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해 자연재해로 11조 원 규모 경제적 손실”

입력 2018.11.04 (16:28) 수정 2018.11.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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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본 호우와 홋카이도 지진 등 올해 일본을 잇따라 강타한 자연재해로 11조엔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부계 금융기관인 '일본 정책투자은행'이 오사카 부 북부의 지진과 서일본 호우, 그리고 21호 태풍과 홋카이도 지진 등 4가지 재해가 기업의 생산과 향후 관광 등에 미치는 영향을 추산한 결과, 전체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일본 GDP(국내 총생산)의 0.2 %에 해당하는 1조 1,500억 엔(약 11조 379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 및 전자부품 공장의 설비 피해와 물류 지체 등으로 약 5,400 억 엔의 손실이 발생했고, 또, 비제조업 부문에서는 정전이나 교통 혼란으로 인한 영업차질 등의 영향으로 약 4,500 억 엔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소비와 관련된 생산이 약 1,600 억엔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일본 정책투자은행은 재해지역의 복구 및 부흥과 관련해, 피해 이전 상황으로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효율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공항의 기능 정지나 대규모 정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등이 재해 발생시 기업활동의 연속성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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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올해 자연재해로 11조 원 규모 경제적 손실”
    • 입력 2018-11-04 16:28:53
    • 수정2018-11-04 16:45:52
    국제
서일본 호우와 홋카이도 지진 등 올해 일본을 잇따라 강타한 자연재해로 11조엔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부계 금융기관인 '일본 정책투자은행'이 오사카 부 북부의 지진과 서일본 호우, 그리고 21호 태풍과 홋카이도 지진 등 4가지 재해가 기업의 생산과 향후 관광 등에 미치는 영향을 추산한 결과, 전체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일본 GDP(국내 총생산)의 0.2 %에 해당하는 1조 1,500억 엔(약 11조 379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 및 전자부품 공장의 설비 피해와 물류 지체 등으로 약 5,400 억 엔의 손실이 발생했고, 또, 비제조업 부문에서는 정전이나 교통 혼란으로 인한 영업차질 등의 영향으로 약 4,500 억 엔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소비와 관련된 생산이 약 1,600 억엔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일본 정책투자은행은 재해지역의 복구 및 부흥과 관련해, 피해 이전 상황으로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효율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공항의 기능 정지나 대규모 정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등이 재해 발생시 기업활동의 연속성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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