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음주 뺑소니 차량 1km 추격 끝에 붙잡아

입력 2018.11.03 (06:22) 수정 2018.11.0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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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을 마신 상태에서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차량이 시민의 추격 끝에 검거됐습니다.

추격전은 1km나 이어졌는데요.

음주 운전자는 충돌사고를 한번 더 낸 뒤 결국 붙잡혔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갑자기 속도를 내며 달리기 시작한 은색 차량, 이리 저리 차선을 넘나듭니다.

급하게 우회전을 하더니 중앙선을 침범해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과 부딪칩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경기도 오산시 한 도로에서 37살 이모씨의 승용차가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하다 한 번 더 사고를 낸 겁니다.

이 씨를 붙잡은 건 견인 차량 운전자 29살 홍태윤씨.

접촉사고를 목격하고 1km가량 추적한 끝에 사고로 멈춰선 차량에서 이 씨를 끌어냈습니다.

[홍태윤/견인차량 운전자 : "1차 사고가 나고 나서 술냄새가 많이 났어요. 도주를 하니깐 쫓아가게 된거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씨를 붙잡아 조사한 결과,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로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피해차량 운전자들이 얼마나 다쳤는지 등을 조사하고 이씨를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건물 창 틈으로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6시 45분쯤엔 서울 서초구 한 다세대주택 3층에서 불이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소방서 추산 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누군가 쓰레기통에 담배꽁초를 넣은 바람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깜깜한 밤바다, 물에 빠진 한 남성이 구조됩니다.

어젯밤 10시 45분쯤 밤 낚시를 하던 31살 문 모씨가 선박을 건너던 중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문 씨는 다른 배로 이동하려다가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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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음주 뺑소니 차량 1km 추격 끝에 붙잡아
    • 입력 2018-11-03 06:23:36
    • 수정2018-11-03 0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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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을 마신 상태에서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차량이 시민의 추격 끝에 검거됐습니다.

추격전은 1km나 이어졌는데요.

음주 운전자는 충돌사고를 한번 더 낸 뒤 결국 붙잡혔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갑자기 속도를 내며 달리기 시작한 은색 차량, 이리 저리 차선을 넘나듭니다.

급하게 우회전을 하더니 중앙선을 침범해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과 부딪칩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경기도 오산시 한 도로에서 37살 이모씨의 승용차가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하다 한 번 더 사고를 낸 겁니다.

이 씨를 붙잡은 건 견인 차량 운전자 29살 홍태윤씨.

접촉사고를 목격하고 1km가량 추적한 끝에 사고로 멈춰선 차량에서 이 씨를 끌어냈습니다.

[홍태윤/견인차량 운전자 : "1차 사고가 나고 나서 술냄새가 많이 났어요. 도주를 하니깐 쫓아가게 된거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씨를 붙잡아 조사한 결과,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로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피해차량 운전자들이 얼마나 다쳤는지 등을 조사하고 이씨를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건물 창 틈으로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6시 45분쯤엔 서울 서초구 한 다세대주택 3층에서 불이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소방서 추산 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누군가 쓰레기통에 담배꽁초를 넣은 바람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깜깜한 밤바다, 물에 빠진 한 남성이 구조됩니다.

어젯밤 10시 45분쯤 밤 낚시를 하던 31살 문 모씨가 선박을 건너던 중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문 씨는 다른 배로 이동하려다가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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