되면,
다른 시군에서 추진되는 자원화 사업도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또, 국비 반납 사태로 이어지면
앞으로 추진될
국비 확보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주흥/강원도 관광개발과장
"앞으로 이제 문체부의 국비 확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가 있습니다, 사실상."


영월군은 사업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에 앞서 강원도와도 면밀한
논의를 하고 있는 상태여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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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광지역 통합관광지원센터 전면 재검토 결정
    • 입력 2018-11-02 21:53:16
    • 수정2018-11-02 23:18:48
    뉴스9(춘천)
[앵커멘트] 영월과 정선 등 강원 남부 탄광지역의 관광객 등을 위해 추진되던 통합관광지원센터 건립 사업이 재검토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재검토 결과,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되면 영월군은 당장 기존에 확보한 국비 164억여 원을 반환해야 합니다. 보도에 이현기 기잡니다. [리포트] 영월과 태백, 정선, 삼척 등 4개 시군의 길목인 영월군 영월읍 청령포 일대입니다. 영월군은 이 일대 6천 3백여 제곱미터에 4개 시군의 안내센터와 전시관 등을 갖춘 통합관광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습니다. 당장 이달부터 착공될 예정이었지만 돌연 사업이 재검토되고 있습니다. 막대한 군비가 투입되는 데다, 건립 이후 운영비 등을 고려하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재현/영월군 문화관광체육과장 "현재 상태와 미래상태 모든 것을 검토해봤을 때 그 부분은 좀 검토가 되고 충분하게 고려한 상태에서 이제 그 방향이 결정된 거라고..." 탄광지역 통합관광지원센터 건립에 투입될 예산은 330억 원입니다. 이 가운데, 군비가 115억 원, 도비가 49억 원입니다. 지원센터 사업 추진이 무산되면, 영월군은 이미 확보된 국비 164억여 원을 도로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입니다. 강원도의 입장도 난처해졌습니다. 영월에서 추진되는 탄광지역 통합관광지원센터 설립 사업은 강원도가 2015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탄광지역 관광 자원화 사업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재검토에 이어 사업 자체의 무산으로 최종 결정되면, 다른 시군에서 추진되는 자원화 사업도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또, 국비 반납 사태로 이어지면 앞으로 추진될 국비 확보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주흥/강원도 관광개발과장 "앞으로 이제 문체부의 국비 확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가 있습니다, 사실상." 영월군은 사업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에 앞서 강원도와도 면밀한 논의를 하고 있는 상태여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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