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日 아동·학생 250명 자살…30년 동안 최다

입력 2018.11.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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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동과 학생이 250 명에 이르러 지난 30 년 사이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지난해(2017년) 전국의 초·중학교와 고등학교로부터 보고받은 아동 ·학생 자살자 수는 250명으로 전년도보다 5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고등학생이 1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84명, 초등학생 6명 순으로 나타나, 연령대 높아지면서 자살자 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살의 원인에 대해 복수 응답으로 질문한 결과, '알 수 없음'이 140 명으로 가장 많았고, 졸업 후 진로 고민 등 '진로 문제'가 33 명, '가정 불화'가 31 명, '집단 괴롭힘(이지메) 문제' 10 명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모든 연령대를 합친 전세대의 자살자 수는 최근 몇 년간 3만 명을 밑도는 등 감소 추세에 있지만, 아동·학생들의 자살 건수는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자살 종합대책 추진센터의 모토하시 유타카 센터장은 "아이들 자살 사건의 경우, 유서가없는 경우가 많아, 원인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대책을 세우기가 어렵다"면서 "우선은 자살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SOS(도움신호)를 파악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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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日 아동·학생 250명 자살…30년 동안 최다
    • 입력 2018-11-04 15:05:53
    국제
지난해 일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동과 학생이 250 명에 이르러 지난 30 년 사이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지난해(2017년) 전국의 초·중학교와 고등학교로부터 보고받은 아동 ·학생 자살자 수는 250명으로 전년도보다 5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고등학생이 1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84명, 초등학생 6명 순으로 나타나, 연령대 높아지면서 자살자 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살의 원인에 대해 복수 응답으로 질문한 결과, '알 수 없음'이 140 명으로 가장 많았고, 졸업 후 진로 고민 등 '진로 문제'가 33 명, '가정 불화'가 31 명, '집단 괴롭힘(이지메) 문제' 10 명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모든 연령대를 합친 전세대의 자살자 수는 최근 몇 년간 3만 명을 밑도는 등 감소 추세에 있지만, 아동·학생들의 자살 건수는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자살 종합대책 추진센터의 모토하시 유타카 센터장은 "아이들 자살 사건의 경우, 유서가없는 경우가 많아, 원인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대책을 세우기가 어렵다"면서 "우선은 자살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SOS(도움신호)를 파악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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