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혐의 고성군수 영장 청구

[앵커멘트]
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있는
이경일 고성군수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민선 7기,
현직 단체장으로서는 처음입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찰이
이경일 고성군수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경찰이 선거운동원 등
관계자 조사를 마치고
구속영장을 신청한지 1주일 여 만입니다

이 군수는 6.13 지방 선거 당시
선거 운동원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민선 7기 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현직 단체장 7명 가운데
처음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겁니다.

군수 집무실은
굳게 잠겨 있었고 이경일 군수와는
하루종일 연락이 닿지않았습니다.

수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성군청은 하루종일
뒤숭숭한 분위기였습니다.

이경일 군수는 경찰 조사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전면 부인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역에 미치는 파장을 생각해
현직 단체장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가
신중하다는 관행을 생각하면
사법당국이 이번 사건을 그만큼
심각하게 보고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경일 고성군수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는 다음주 화요일인
6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