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영업이익률, 업체간 부익부 빈익빈 심화
입력 2018.11.04 (10:33)
수정 2018.11.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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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 영업이익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상위 업체의 수익성은 개선됐으나 하위 기업은 악화하며 제조업 내 양극화가 심화했습니다.
오늘(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재무 상태가 하위 25%인 제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2%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재무 상태 상위 25%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같은 8.3%였습니다. 이로써 상·하위 25% 제조업체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10.5%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체 영업이익률 격차는 관련 통계가 현 기준대로 작성되기 시작한 2015년 9.5%포인트, 2016년 9.8%에 이어 3년 연속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전체 제조업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7.6%로 사상 최고였습니다. 전체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이 올라갔는데도 양극화가 심화한 것은 소수의 상위 기업 영업이 잘된 덕분에 전체 제조업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착시'가 빚어졌음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전체 제조업의 영업이익률 중윗값은 3.9%로 1년 전(4.1%)보다 오히려 떨어졌고 평균과의 격차도 1.9%포인트에서 3.7%포인트로 확대했습니다. 중윗값은 전체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을 한 줄로 나열했을 때 정 가운데 있는 기업의 영업이익률을 뜻합니다. 중윗값이 평균을 밑도는 현상 역시 다수 업체의 영업이익률은 악화했으나 소수 상위 업체의 실적만 유달리 뛰어날 때 빚어지는 일입니다.
다른 지표에서도 기업간 양극화가 심화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의 경우 하위 25% 업체는 0%에서 -0.9%로 뒷걸음질 쳤습니다. 상위 25% 업체의 세전 순이익률도 7.0%에서 6.9%로 떨어지긴 했지만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상·하위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매출액 증가율은 하위 25% 업체가 -16.3%에서 -14.6%로 개선됐으나 상위 25% 업체는 32.0%에서 34.8%로 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 때문에 매출액 증가율 격차도 48.3%포인트에서 49.4%포인트로 확대했습니다.
오늘(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재무 상태가 하위 25%인 제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2%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재무 상태 상위 25%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같은 8.3%였습니다. 이로써 상·하위 25% 제조업체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10.5%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체 영업이익률 격차는 관련 통계가 현 기준대로 작성되기 시작한 2015년 9.5%포인트, 2016년 9.8%에 이어 3년 연속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전체 제조업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7.6%로 사상 최고였습니다. 전체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이 올라갔는데도 양극화가 심화한 것은 소수의 상위 기업 영업이 잘된 덕분에 전체 제조업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착시'가 빚어졌음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전체 제조업의 영업이익률 중윗값은 3.9%로 1년 전(4.1%)보다 오히려 떨어졌고 평균과의 격차도 1.9%포인트에서 3.7%포인트로 확대했습니다. 중윗값은 전체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을 한 줄로 나열했을 때 정 가운데 있는 기업의 영업이익률을 뜻합니다. 중윗값이 평균을 밑도는 현상 역시 다수 업체의 영업이익률은 악화했으나 소수 상위 업체의 실적만 유달리 뛰어날 때 빚어지는 일입니다.
다른 지표에서도 기업간 양극화가 심화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의 경우 하위 25% 업체는 0%에서 -0.9%로 뒷걸음질 쳤습니다. 상위 25% 업체의 세전 순이익률도 7.0%에서 6.9%로 떨어지긴 했지만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상·하위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매출액 증가율은 하위 25% 업체가 -16.3%에서 -14.6%로 개선됐으나 상위 25% 업체는 32.0%에서 34.8%로 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 때문에 매출액 증가율 격차도 48.3%포인트에서 49.4%포인트로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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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 영업이익률, 업체간 부익부 빈익빈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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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04 10:33:21
- 수정2018-11-04 10:50:14

제조업체 영업이익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상위 업체의 수익성은 개선됐으나 하위 기업은 악화하며 제조업 내 양극화가 심화했습니다.
오늘(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재무 상태가 하위 25%인 제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2%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재무 상태 상위 25%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같은 8.3%였습니다. 이로써 상·하위 25% 제조업체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10.5%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체 영업이익률 격차는 관련 통계가 현 기준대로 작성되기 시작한 2015년 9.5%포인트, 2016년 9.8%에 이어 3년 연속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전체 제조업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7.6%로 사상 최고였습니다. 전체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이 올라갔는데도 양극화가 심화한 것은 소수의 상위 기업 영업이 잘된 덕분에 전체 제조업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착시'가 빚어졌음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전체 제조업의 영업이익률 중윗값은 3.9%로 1년 전(4.1%)보다 오히려 떨어졌고 평균과의 격차도 1.9%포인트에서 3.7%포인트로 확대했습니다. 중윗값은 전체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을 한 줄로 나열했을 때 정 가운데 있는 기업의 영업이익률을 뜻합니다. 중윗값이 평균을 밑도는 현상 역시 다수 업체의 영업이익률은 악화했으나 소수 상위 업체의 실적만 유달리 뛰어날 때 빚어지는 일입니다.
다른 지표에서도 기업간 양극화가 심화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의 경우 하위 25% 업체는 0%에서 -0.9%로 뒷걸음질 쳤습니다. 상위 25% 업체의 세전 순이익률도 7.0%에서 6.9%로 떨어지긴 했지만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상·하위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매출액 증가율은 하위 25% 업체가 -16.3%에서 -14.6%로 개선됐으나 상위 25% 업체는 32.0%에서 34.8%로 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 때문에 매출액 증가율 격차도 48.3%포인트에서 49.4%포인트로 확대했습니다.
오늘(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재무 상태가 하위 25%인 제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2%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재무 상태 상위 25%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같은 8.3%였습니다. 이로써 상·하위 25% 제조업체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10.5%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체 영업이익률 격차는 관련 통계가 현 기준대로 작성되기 시작한 2015년 9.5%포인트, 2016년 9.8%에 이어 3년 연속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전체 제조업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7.6%로 사상 최고였습니다. 전체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이 올라갔는데도 양극화가 심화한 것은 소수의 상위 기업 영업이 잘된 덕분에 전체 제조업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착시'가 빚어졌음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전체 제조업의 영업이익률 중윗값은 3.9%로 1년 전(4.1%)보다 오히려 떨어졌고 평균과의 격차도 1.9%포인트에서 3.7%포인트로 확대했습니다. 중윗값은 전체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을 한 줄로 나열했을 때 정 가운데 있는 기업의 영업이익률을 뜻합니다. 중윗값이 평균을 밑도는 현상 역시 다수 업체의 영업이익률은 악화했으나 소수 상위 업체의 실적만 유달리 뛰어날 때 빚어지는 일입니다.
다른 지표에서도 기업간 양극화가 심화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의 경우 하위 25% 업체는 0%에서 -0.9%로 뒷걸음질 쳤습니다. 상위 25% 업체의 세전 순이익률도 7.0%에서 6.9%로 떨어지긴 했지만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상·하위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매출액 증가율은 하위 25% 업체가 -16.3%에서 -14.6%로 개선됐으나 상위 25% 업체는 32.0%에서 34.8%로 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 때문에 매출액 증가율 격차도 48.3%포인트에서 49.4%포인트로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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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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